"'K-드라마'엔 소주"…하이트진로 참이슬, 필리핀서 好好

케이팝·드라마 등을 통해 제품 지속 노출
필리핀 수출 2020년 69%, 2021년 9% 성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필리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팝·드라마 등에 소주가 자주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 노출 효과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이 필리핀에서 케이팝·드라마 열풍으로 흥행몰이 중이다. 

 

실제 참이슬의 경우, 지난해 필리핀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2020년 수출 규모는 2019년보다 69%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고객층에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 노출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판매고를 높이겠단 목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이뤄 한국 주류의 위상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주류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예견하면서 2019년 필리핀 해외법인을 설립,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필리핀 법인은 2016년 베트남 법인(Hitejinro Vietnam)설립 이후 3년 만에 설립된 곳으로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에 이은 6번째 해외 법인이다.

 

수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하이트진로가 사업허가증과 수입인허가를 취득하자마자 해외전용상품 딸기에이슬을 비롯 참이슬 1만3000여상자가 필리핀에 초도 수출됐기 때문이다. 2018년 4월에는 필리핀 저도 증류주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화 상품인 '진로 라이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2015년 대비 2018년 판매가 두배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필리핀은 전 세계 13위에 달하는 1억여 명의 인구수로 2018년 GDP 성장 6.8%를 보이는 등 안정적인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주류시장 역시 이러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소폭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스피릿(Spritis·증류주) 시장은 연간 6000만 상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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