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러시아 기업 손잡고 우즈벡 ATM 시장 정조준

ATM 얼라이언스와 '인터내셔널 플러스 포럼' 참가
'환류 기능 장착' ATM기 선봬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가 러시아 협력사와 우즈베키스탄 리테일 뱅킹 행사에서 현금자동인출기(ATM) 기술력을 알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NS는 ATM 얼라이언스와 오는 25~2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플러스 포럼'에 참가한다.

 

ATM 얼라이언스는 ATM·카드결제 단말기(POS)의 유지보수·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두고 14년 이상 업력을 쌓으며 현지 대형 은행들과 거래해왔다. 1500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약 50만개의 기기를 유지보수했으며 효성TNS의 러시아 파트너사이기도 하다.

 

효성TNS는 현지 유통사와 협력해 'Monimax 8600S·8800' 등 ATM 기기와 자동현금관리기인 'MoniSafe 500S'를 선보인다.

 

MX 8600S는 19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생체 인식과 모바일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이 향상됐고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MX 8800은 다양한 점포 환경에서 설치되도록 모듈 기반으로 설계됐다. 대용량과 업계 최고의 가용성으로 편리한 금융 거래를 지원한다. 둘 다 입금된 지폐를 출금 때 재활용할 수 있는 환류 기능이 탑재됐다. 

 

효성TNS는 이번 행사를 통해 ATM 제품을 홍보하고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은 2020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이 전년 대비 25.6%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현지 정부의 자유화 정책과 발맞춰 금융 산업 내 IT 기술 도입이 활발해지고 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ATM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7월 기준 우즈베키스탄 무인 서비스기와 ATM 설치량은 7743대다.

 

효성TNS는 미국 체이스뱅크·플러싱 은행, 러시아 스베르뱅크 등 글로벌 은행들에 ATM을 공급해왔다. 러시아와 미국 소매 ATM 시장에서 70%가 넘는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9년에는 멕시코에서 8000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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