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英 영화관서 상영 전 광고 캠페인…'선댄스 영화제' 진출

시네마 마케팅사 DCM과 1년 계약
현지 200여개 상영관서 광고 송출
6월 런던 선댄스 영화제에도 나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 시네마 마케팅 전문업체 'DCM'과 손잡고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을 벌인다. 현지 200여개 인디 영화관은 물론 세계 최고 독립영화제로 불리는 '선댄스 영화제'까지 진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DCM과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DCM이 보유하고 있는 파트너 극장에서 1년간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상영 전 광고를 비롯해 영화관 로비, 티켓 등을 활용한 마케팅도 선보일 계획이다.

 

DCM은 영국 전역에 약 200개 상영관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오는 6월 파트너 상영관 픽쳐하우스 센트럴에서 열리는 선댄스 영화제와 야외 시네마 시즌을 대비한 광고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들 상영관 멤버십 제도와 고객사 광고를 연계한 마케팅 방안도 구상 중이다.

 

이에 따라 기아는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 월드와이드를 통해 60초 길이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일단 상영전 광고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를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한 뒤 곧바로 전용 전기차 모델 'EV6' 등 주요 모델들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영화관 인근에 위치한 쇼룸과 연계한 마케팅도 선보인다. 이벤트 행사를 통해 상영 중이거나 상영 예정인 영화 티켓 5000장을 제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산카 데 실바 영국법인 마케팅총괄은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타격을 입은 독립 극장을 지원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비나 바커 DCM 영업이사는 "올해 놀라운 영화가 대거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아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며 미국에서 열린 마케팅 관련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미국 마케팅 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 'EDO'가 올해 처음 신설한 자동차 TV 광고상에서 '비럭셔리 부문 최고 자동차 캠페인'(Best Non-Luxury Auto Campaign) 상을 받았고, EV6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는 마케팅 무역 저널(marketing trade journal) 미디어포스트가 선정한 '최고 상호작용 캠페인'(Best Interactive Campaign)으로 꼽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