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비맥주의 모회사 AB인베브가 조직 개편을 통해 전열을 재정비한다. 향후 국내 오비맥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주요 임원진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조직 구조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빠르게 키워나가 기업가치를 높이겠단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루카스 헤르스코비치(Lucas Herscovici) 최고영업책임자(COO)는 AB인베브의 소비자직접판매(DTC) 최고책임자가 된다. 마르셀 마르콘데스(Marcel Marcondes) 비욘드 비어 사업부 사장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일하게 된다. 닉 캐튼(Nick Caton) 미국 사업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자상거래 사업부장을 맡는다.
AB인베브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재능 있는 팀과 다양한 맥주 포트폴리오, 기술 플랫폼, 고객·소비자 중심의 솔루션을 통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B인베브는 인사 단행과 함께 시설에 투자하겠단 계획도 발표했다. AB인베브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양조장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5000만 달러(약 621억4000만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AB인베브는 2011년 오비맥주를 인수합병했다. 지분 100%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