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이슬 日 광고 전국 온에어…열도 공략 정조준

참이슬 광고 1탄, 공개 5일 만에 200만회 돌파
지난해 일본 수출 규모, 전년대비 15% 상승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한국 로맨스 드라마를 패러디한 광고를 선보이며 열도 공략을 가속화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로 배우는 연애지침서'라는 이름으로 광고를 진행,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광고는 TV·유튜브 등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부터 새로 선보이는 광고 캠페인은 한국 로맨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과 '오빠', '나 배고파', '완전 짜증나', '대박' 등을 한국어 대사를 넣어 마치 드라마를 시청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곳곳에 참이슬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를 알렸다.

 

하이트진로가 이 같은 광고를 제작한 이유는 한국 드라마 속 참이슬이 일본 고객층의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2월 한국 로맨스 드라마를 패러디한 참이슬 광고 1탄이 공개 5일 만에 200만회 조회수를 돌파하자 2탄을 제작했다. 2탄도 1탄에서 열연한 배우 코세키 유타, 사쿠마 유이가 참여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사쿠마 유이가 회식에서 참이슬을 즐기는 내용이 담긴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 속 사쿠마 유이는 의류 디자인 회사에 다니는 5년 차 직장여성으로 동료들과 참이슬 회식을 즐겼다. 사쿠마 유이는 광고 촬영 후 "2020년 광고는 '참이슬을 마시자'는 콘셉트였지만 이번엔 과일 향 소주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내가 즐겨 먹는 소주도 광고 속에 나오는 참이슬 청포도 맛"이라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본격적인 마케팅으로 일본에서 지난해 두 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견인했다. 참이슬의 경우 지난해 일본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하이트진로의 2020년 일본 누적 수출액은 약 722억5000만원이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소매와 가정주문 수요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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