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인도 오디오 콘텐츠 앱 '포켓FM'에 투자

포켓FM, 시리즈C 투자 라운드로 6500만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가 인도의 오디오 콘텐츠 앱 '포켓FM'에 투자하며 인도 콘텐츠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포켓FM은 3일(현지시간)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6500만 달러(약 785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는 굿워터 캐피탈, 네이버를 비롯해 기존 투자자인 탕린 벤처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네이버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켓FM은 2018년 설립됐으며 8개 언어(힌디어, 타밀어, 텔루구어, 말라얄람어, 방글라어, 영어, 칸나다어, 마라티어)로 오디오 시리즈, 오디오 소설, 팟캐스트, 오디오 쇼 프로그램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5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월간 총 청취 시간은 30억 분을 넘어섰다. 

 

포켓FM은 지난해 8월에도 라이트스피드, 텐센트, 타임즈그룹, 탕린 벤처스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860만 달러(약 345억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 

 

포켓FM은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경영진 강화를 위한 인재를 영입하고 신규 언어 서비스, AI 기능 등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 또한 오디오 컨텐츠 제작자 풀을 강화하는데도 투자한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디지털 콘텐츠 시장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청취자와 창작자 모두를 위한 오디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포켓FM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포켓FM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우리는 창작자 커뮤니티를 더욱 성장시키고 디지털 오디오 생태계를 강화해나가겠다"며 "향후 1년 안에 500만 유료 청취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앱 분석 업체 모바일인덱스의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1위는 멜론(37.28%)이다. 이어 지니뮤직(19.24%), 유튜브뮤직(19.22%), 플로(13.31%)가 2~4위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네이버 바이브(4.08%), 카카오뮤직(3.05%), 벅스(2.37%)가 뒤를 이었다. 스포티파이(1.46%)는 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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