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콘티넨탈 타이어 선정 '2022년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 꼽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콘티넨탈 타이어는 지난 11일 아이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콘티넨탈 타이어 아일랜드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아 EV6는 이날 대형차(Large Car) 부문에서 아일랜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기아 전기차 모델이 해당 시상식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기아 순수 전기차 e-쏘울이 지난 2020년 아일랜드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앤서니 콘론(Anthony Conlon) 아일랜드 올해의 차 위원회 공동의장은 "EV6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한 것을 증명하는 훌륭한 모델"이라며 "이미 아일랜드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콘티넨탈 타이어는 지난해부터 EV6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콘티넨탈의 콘티사일런트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콘택트6'(PremiumContact 6)와 '크로스콘택트RX'(CrossContact RX) 두 가지다.
프리미엄 콘택트 6는 안정성과 승차감에 초점을 맞춰 특별 설계된 제품이다. EU 타이어 라벨링 최고 등급인 레이블 A를 받았다. 특수 스레드 컴파운드가 안전성과 노면 제동 성능에 최적화돼 있으며 코너링 안정성과 횡력 전달력을 극대화하도록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회전 저항이 낮아 EV6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콘티넨탈 측 설명이다.
크로스콘택트 RX는 크로스오버 성능 타이어로 거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제동과 핸들링을 보장한다. 타이어에 사용된 특수 스레드 패턴은 암석 등의 지형물로부터 보호해 주며 측면부는 정밀한 스티어링이 가능하게끔 설계됐다.
이들 타이어 제품에는 모두 콘티사일런트 기술이 적용됐다. 타이어 내부 표면에 폴리우레탄 성분을 접착해 실내에서 타이어 소음을 최대 9dB까지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 아일랜드 올해의 차 소형차 부문에선 다치아 소형 해치백 '산데로'가 수상했다. 이어 중형차는 시트로엥 준중형 해치백 'C4'가, 소형 CUV와 중형 CUV 부문에선 각각 오펠 '모카', 르노 '아르카나'가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럭셔리차와 고성능 부문은 독일 브랜드가 휩쓸었다. 럭셔리차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고성능은 BMW M3와 M4 모델이 올해의 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