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포드 배터리 합작사 美테네시주 공장 착공 초읽기…건설업체 선정

美 50대 건설업체 '월브리지' 낙점
1.1만명 신규 일자리 장출 효과 기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미국 테네시주 공장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건설업체를 선정, 조만간 착공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월브리지그룹(Walbridge Group, 이하 월브리지)를 ‘블루오벌시티’라고 명명한 테네시주 공장 건설업체로 선정했다. 

 

블루오벌SK는 56억 달러(약 6조6000억원)를 들여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 멤피스 리저널 메가사이트(Memphis Regional Megasite)에 1553㎡ 규모 생산기지를 세운다. 신공장은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을 위한 복합 단지로 오는 2025년 가동 예정이다. 포드 전기 픽업트럭 ‘F-시리즈’와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 곳에서 SK온의 배터리 생산능력은 단일 공장 기준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인 43GWh다. 

 

포드는 "공장 건설직과 관련 인력 수천 명을 포함해 약 1만1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포드는 다양한 인력을 고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월브리지와 함께 멤피스에서 다양한 하도급자 행사를 개최해 현장의 건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브리지는 1916년 설립돼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건설 엔지니어링 회사다. 미국 내 50대 건설기업으로 꼽힌다. 디트로이트에 본사가 있으며 멕시코, 캐나다, 브라질에 지사를 두고 있다. 포드의 주요 파트너사로 작년 제23회 '포드 세계 최고상(Ford Annual World Excellence Awards·WEA)'을 수상했다. 

 

한편 블루오벌SK는 58억 달러(약 6조9000억원)을 쏟아 켄터키주에도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628만㎡ 부지에 86GWh(43GWh 2기)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테네시와 켄터키 공장을 더한 블루오벌SK의 총 생산능력은 129GWh에 달한다. 이는 60KW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매년 215만 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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