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박승대 기자] 국내스마트팜 선도업체인우듬지팜㈜(대표이사 김호연)이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아파트단지,문화 관광시설 및 첨단 스마트팜 재배단지로 조성되는“거제 미미팜시티” 사업지구 내 스마트팜 운영사로 참여를 확정하고, 2018년 6월 28일 미미팜시티 사업자인 지케이시티㈜(대표이사 금봉린)·엠에스파트너스㈜(대표이사 홍정의)와 충남 부여의 우듬지팜 농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충남 부여 소재의 우듬지팜㈜는2011년부터64개 회원 농가로 구성된우듬지연합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현재 직영 온실 4.6ha(14,000평)에서 연간 파프리카 400톤,방울토마토 6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전체 생산물량의 95% 이상을 전국 대형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회원 농가들의 농산물을수매하여자사 유통망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이랜드리테일,롯데마트,신세계푸드,이마트 등을 주요 거래처로2015년 61억원이었던 연매출이 2017년 120억원으로 두배 상승했고,2018년에는 9천평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팜 온실이 추가로 완공되면서 연매출이 약 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마트팜 분야 선도업체인우듬지팜은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7년 수출전문 스마트팜온실신축 공모사업자로 선정되어 약 60억원의 스마트팜 모태펀드 투자를 유치했으며,스마트 원예단지기반조성사업자로선정되어전체사업비의100%를국고로지원받을예정이다.이러한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수출 경로도 확보하고 있다.
우듬지팜김호연 대표는지난 5월 17일 서울 마곡 연구개발단지에서"일자리를 만들고 내 삶을 바꾸는 혁신성장"을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께서주관하신‘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스마트팜 분야 선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어,‘우듬지에 피는 혁신농업의 꿈’이라는 주제로 스마트팜으로 달라진 농장의 모습과 함께 정부, 청년, 지역이힘을모아추진하는스마트팜혁신밸리조성에대한감회를소개하며한국 농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날 김호연 대표는사례 발표 중간에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스마트폰으로충남 부여에 있는 우듬지팜농장을 연결해 원격으로 온실 내 안개분사기를 작동시켜온도를 조절하고 무인운반차가 수확물을 이동시키는 장면을시연하며 빅데이터 수집 및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이 스마트팜에 활용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거제시 사등면오량리 일원의 유자농장과 식품가공공장으로 사용되던 농원부지에부지면적 약 1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거제 미미팜시티(Meme Farm City)”는최첨단 시스템을 갖춘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농업재배타운과 주거타운(아파트494세대, 점포겸용단독주택 17세대),영화관,웨딩홀,숙박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리조트와 상업시설,한옥카페,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관광타운으로 구성된국내 최초의 농촌지역 복합개발 프로젝트이다.
미미팜시티의 가장 큰 장점은 농업재배타운 내스마트팜에 투자하는 간접 귀농을 통해 농업의 어려움과 귀농수익의불확실성을 해소하였고,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의료시설,관광·휴양시설이 함께 조성됨으로써 열악하고 불편한 귀촌 생활환경을 해결하였다는 것이다.또한,단지 입주민들에게는 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육과 함께 다양한 농업관련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케이시티 금봉린 대표는 “미미팜시티는팍팍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함으로써 주거타운 거주민들 뿐만 아니라 거제·통영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삶의 활력소를 제공할 새로운 아이템이자 거제시를 변화시킬 핵심 사업이다”라며,“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꿈꿔왔으나 아직까지 실현해 내지 못했던 혁신적인 개발사업을 구현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미미팜시티와우듬지팜은 시범단지로 1만2천 평 규모의 유리온실을 건립한 후 경남도 내 총 6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체 생산되는 농작물 외에 주변 농가들의 생산작물도 수매하여 함께 판매함으로써 공유와 나눔의 철학을 실현함과 함께, 스마트팜에서 재배된 농작물의 가공, 유통을 통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농 육성 등 사회적 농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할 예정이다.

“미미팜시티” 조성사업은 2017년 11월 거제시와의 투자유치 협약을 시작으로 2018년5월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완료하였으며,도시계획 건축 경관 통합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