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美 증시서 공매도 22% 감소…'전기료 인상' 전망 효과

내년 전기료 인상 전망에 주가 상승 기대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달 미국 증시에서 한국전력에 대한 공매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주가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미국 주식투자정보 사이트 마켓비트(Market Beat)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공매도된 한국전력 주식예탁증서(DR)는 74만7200주로 앞선 14일 95만8400주 대비 22.0% 감소했다. 

 

이는 한국전력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이달 초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정보회사 잭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는 '매도(sell)'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한편, 한국전력은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93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조1298억원으로 집계됐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력 판매량 증가 등으로 2.7% 늘어난 45조564억원이다.

 

한전 실적이 악화한 것은 국제유가 등 연료비는 오르는데, 전기요금을 올리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낮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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