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자 컴퓨팅 SW 스타트업 큐씨웨어, 300억원 추가 자금조달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양자(quantum·퀀텀) 컴퓨팅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큐씨웨어(QC Ware)가 2500만달러(약 300억원)의 추가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씨웨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 기업 코흐(Koch) 인더스트리의 투자 자회사 코흐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와 독일 화학회사 코베스트로(Covestro AG) 주도로 2500만달러의 투자금을 신규 유치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 SW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궁극적으론 현 슈퍼컴퓨터의 수백만, 수십억배에 이르는 성능으로 그 활용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드마켓은 올 7월 이 분야 시장 규모가 2021년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에서 연평균 30.5% 성장해 2026년엔 4억3000만달러(약 51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큐씨웨어는 비록 2014년 설립한 신생 기업이지만 이 양자 컴퓨팅 SW 시장에서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웹 서비스(AWS), 구글, 허니웰(Honeywell), 엑센추어(Accenture) 등 굴지의 IT기업과 함께 주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사, 삼성그룹의 투자 자회사 삼성벤처스도 이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큐씨웨어는 이번 추가 투자금을 활용해 엔지니어링 부문 인적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큐씨웨어의 현 직원 수는 35명이나 1년 반 이내에 스무명 정도 늘린 55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맷 존슨(Matt Johnson) 큐씨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양자 컴퓨터가 언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의 도구가 될지에 대해선 약간의 논쟁이 있지만 많은 기업이 이를 위해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 같은 신생 기업에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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