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위기' 美 최대 리튬광산 개발사업 재추진…리튬아메리카스 안도

美법원 “태커 패스 프로젝트로 인한 환경 파괴 증명 안돼”
내년 탄산리튬 첫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

 

[더구루=선다혜 기자] 북미 최대 리튬광산 개발사업 '태커 패스'(Thacker Pass) 프로젝트가 사업 중단 위기를 넘기고 재추진된다. 사업 주체인 리튬아메리카스 역시 한시름 놓게 됐다.

 

네바다주 리노연방지방법원 미란다 두(Miranda Du) 판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리튬아메리카스의 태커 패스 프로젝트 작업 수행을 허가한다"고 판결했다.

 

미란다 두 판사는 판결 배경에 대해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것처럼 이 프로젝트로 인해 산쑥들꿩의 서식지 파괴 부분은 증명할 수 없었다"면서 "가설로만 추측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환경단체 4곳은 지난 5월 태커 패스 프로젝트가 멸종위기종인 싹쑥들꿩의 서식지 파괴와 원주민들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장소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사업 중단에 대한 예비 가처분 신청을 냈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조 '리튬아메리카스 추진' 美 최대 리튬광산 개발 중단 위기>

 

하지만 법원의 판결에 따라 리튬아메리카스는 태커 패스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작업 시작 시기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소송 리스크가 일단락 됨에 따라 내년에 리튬 광산 개발을 통한 탄산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태커 패스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홈볼트 카운티에 위치한 리튬 광산을 개발, 3만t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최대 주주인 중국 강봉리튬과 협업했다. 지난 2018년 사전 타당성 조사(PFS)를 완료, 올 1월 미국 토지 관리국으로부터 최종 승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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