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중앙아시아 출격…카자흐스탄 판매 시작

트림별 구성에 따라 판매가 최고 5400만원 책정
추후 우즈베키스탄 등 판매 지역 확대 준비 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팰리세이드'를 앞세워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자흐스탄 판매를 시작으로 점차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카자흐스탄에서 대형 SUV 팰리세이드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가격은 트림별 구성에 따라 최고 2039만 탱게(한화 약 54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대표 인기 SUV 차종을 카자흐스탄 반조립(CKD)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패밀리카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3000여를 판매,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했다. 이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향후 팰리세이드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카자흐스탄 당국 정책에 따라 현지 조립 자동차에 대한 수입 관세가 25% 면제된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팰리세이드 판매 성적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주변 국가로 판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아 역시 중앙아시아에서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카자흐스탄 북부 코스타나이에 있는 자동차 반조립 회사 사리아카 압토프롬(Saryarka AvtoProm)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했다. 리오와 피칸토(모닝 유럽형), 쎄라토, 옵티마(국내명 K5), 셀토스, 소울, 쏘렌토, 스팅어, 카니발, K900(국내명 K9) 등 모델을 현지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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