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의 베트남 유튜브 채널 구독자 40만명 돌파가 초읽기다. 구독자수는 물론 콘텐츠, 누적 조회수에서 경쟁사를 압도, 오리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베트남 유튜브 채널인 '오리온 월드' 구독자수 39.9만명으로 집계됐다.
오리온 월드는 베트남법인 공식 채널로 2017년 2월 개설돼 현재 누적 조회수 1억5585만회를 자랑한다. 베트남법인이 직접 채널 관리를 하고 있으며, 콘텐츠 제작은 외주를 통해 구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콘텐츠가 다양하다. 모든 연령대의 베트남 소비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드라마와 리얼리티 TV, 음악·라이프 스타일 MV 등 다양한 주제로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최고의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는 콘텐츠 외 오리온은 일상적인 활동 등을 담아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친숙함을 선사한다는 취지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해당 채널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오리온 월드 채널 커뮤니티에서 신제품 출시부터 에피소드 공개, 댓글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수와 조회수에 짐작하듯 베트남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2523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29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3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베트남 내 오리온은 생감자스낵 1위를 달리고 있고, 초코파이도 파이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한다. 초코파이는 연매출 규모 1000억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편, 오리온 해외매출은 이미 국내를 넘어섰다. 해외 매출 비중에서 중국은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2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