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자 '리막', 자그레브 인근에 신사옥 설립 추진

20만㎡ 부지 확보, 오는 2023년 준공 목표
총 2671억원 투입, 직원 2500명 채용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크로아티아 전기차 업체 '리막'이 자국 수도인 자그레브(Zagreb)에 신사옥을 설립한다. 이와 함께 직원 채용을 진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리막은 최근 자그레브 외곽 지역에 신사옥 '리막 캠퍼스'(Rimac Campus)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체 부지 면적은 약 20만㎡로 이 중 10만㎡ 부지에 건물이 지어진다.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총 2억 유로(한화 약 2671억 원)이 투입된다.

 

리막은 이곳에서 개발과 관리, 생산 등 모든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토타입 개발과 제작부터 소규모 일괄처리(Batch Process), 전기 동력 시스템과 배터리 시스템 생산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무려 8년간 기획됐다.

 

새로운 사옥에서 함께 일 할 직원도 채용한다. 현재까지 계획으로는 2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휴게실, 피트니스, 식당 등 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메이트 리막(Mate Rimac) 리막 CEO는 "리막 캠퍼스는 향후 10년과 그 이후의 성장 계획을 위한 발판이다"이라며 "직원들에게 최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본사 건물 일부를 방문자들에게 공개해 견학 시 방문자들이 유리창을 통해 전기 스포츠카를 손으로 조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막 오토모빌리는 고성능 드라이브와 배터리 시스템을 포함해 전동화 모델의 하이테크 부품과 전기 구동 슈퍼 스포츠카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최대 2000 마력, 최고속도 시속 400km 이상의 전기 하이퍼카를 설계, 개발 및 제조하며 유수의 전기차 제조 업체들에 기술과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리막은 지난 2019년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6400만유로, 1600만유로 등 총 8000만유로를 투자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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