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스틴공장, 세금 감면 요청…공장 규모도 대폭 확장

자유 무역 지대 지정…카운티 승인, 상무부 결정만 남겨둬
공장 부지 2500→3500에이커…올해 가동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세금 절감을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건설중인 공장 부지의 자유 무역 지대(FTZ) 지정을 요청했다. 공장 규모도 기존 계획했던 것보다 대폭 확장한다. 

 

텍사스주 오스틴시 트래스비 카운티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장 시설을 대외 자유 무역 지대로 지정해 달라는 테슬라의 신청에 대해 '이의 없음'을 밝혀 사실상 승인했다. 미국 상무부 대외 무역 지역위원회의의 승인까지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대외 자유 무역 지대로 지정되면 수출을 위해 보유한 재고에 대해 종가세가 면제된다. 카운티 문서에 따르면 이를 통해 테슬라는 카운티 세금 5만3000달러를 포함해 모든 과세 관할 구역에서 연간 27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현재 오스틴 지역에서 삼성전자, 아마존 플렉스, HID 글로벌 등이 자유 무역 지대 지정을 획득해 혜택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공장 규모도 기존 2500에이커(약 1011만㎡)에서 3500에이커(약 1415만㎡)로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7월 트래비스 카운티에 11억 달러를 쏟아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기로 했다. 당시 카운티는 10년에 걸쳐 수백만 달러 상당의 세금 환급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는 지난해 착공해 올해 완공될 예정이다. 사이버트럭, 모델3, 모델 Y SUV 및 세미 트랙터 트레일러를 생산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약 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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