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글래스'로 아이폰 잠금 해제…특허 취득

아이폰, 맥북 등 개별 잠금 해제 대신 한 번에
내년 3월로 공개 미뤄져…출시는 2021년 말 이후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스마트안경 '애플글래스'로 아이폰 잠금을 자동 해제하는 기술 관련 특허를 내놓으며 연결성 기반 애플 생태계를 확장한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애플글래스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다른 기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모든 기기를 개별적으로 잠금 해제해야 했지만 애플글래스를 이용하면 반복할 필요 없이 한 번에 가능하다. 

 

원리는 애플 워치를 착용하고 있으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맥북을 바로 쓸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단계별 인증은 존재한다. 애플글래스 착용 후 단순히 기기를 들어올리기만 하면 간단한 알림 확인, 제어센터 접근 등 일부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 

 

제품을 착용한 상태에서 아이폰 등 기기를 응시하면 애플글래스가 인증코드를 전송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완전히 잠금 해제가 된다. 기기에서 눈을 떼면 자동으로 기기가 잠긴다. 

 

특허는 "많은 전자 기기가 사용자의 신원 인증으로 인해 다양한 기능에 대한 접근을 제한한다"며 "여러 장치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각 장치를 개별 잠금 해제하는 절차는 사용자 경험의 품질을 저하시킨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당초 올 가을 공개 행사에서 애플글래스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내년 3월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출시는 2021년 말 또는 2022년 초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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