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인수설' 빗썸, 잇단 매각설에서도 왜 안팔리나

내부 불확실성 원인으로 꼽혀
2018년 매각 추진했으나 잔금 납입 실패로 무산

[더구루=홍성일 기자] 게임사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 NXC대표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인수하기위해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빗썸이 여러차례의 매각 시도에도 판매되지 못했던 것이 관심받고 있다. 

 

지난 8일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빗썸을 5000억원 가량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NXC는 5000억원을 투자해 이정훈 빗썸홀딩스 의장의 지분을 포함해 65%의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의 매각 시도는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있어왔다. 빗썸은 지난 2018년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소유한 BTHMB홀딩컴퍼니에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BTHMB홀딩스 측에서 잔금 납입에 실패하며 2019년 10월 최종 무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BTHMB가 발행했던 BXA 코인이 약속과는 다르게 상장되지 않아 300억원대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이정훈 의장 등은 사기와 횡령혐의로 고소를 당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 빗썸은 IPO도 추진하려고 했지만 가상자산 활성화 등에 부정적인 정부 기조 등에 의해 어려운 상황이다. 

빗썸은 지난해 8월 다시 한 번 매각 카드를 꺼내들었다. 빗썸은 8월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예비입찰을 받았다. 하지만 이정훈 의장이 사기혐의로 고소 당하며 인수가 지지부진했다. 그런 상황에서 김정주 의장이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이다. 

 

빗썸 입장에서는 올해 3월부터 '특정금융 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금융정보분석원(FIU) 허가를 받아야 영업을 할 수 있는 만큼 리스크를 빠르게 정리할 필요도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김정주 의장이 빗썸을 인수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정주 의장이 2016년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 인수, 2018년 유럽 최대 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 등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을 보여온만큼 게임과 가상화폐의 본격적인 결합이 시작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일각에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오지 않은 이상 다른 사업을 위한 캐시카우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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