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완공' 세계 최고 데이터센터 5곳은…KT 용산센터 포함

KT 용산 데이터센터, 아프리카 리퀴드텔레콤 등 선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방식으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에 하이퍼 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통신 전문매체 캐파시티미디어(Capacity Media)는 KT 용산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올해 문을 열었거나, 향후 투자 계획을 내놓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5곳을 소개했다.

 

국내 통신업체 KT는 지난달 서울 용산구에 'KT 디지털전환(DX)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용산'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전체면적 4만8000㎡,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다. 8개 서버실에서 10만대 이상 대규모 서버 운영이 가능하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 3만개의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용산 IDC는 빠른 네트워크 속도가 특징이다.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단일회선으로 100Gbps(초당 기가비트) 속도를 제공한다. 또 테라급(Tbps)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외에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짐바브웨의 에코넷 와이어리스 자회사 리퀴드텔레콤이 구축한 아프리카 데이터센터(ADC)는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3억 달러(약 33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이집트, 가나, 모로코 등 다른 지역에서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 통신사 NTT는 영국 런던에서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NTT는 가상 안내를 통해 "이 위치는 영국에서 데이터센터 공간을 3배 이상 확보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슬란드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기업 앳노스(atNorth·옛 어드버니아)는 이달 스웨덴 스톡홀름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착공했다. 총투자비는 7200만 달러(약 800억원)다. 내년 12월 운영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싱가포르투자청(GIC)이 투자한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지난달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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