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아틀란타·달라스 빌트인 가전 쇼룸 오픈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도 참석 예정

 

[더구루=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과 함께 최대 빌트인 가전시장을 꼽히는 미국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와 텍사스주 댈러스 2곳에 빌트인 쇼룸을 열고, 최신 빌트인 가전제품 전시에 나섰다. 이들 도시는 미국 남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빌트인 시장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조지아주의 주도인 애틀란타는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댈러스는 기업이 많은 미국 20대 도시 중 하나로, 상대적으로 생활비가 적게 들고 취업기회가 많아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관련 인력도 대거 늘렸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빌트인 가전사업 담당 마케팅 조직을 확대하고 전국 단위 유통망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48시간 내 견적서 발송,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보증프로그램 및 구매 고객 사후 관리프로그램 시행 등 고객 서비스도 강화했다.

 

오는 19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8(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 참가한다. 전시장 규모는 1만1200스퀘어피트(약 1040㎡)로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능을 강조한 프리미엄 빌트인 ‘셰프컬렉션’ 라인업을 비롯한 다양한 주방가전 패키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도 최고급 빌트인 제품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톰 핼포드(Tom Halford)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빌트인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올라섰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도 삼성전자의 빌트인 가전사업 전략을 우수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빌트인 가전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30%에 달하며 해마다 3조~4조원씩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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