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NS, 美 ATM 판매·서비스업체 FTSI와 파트너십 강화

-FTSI, 효성 공식 ATM 판매 업체로 지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의 현금자동입출기(ATM) 제조업체 효성TNS가 미국 ATM 판매·서비스 업체 FTSI와 손잡고 셀프뱅킹 시장 공략에 나선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TNS는 차세대 무인ATM시스템(BTS) 판매를 FTSI에 맡기기로 했다.

 

BTS는 무인 점포 수준으로 은행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다. 고객이 ATM기기로 업무를 처리하다 필요할 때 LCD화면을 통해 원격으로 은행 직원의 도움을 받는 식이다.

 

효성TNS는 FTSI와 협업해 셀프뱅킹 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일 방침이다. 1998년 설립된 FTSI는 효성뿐 아니라 세계 최대 ATM 제조사인 NCR의 공식 판매 및 서비스 업체로 9년간 활동해왔다. ATM 기기 유지·보수에 있어 최고의 기술인력을 보유해 효성TNS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프뱅킹 시장은 오프라인 점포가 줄고 IT 기술이 발달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신한·국민·우리 ·KEB하나·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5대 은행의 국내 영업점은 2014년 5178개에서 2017년 말 4728개로 줄었다. 영업점 통·폐합 규모는 같은 기간 88개에서 189개로 늘었다.

 

효성TNS는 셀프뱅킹 솔루션을 신사업으로 삼고 개발해왔다. 이 회사는 미국 체이스 뱅크, 러시아 스베르 뱅크, 인도네시아 BCA 등 전 세계 30여 개국의 주요 대형 은행에 독자 개발한 셀프뱅킹 솔루션 NBS(New Branch Solution)를 공급하고 있다.

 

NBS는 △ATM과 은행창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ATM △화상 안내를 통해 금융관련 컨설팅을 원격으로 받을 수 있는 비디오뱅킹 키오스크 △로봇에 ATM기능을 더한 로봇키오스크 등으로 구성된다.

 

2015년에는 영상을 통해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ATM 모델 MX880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플러싱은행에 납품되고 있다.

 

효성TNS 관계자는 "FTSI는 ATM뿐 아니라 자동현금관리기기(TCR)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라며 "양사의 파트너십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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