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오시언트(Ocient)'에 베팅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처리 분야에서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 차세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시언트는 22일(현지시간) 솔리다임 등이 참여한 1억32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창립 이래 확보한 누적 투자액은 1억5940만 달러에 달한다. 시리즈B 라운드 투자액 중 4210만 달러는 솔리다임과 블루베어캐피탈(Blue Bear Capital), 올스테이트 스트레직 벤처스(Allstate Strategic Ventures), 젤코바(Zelkova) 등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했다. 오시언트는 조달한 자본을 데이터, AI 워크로드에 대한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솔리다임의 투자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펀딩 라운드 참여를 계기로 양사 간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솔리다임의 스토리지 기술과 오시언트의 분석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면 대규모 데이터를 한층 효율적이고 빠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HGX B200'가 SK하이닉스와 TSMC의 기술력으로 완성됐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첨단 반도체 경쟁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과 후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3사 간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15일 글로벌 반도체 분석 업체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에 따르면 HGX B200에 탑재된 GB10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SK하이닉스가 공급한 4세대 HBM 제품 'HBM3E'로 구성됐다. 또 TSMC의 첨단 후공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L'이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엔비디아는 GB100 GPU의 AI와 고성능컴퓨팅(HPC)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SK하이닉스의 HBM3E를 채택했다. HBM3E는 전작 대비 메모리 용량을 50% 향상시켜, 대규모 데이터셋을 처리하는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로 인해 AI와 데이터 센터에서 요구하는 높은 처리 성능을 실현할 수 있다. TSMC의 CoWoS-L 기술은 두 개의 GPU 칩을 초고속으로 연결, AI 연산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칩 간 낮은 지연 시간과 높은 대역폭을 지원해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 반도체 공장 부지 변경을 위한 투표를 앞두고 첫번째 공청회를 개최, 지역 사회와의 소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하이닉스 핵심 인사들이 직접 참석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규정 준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14일 티퍼카누카운티 웨스트라피엣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컨버전스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부지 용도 변경 관련 첫 번째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능구 CEO직속 담당임원(부사장) △양서진 글로벌성장추진 담당임원(부사장) △이웅선 인디애나법인 법인장(부사장) 등 SK하이닉스 측 관계자와 에린 이스터 웨스트라피엣시 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서 SK하이닉스는 한국 이천 공장의 지속가능성 사례를 공유하며 미국 공장에서도 엄격한 환경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천 공장의 방류수는 수달이 서식할 만큼 깨끗하고 인근 논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쌀이 재배된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장기적 목표도 제시했다. 공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차량 타이어 세척 시스템 △정기적인 먼지 관리 △임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 건설을 앞두고 주민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소통에 나섰다. 첫 삽을 뜨기도 전부터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논란을 해소하고 오는 2028년 양산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티퍼카누카운티 웨스트라피엣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컨버전스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부지 용도 변경 관련 첫 번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시청, 웰니스센터 등에서 추가 세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SK하이닉스 담당자가 참석해 공장이 들어설 부지 용도를 기존 주거용에서 산업용으로 변경하려는 이유와 관련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환경적 고려사항 △안전 프로토콜 △인프라 계획 △연방·주·지역 차원의 규제 프로세스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생산시설을 이전할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에 주민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퍼듀리서치파운데이션(PRF)가 소유한 퍼듀대학교 인근 부지에 첨단 반도체 패키징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전할 부지의 일부가 현재 주거용으로 지정돼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새로운 '효자' 제품으로 자리잡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앞세워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HBM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중심의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2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HBM 물량은 이미 솔드아웃됐고 내년 물량도 올해 상반기 내 고객과의 협의를 마무리해 매출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AI 성장의 출발점인 미국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해 AI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은 전통적인 커머디티 시장을 벗어난 특수 시장으로 고객의 주문을 확보한 후 생산하는 구조"라며 "고객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물량 확보와 생산 일정을 조율하며 매출 가시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SK하이닉스의 데이터센터 매출은 2021년 36%에서 2024년 63%로 급증했다. AI 데이터센터용 고수익·고성장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
[더구루=김은비 기자] 반도체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체코 정부가 SK하이닉스에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7일 서울에서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는 팀코리아가 참여하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계기로 체코와 한국 산업계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한국 정부와 반도체 파트너십을 정식으로 맺은 체코는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력과 생산 경험이 풍부한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을 향한 반도체 투자 유치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SK하이닉스, 체코 산업부 장관과 '반도체 투자' 회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세계 최초'로 액체 냉각 방식을 적용한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를 선보이고 AI 서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SSD 사업 전략을 재편한 솔리다임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고성능 컴퓨팅·클라우드 인프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20일 솔리다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5'에서 기업용 SSD '솔리다임 D7-PS1010 E1.S'를 공개했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개발한 신제품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AI 서버의 냉각 효율을 높이고 성능을 극대화한다. D7-PS1010 E1.S는 콜드 플레이트 기반 액체 냉각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기존 SSD의 단점이었던 한쪽 면만 냉각하는 방식이 아니라 효율적으로 전체 SSD를 냉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콜드 플레이트는 액체 냉각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로, 열을 흡수하고 이를 냉각수로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AI 서버는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의 액체 냉각이 가능했지만, SSD는 주로 공랭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의 낸드플래시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한다.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고 수요 회복이 맞물리면서 침체됐던 낸드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달 낸드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상폭은 이미 낸드 가격 인상을 공식화한 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에서 분사) 등의 인상률과 유사한 10%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낸드 가격을 올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사전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일부 업계 관계자들이 삼성전자의 3월 낸드 납품량이 당초 주문량의 20~25%에 불과하다고 토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생산 능력 부족을 이유를 들었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가격 인상을 위한 준비 조치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인상설(說)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것은 주요 기업들이 앞다퉈 낸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샌디스크는 다음달 1일부터 모든 낸드 제품 가격을 10% 이상 인상한다고 발표하고 올 2분기 추가 인상도 예고했다. 이후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중국 YMTC(양쯔메모리)도 잇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주역들이 한자리에 총출동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차세대 반도체 혁신을 이끌 기술 전략이 공개될 전망이다. 14일 미국 '시놉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사용자 그룹 컨퍼런스 'SNUG 실리콘밸리 2025'를 개최한다. 실무진들이 모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주요 경영진들 간 대담 등도 진행된다. SNUG 실리콘밸리는 시놉시스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시놉시스 파트너사들이 반도체 설계 기술 방안 등을 논의한다. 미국은 물론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유럽 등에서 각 지역별로 열린다. 올해는 첫날 반도체·시스템 설계 융합을 주제로 업계 리더들의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놉시스 이그제큐티브 포럼(Synopsys Executive Forum)'가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AI, 3D 설계·패키징, 소프트웨어정의시스템 등에 대한 100개 이상의 기술 세션과 패널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반도체 기업뿐만 아니라 빅테크, 자동차 기업 등 반도체를 활용하는 다양한 업계가 참여해 AI 시대 반도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인도의 새로운 '반도체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아삼주의 주지사와 만났다. 인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며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도 합류해 '주요 조력자'로서 역할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22일 아삼주에 따르면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주지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최준 SK하이닉스 글로벌성장추진 담당(부사장)을 포함한 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르마 주지사는 아삼주의 강점을 소개했고 최 부사장은 인도의 성장 가능성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살폈다. 사르마 주지사는 회동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저는 (최 부사장과 만나) 아삼을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드는 비전을 공유했다”며 "이에 상응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주요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사르마 주지사는 인도 대기업인 타타그룹의 아삼주 투자 사례를 적극 홍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타그룹은 아삼주에서 2개의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약 33억 달러를 투자해 모리가온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 시설을 짓는다. 자기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중국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허 확보에 나섰다. SK그룹의 미래 10년을 책임질 주요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대거 확보하며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3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SK그룹 계열사가 출원한 특허 82건을 승인했다. 지난달 승인 절차는 9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일 평균 약 9건의 특허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SK그룹이 올해 중국에서 확보한 특허 수는 총 1133건이다. △1월 94건 △2월 41건 △3월 84건 △4월 82건 △5월 152건 △6월 124건 △7월 96건 △8월 108건 △9월 102건 △10월 94건 △11월 74건 △12월 82건이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승인받은 특허가 621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확보한 특허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연 SK하이닉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중국에서 5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양사가 공동 출원한 특허를 포함해 각각 5건과 20건의 특허를 손에 넣었다. △SK텔레콤(3건) △SK케미칼(2건) △SKC(1건)이 각각 특허를 승인받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시장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수익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서버용 SSD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 글로벌 시장 1위에 도전한다. 3일 솔리다임에 따르면 최근 유일한 소비자용 SSD 제품 라인업인 △P41 플러스 △P44 프로 생산과 판매를 공식 중단했다. 공식 홈페이지 내 제품 소개 페이지에도 소비자용 SSD 제품 섹션을 없앴다. 솔리다임은 2년 전부터 소비자용 SSD 사업 규모를 점차적으로 축소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023년 단행한 솔리다임 미국 본사 임직원 대상 구조조정에는 소비자용 SSD 사업부 해체가 포함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본보 2023년 10월 26일 참고 솔리다임, 구조조정 속도…반도체 시황 악화 여파> P41 플러스과 P44 프로는 솔리다임이 지난 2022년 야심차게 선보인 소비자용 SSD다. P41 플러스는 PC 사용자의 일상적인 업무부터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모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P44 프로는 속도와 효율성이 뛰어나 게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