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야코브 엘레만옌센(Ellemann-Jensen) 덴마크 국방장관이 이스라엘산 무기 거래 부실 혐의로 핵심 참모를 경질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야코브 장관은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의 무기 거래를 잘못 처리한 혐의로 에사 풀키넨(Esa Pulkkinen) 국방차관을 해임했다. 야코브 장관은 "군대가 직면한 크고 중요한 임무에 비추어 볼 때 장관과 차관 사이에 필요한 긴밀하고 신뢰하는 협력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라며 해임 배경을 밝혔다. 에사 차관도 사업 제안 만료일과 무기 배송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덴마크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 17억4000만 덴마크 크로네(약 3400억원) 상당의 프랑스산 세자르(Caesar) 차륜형자주포 19대를 모두 기증하고, 방어 공백을 메우고자 엘빗 시스템즈의 포 시스템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의 155mm 트럭 탑재 자주포인 ATMOS와 엘빗 시스템즈가 개발한 PULS(Precise & Universal Launching System)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 구매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덴마크 국방부는 엘빗 시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야코브 엘레만옌센(Ellemann-Jensen) 덴마크 국방장관이 덴마크 의회에 이스라엘 무기 도입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달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음을 인정하면서 이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국방부는 덴마크 의회로부터 성급한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의 무기 조달에 대해 경고를 받았다. 두달 만에 이스라엘제 무기 도입이 결정되자 조달 과정이 너무 빨라 부정 의혹이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야코브 엘레만옌센 국방장관은 엘빗 시스템즈와의 무기 거래 의혹에 대해 인정하면서 덴마크 의회에 사과했다. 그는 "FMI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국방부에 전달했다면서 향후 이 문제에 대해 공정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FMI도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스라엘제 무기 도입 부정 의혹은 올초 자주포 신규 도입 사업 제안을 요청받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공개 이메일을 통해 지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월에 덴마크 의회 재정위원회 위원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 무기 제조업체 엘빗 시스템즈의 무기 구매 제안을 수락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일주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한 덴마크가 방어전력 공백을 메우고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도입을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덴마크는 한국산 무기 대신 이스라엘 제품을 낙점했지만, 부패 의혹이 일면서 K9 자주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는 지난 1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방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프랑스 넥스터 시스템즈(Nexter Systems),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을 대상으로 자주포 제안을 요청했다. 덴마크는 보유하고 있던 프랑스산 세자르(Caesar) 차륜형자주포 19대를 모두 우크라이나에 넘기면서 방어 공백을 메우고자 신규 무기 도입에 나섰다. 한화와 넥스터가 덴마크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주 경쟁에 지원했고, 록히드마틴은 높은 비용을 제시하며 제안을 거부했다. 그러나 덴마크는 이후 넥스터에 전혀 연락하지 않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덴마크 국방부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그 사이 덴마크 국방부 산하 조달청(FMI)은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과 이스라엘의 155mm 트럭 탑재 자주포인 ATMOS와 엘빗 시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이 미국 국방부에 7200억원 규모의 패트리어트(Patriot) 지대공 미사일(PAC-3)을 납품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과 적 항공기·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 생산을 위해 'W31P4Q-20-C-0023'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5억5611만 달러(약 7200억원)에 달한다. 제작될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과 수량은 비공개다. 록히드마틴은 올해 말까지 미사일을 납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주문은 앨라배마주 레드스톤 아스날에 있는 육군 계약 사령부가 담당한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전술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한 전천후 지대공 방어체계이다. 특히 PAC-3 MSE형은 기존 PAC-3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며 사거리와 고도가 대폭 늘어났다. 신형 날개와 이중 추진이 가능한 신형 추진체를 장착해 40km 이상의 고도에서 적 미사일을 요격한다. 기존 PAC-3는 20여km의 고도에서만 요격이 가능했다. PAC-3 MSE형은 PAC-3에 비해 크기가 커지면서, 발사대에 장착되는 미사일의 개수도 줄어들었다. PAC-3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연중 북극 항해용 컨테이너선을 건조해 북극을 경유해 중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상업용 컨테이너 운송을 현실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노르웨이 온라인 매체(The Barents Observer)에 따르면 중국 신신해운(Newnew Shipping Line)과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이 설립한 합작사는 연중 내내 북극항로(NSR)을 항해하는 컨테이너선 5척을 건조한다. ARC7급 쇄빙 능력을 가진 첫 번째 선박은 오는 2027년에 취항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지난해 신신해운과 로사톰이 북극해 항로에서 향후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설립됐다. 중국에 등록돼 중국의 관활권 아래에 있다. 블라디미르 파노프(Vladimir Panov) 로사톰 북극 개발 담당 대표 겸 러시아 북극개발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IEF)에서 "4400TEU급 ARC7 쇄빙 컨테이너선의 설계와 건조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프로젝트 비용은 어느 조선소가 건조계약을 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발주 확정은 선박 건조 조선소 선정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건조는 중국 조선소가 맡는 방안이 유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중국 CATL이 로보택시 사업에 진출한다. 테슬라에 이어 CATL과 앤트그룹이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로보택시 분야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상하이 자오푸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Shanghai Zaofu Intelligent Technology)라는 기업이 상하이에서 설립됐다. 상하이 자오푸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의 자본금은 12억8800만 위안(약 2460억원)이며, 사명은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마부'로 불리는 자오푸라는 인물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인은 CATL과 앤트그룹, 중국 모빌리티 플랫폼 하뤄(哈啰, Hello)가 합작해서 설립했으며, 완전자율주행차 기술 개발과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ATL 등 3사의 초기 투자액은 30억 위안(약 5720억원) 안팎이다. 합작사 설립은 지난 4월 CATL과 앤트그룹, 하뤄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 됐다. 3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레벨4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용화와 생태계 구축까지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