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 소노라주가 대만 TSMC와 폭스콘에 투자를 구애했다. 첨단 산업인 반도체와 전기차 투자를 확보하고자 현지 방문도 추진한다. 2일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폰소 두라조(Alfonso Durazo) 소노라주 주지사는 "소노라주에 TSMC의 반도체 공장이 있길 희망한다"며 "대만 반도체 공장이 모여있는 신주산업단지를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애리조나주의 투자를 보완한다고 가정하면 소노라주는 확실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라조 주지사는 지난달 말부터 대만에 머물고 있다. 대만 자동차 부품사 시샹오토파츠, 칭화대학 등을 찾았다. 이번 방문 일정에 TSMC를 포함하진 않았으나 투자 협력을 논의하고자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이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당초 120억 달러(약 16조원)였던 투자액을 400억 달러(약 54조원)까지 증액했다. 일본과 독일 등에서도 투자를 추진, 대륙별로 생산거점을 마련하며 소노라주도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두라조 주지사는 폭스콘과의 만남도 시사했다. 폭스콘은 북미 고객을 확보하고자 멕시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만 폭스콘 주도의 전기차 컨소시엄인 'MIH'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I와 중국 CATL,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블랙베리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전기차 개발에 협력한다. 당장 오는 10월 일본에서 3인승 전기차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1일 폭스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MIH 컨소시엄에 가입한 회원사 중 하나다. 신차 개발에 필요한 배터리 기술을 제공할 전망이다. MIH 컨소시엄은 삼성SDI와 중국 CATL 등 주요 배터리 회사뿐만 아니라 미국 MS와 아마존, 퀄컴, 대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회사 미디어텍 등 글로벌 기업 2675개 사를 포괄한다. 가장 최근에는 블랙베리가 가입했다. 블랙베리는 QNX 소프트웨어와 지능형 자동차용 데이터 플랫폼 블랙베리 IVY™를 제공한다. 회원사가 늘며 '프로젝트 X'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MIH 컨소시엄은 작년 11월 1열 3인승 구조의 전기차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X를 시작했다.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후속 모델로 2년 안에 6·9인승 프로토타입 차량도 선보인다. 폭스콘은 MIH 컨소시엄
[더구루=오소영 기자] 애플의 협력사 대만 폭스콘이 인도 석유 대기업과 결별한 후에도 반도체 투자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도에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 최대 5개 설립을 추진, 두 달 이내에 현지 정부에 공장 설립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현지시간)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폭스콘은 인도에 반도체 공장 4~5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구자라트주에 최소 1개를 지을 전망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폭스콘은 이를 위해 파트너사와 최소 두 개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최종 계약에 서명한 후 계약 내용과 기술 등 세부 사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45~60일 이내에 반도체 공장 설립 계획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신공장은 합작 형태로 세워질 가능성이 높다. 파트너사는 지분 확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베단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합작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작년 9월 베단타·폭스콘 합작사 '베단타 세미컨덕터'를 세워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에 1조5400억 루피(약 24조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10일 파트너십 종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한다. 대규모 인센티브를 앞세워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 논의를 가속화하고 있다. 18일 코트라 콜카타무역관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글로벌 칩 제조사 4곳과 반도체 공장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 이스라엘 아날로그 반도체 회사 타워세미컨덕터와 아랍에미리트(UAE) 투자기업 넥스트오르빗벤쳐스의 합작사 '국제반도체컨소시엄'(ISMC)과 베단타·폭스콘 합작사 '베단타 세미컨덕터', 타타그룹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ISMC는 카르나타카에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해 6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시설을 짓는다. 올해 착공하며 완공까지 4~5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베단타 세미컨덕터는 인도 텔랑가나와 구자라트, 마하라슈트라를 공장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기술 협력도 도모하고 있다. 타타그룹은 작년 6월 일본 르네사스와 반도체 디자인·개발·제조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찬드라세카란 타타그룹 회장은 "멀지 않은 미래에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인도 폴리마텍은 이미 칸치푸람 소재 공장에서 일일 40만 개의 칩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10억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의 케이블·커넥터 자회사 FIT홍텅(Hon Teng)이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프레틀(Prettl) SWH를 품는다. 전기차 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폭스콘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FIT홍텅은 프레틀 SWH를 1억8700만 유로(약 252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당국의 허가를 거쳐 올해 2분기 이내로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프레틀 SWH는 1953년 설립된 독일 프레틀그룹의 자회사다. 센서와 케이블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독일 남서부 풀링겐(Pfullingen)에 본사를 두며 미국과 아시아 등 전 세계 13개국에 18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FIT홍텅은 이번 인수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3억5000만~4억 유로(약 4720~5390억원)의 추가 매출과 매출총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 폭스콘의 '3+3 전략'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3+3 전략은 전기차와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통신을 육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폭스콘은 휴대폰 조립에 집중된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자 6개 미래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와 LG전자에 이어 대만 폭스콘이 미국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소나투스'(Sonatus)에 투자했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고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소나투스는 7500만 달러(약 980억원)를 모금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콘이 주도한 이번 펀딩을 포함해 총 1억1000만 달러(약 1440억원) 이상 확보했다. 2018년 설립된 소나투스는 차량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는 무선을 통해 실시간으로 클라우드로 보내는 시스템(OTA) 개발 회사다.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GV70'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바 있다. 현대차와 차세대 아키텍처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으며 내년 초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현대차·기아의 차량에 장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보 2021년 8월 12일 참고 현대차그룹·소나투스, 차세대 차량 아키텍처 개발 맞손…GV70 '성공신화' 이어간다> 기아와 LG전자, 만도,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VC)인 SAIC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폭스콘은 소나투스의 투자자로 합류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이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현지 전기차 스타트업 인디EV(IDIEV)의 신차인 '인디 원'(INDI One) 프로토타입을 생산한다. 로즈타운모터스와 피스커에 이어 인디EV와 생산에 협력하며 전기차 사업 보폭을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폭스콘과 인디EV는 인디 원 프로토타입 양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디EV는 2017년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전기차·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엔티, 전기차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자동차의 인수전에 참여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인디EV는 중형 사륜구동 크로스오버 차량인 인디 원을 개발해 작년 10월 처음 공개했다. 인디 원은 인디 원 스탠다드와 인디 원 프리미엄 두 종으로 나뉠 것으로 추정된다. 인디 원 스탠다드는 75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주행거리가 370㎞다. 최대 205kW의 출력을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60Mph)까지 6.7초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인디 원 프리미엄은 테슬라의 장거리 모델과 유사하다. 95kWh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완충 시 최대 480㎞를 달릴 수 있다. 최대 출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과 위롱자동차의 합작사 폭스트론이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럭스젠 n7'의 사전예약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조기 종료했다. 1만대 이상 주문이 몰리며 흥행을 예고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트론은 지난 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대만에서 럭스젠 n7의 1차 사전예약을 마감했다. 당초 내달 15일까지 주문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고객의 높은 관심 속에 기존에 계획한 사전예약 대수를 초과해서다. 럭스젠 n7는 사전예약에 돌입한 지 이틀 만에 예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럭스젠 n7은 작년 10월 18일 폭스콘 기술의 날 행사인 '테크놀로지 데이'에서 공개된 SUV 모델C를 기반으로 한다. 당시 폭스콘은 모델C와 함께 세단 전기차 모델E, 전기버스 모델T 시제품을 선보였었다. 폭스콘은 럭스젠 n7을 내년 하반기 인도할 계획이다. 첫 전기 SUV의 흥행에 힘입어 후속작을 선보이고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폭스콘은 2025년 전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체 전기차 제작 지원 플랫폼 'MIH'를 공개하고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폐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이 차량용 반도체 사업 청사진을 공유했다. 내년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2024년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전력관리칩(PMIC) 양산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대만증권거래소 주최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내년에 SiC 전력반도체를 대량 생산한다"라며 "6인치(100㎜) SiC 칩의 상업 생산도 이듬해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iC 전력반도체는 기존 규소(Si) 전력반도체 대비 10배의 전압과 수백도의 고온을 견딜 수 있다. 두께도 10분의 1 수준이어서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차량용 SiC 전력반도체 시장이 올해 10억7000만 달러(약 1조4040억원)에서 2026년 39억4000만 달러(약 5조1720억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콘은 내년부터 양산에 본격 돌입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잡는다. 2024년 자동차 전장 계통을 제어하는 핵심 칩 MCU과 전력 변환과 유지, 제어 역할을 하는 PMIC 양산에 착수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광위상배열(OPA) 라이다(LiDAR)와 인버터용 Si
[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콘 모회사 홍하이정밀공업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개발, 최대로 확보해 파트너사 지원 사격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홍하이정밀공업은 최근 자회사 홍준정밀공업(Hongzhun) 등을 통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전자 모듈 등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류양웨이 홍하이정밀공업 회장은 "파트너인 로즈타운 모터스의 하반기 전기 픽업 트럭 대량 생산을 돕기 위해 전기차에 필요한 전자 모듈 등 필요 부품을 개발하고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하이정밀공업은 자회사 폭스콘을 통해 지난 11일 로즈타운모터스로부터 로즈타운공장을 2억3000만달러(한화 약 2965억원)에 인수했다. 이곳에서 로즈타운의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를 생산하고 2024년부터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 '페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인듀어런스와 페어 생산 지원 외 올해 대만에서 전기 버스 100대를 생산한다는 데 필요한 부품도 조달할 계획이다. 홍하이정밀공업은 전기차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하고 소재부터 완성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합작사를 설립하는가 하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폭스콘이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최대 75만대까지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5%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라는 꼬리표를 떼고 전기차로 사업을 다각화하고자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연합신문망(UD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2025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5%를 가져가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때까지 연간 50만~75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작년 10월 대만 자동차 업체 위룽 자동차와 만든 합작사 '폭스트론'을 통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Model) C, 전기 세단 모델 E, 전기버스 모델 T를 공개했다. 모델 C는 오는 10월 18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내년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한다. 모델 T는 연내 출시가 예상된다. 폭스콘은 앞서 공개한 3종을 토대로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입할 방침이다. 류 회장은 현지화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계 역량, 수직 통합, 개방형 MIH 플랫폼을 폭스콘의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현지화는 폭스콘이 주요 시장에 전기차 공장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로즈타운모터스가 폭스콘과의 협력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공장과 지분 매각을 대가로 현금을 받고 오는 3분기 첫 전기 트럭 '인듀어런스' 상업 생산에 착수한다는 포부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다니엘 니니바기 로즈타운모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021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폭스콘과의 협상에 대해 "속도는 실망스럽지만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폭스콘과의 관계는 긍정적이며 현재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작년 9월 폭스콘에 옛 제너럴모터스(GM) 조립공장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분 4%도 넘기고 폭스콘으로부터 총 2억8000만 달러(약 3360억원)를 받기로 했다. 폭스콘은 작년 4분기 지분 인수의 대가로 5000만 달러(약 600억원), 공장 매입과 관련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지불했다. 4월 30일까지 잔액을 모두 지급해야 하는데 협상이 지지부진해 업계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폭스콘과의 거래는 자금난을 겪은 로즈타운모터스에 중요하다. 로즈타운모터스는 지난해 자금 부족으로 폐업 위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