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태양광 기업들이 모듈 가격이 최저점을 찍었다고 평가했다. 향후 태양광 발전시장이 살아나면서 가격이 더 떨어질 확률은 낮다고 봤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시대주보 등 외신에 따르면 리셴더(李仙德) 진코솔라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내 (태양광) 산업체인의 가격이 낮은 수준"이라며 "수익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오지판(高纪凡) 트리타솔라 최고경영자(CEO)도 현재 태양광 모듈 가격을 저점으로 판단했다.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최근 태양광 모듈 가격은 작년 3월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중국은 모듈 도매가격을 절반가량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리 회장은 "1분기 시장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고 이로 인해 가격 변동이 발생했다"며 "경쟁력이 부족하고 기술 혁신에 더디게 대응하는 기업들은 빠르게 퇴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시장 전망은 긍정적으로 봤다. 리 회장은 "가격이 비합리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고 예측했다. 유럽과 북미 수요가 회복하고 중남미와 중동으로 대표되는 신흥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서다. 가오 CEO도 "하락세가 지속될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향후 수요가 증가하며 수급 관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에 이어 중국에서 트리나솔라와 특허 공방을 벌인다. 트리나솔라가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반격에 나서며 패소 시 한화큐셀의 피해가 우려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트리나솔라는 쑤저우 중급인민법원에 한화큐셀 중국 법인(Hanwha Q CELLS (Qidong) Co., Ltd)을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트리나솔라는 2016년 중국에서 등록한 태양광 셀 관련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제품으로 큐피크 듀오 M-G11과 BLK-G11A+ 등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대거 거론했다. 법원은 트리나솔라의 제소를 받아들이고 주요 혐의를 재판에서 다투기로 했다. 현지 세관당국은 선적 준비가 완료된 일부 제품을 압수하며 특허 침해 혐의를 받는 태양광 모듈의 수출을 막았다. 트리나솔라는 17일 태양광 전문지 PV매거진에서 "특허 침해가 입증되면 한화는 해당 제품을 생산·판매할 수 없으며 트리나솔라에 상당한 보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의 표적이 된 중국 치동 사업장은 한국, 미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한화큐셀의 주요 생산기지다. 대만 컨설팅 업체 PV 인포링크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화큐셀의 전체 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 트리나솔라와의 특허 침해 공방에서 승소했다. 독일에서 또 판매 금지 명령을 받아내며 선제적으로 기술을 보호하고 유럽 시장에서 선도 기업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트리나솔라가 한화큐셀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특허 침해 제품인 허니(Honey)와 버텍스 엑스(Vertex X) 등 트리나솔라의 태양광 모듈을 독일에서 수입 또는 판매할 수 없다고 명령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10월 말 한화솔루션의 제소로 시작됐다. 한화솔루션은 실리콘계 고효율 태양광 셀 기술인 퍼크(PERC) 셀 관련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는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투과한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시켜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고효율 태양광 셀의 대량 양산을 가능하게 한다. 독일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한화는 특허권을 보호하고 소송에서 우위를 가져가게 됐다. 한화큐셀은 동일한 특허로 2019년 3월 진코솔라와 론지솔라, REC그룹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이듬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에서 졌지만 독일에서는 이겼다. 특허 침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전자부품 기업 TDK가 세계 최초 '스핀 광검출기(Spin Photo Detector)'를 선보였다. TDK는 스핀 광검출기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 전송 기술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TDK는 니혼대학교 연구팀과 협력해 스핀 광검출기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광 검출기는 빛을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로, 빛을 데이터 전송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 빛을 이용하는 만큼 장치간 거리가 증가해도 속도 저하가 없고, 전력 사용량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TDK는 이번에 시연한 스핀 광검출기는 하드디스크(HDD) 헤드에 사용되는 자성 터널 접합(Magnetic Tunnel Junction, MTJ) 기술을 광학 분야에 적용한 것으로, 20피코초(ps)의 초고속 응답 성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이는 기존 반도체 기반 광검출기 대비 10배 이상 빠른 속도다. TDK는 스핀 광검출기 기술이 AI 시대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재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DK는 향후 스핀 광검출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가 캐나다에서 추진중인 '루트(Root)' 리튬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수정했다. 리튬 가격 변동성과 공급 과잉 상황을 반영해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개발 방안을 적용, 향후 자금 조달과 생산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루트 광산 개발을 위해 여러 시나리오를 검토한 결과, 개방형 광산(open-pit)과 지하 광산(underground mining) 방법을 결합한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루트 프로젝트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강력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광산 개발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리튬 가격 급락과 글로벌 공급 과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2년 동안 리튬 가격은 공급 과잉으로 하락했으나,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가격 회복과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는 시장 상황을 반영해 개발 계획을 조정했으며, 향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루트 프로젝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