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GS건설이 건설한 초대형 종합석유화학단지 페트로 라빅(Petro Rabigh)의 최대주주가 됐다. 페트로 라빅의 미래 전략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일본 스미토모 화학(Sumitomo Chemical, 이하 스미토모)과 페트로 라빅의 지분 22.5%를 7억2000만 달러(약 98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아람코는 스미토모의 주식 3억7597만4998주를 매입한다. 아람코와 스미토모가 합작 투자해 만든 페트로 라빅은 정유와 석유화학 설비의 통합 프로젝트이다. 양사는 지분 인수 거래 전 각각 37.5%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아람코가 스미토모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60%를 보유해 페트로 라빅의 최대 주주가 된다. 스미토모는 15%의 지분을 갖게 된다. 주식 매매 계약 조건에 따라 스미토모 화학이 매각을 통해 받은 모든 수익금은 페트로 라빅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람코는 또 스미토모의 주식 매입가에 상응하는 추가 자금을 지원해 투자 금액을 총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로 늘린다. 페트로 라빅의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미래 전략을 지원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DHL 그룹 산하 물류 공급업체인 DHL 서플라이 체인(DHL Supply Chain)과 합작사 'ASMO'(Advanced Supply Management Operations)를 출범한다. 아람코의 조달 전문성과 DHL의 공급망을 결합해 가장 낮은 조달 비용을 제공해 에너지, 화학 및 산업 부문의 공급망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5일(현지시간) DHL 서플라이 체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조달 및 물류 서비스 허브인 합작회사 ASMO를 설립했다. 합작사 ASMO는 아람코와 DHL의 경제적 이익을 증진하는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과 북아프리(MENA) 지역의 산업 부문 전반에 걸쳐 성장을 가속화 시킨다. 이를 통해 글로벌 물류 허브가 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년 비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살렘 알 후레이쉬(Salem A. Al-Huraish) 아람코 조달 총괄 부사장은 "현대 공급망 문제에 대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ASMO를 출범했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물류 조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의 신뢰성을 강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중동의 조선 인력 육성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MI조선은 올해 600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IMI는 창업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우디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집중적인 직원 개발 기회를 통해 직무 만족도와 동기 부여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국적, 기술,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직원들은 주로 설계와 생산 엔지니어링, 건강, 안전, 환경·품질, 조달·공급망 관리, IT, 선박·리그 운영, 조선 공정 활동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해당 실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에 따른 조치다. 사우디가 경제 다각화를 꾀하면서 사우디 젊은 직원들과 영국의 미래해양 노동자들에게 훈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산업 발전을 추진하려는 의도이다. IMI는 성명을 통해 "올해 현대중공업조선소와 UAE 람프렐 야드에서 200여명의 IMI 직원들이 현장실습 훈련을 받고, 사우디 아람코와 사우디 아람코 주바일 정유소(사스리프), 담맘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