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소재기업 '에코그라프(EcoGraf)'가 독자 개발한 'HF프리(HFfree)' 정제 기술의 상용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소재 업계의 새로운 공급망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에코그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두 번째 HF프리 특허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번 특허는 음극재 생산뿐 아니라 △고순도 흑연 제품 제조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회수한 음극재 재활용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HF프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보호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호주 퍼스에 위치한 제품인증시설(PQF)에서 HF프리 기술을 활용해 고순도 구형정제흑연(SPG)을 생산, 99.99%의 순도와 고객이 요구하는 주요 화학적 기준(철·실리콘·황·알루미늄 함량 등)을 충족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에코그라프는 지난 2월에도 PQF에서 배터리 음극재 원료인 고순도 SPG를 연속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화학 기업과 비구속적 계약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소재기업 '에코그라프(EcoGraf)'가 구형정제흑연(SPG) 시범 생산에서 성공적인 지표를 얻으며 상업 생산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급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에코그라프가 소재 업계 '탈(脫)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에코그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퍼스에 위치한 제품인증시설(PQF)에서 배터리 음극재 원료인 고순도 SPG를 연속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화학 기업과 비구속적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에코그라프는 독자 개발한 'HF프리(HFfree)' 정제 기술을 활용해 탄자니아 '에판코(Epanko)' 흑연 광산 프로젝트에서 얻은 천연흑연을 SPG로 생산한 뒤 △철(Fe) △실리콘(Si) △황(S) △알루미늄(Al)에 대한 고객들의 주요 화학적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SPG의 물리적 특성을 유지하며 고성능을 발휘해 고객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에코그라프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H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급증하는 흑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탄자니아 광산 투자를 추진한다. 파트너사인 호주 '에코그라프(EcoGraf)'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를 후보에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2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회사는 탄자니아에서 대규모 흑연을 조달하기 위해 복수의 광산 업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확보한 흑연은 그룹 내 이차전지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후보로 거론되는 곳은 에코그라프다. 양측은 기존 협력 관계를 통해 쌓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협상 테이블을 꾸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에코그라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를 받아 흑연 광산 프로젝트 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에코그라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기업이다. 흑연 재활용과 이를 활용한 고순도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광산 개발 사업도 진행중이다. '에판코(Epanko)'와 '메렐라니-아루샤(Merelani-Arusha)’ 프로젝트로 천연흑연을 확보, 정제 작업을 통해 고품질 흑연을 생산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코그라프는 지난 2021년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호주 배터리 소재기업과 손잡고 흑연 재활용 기술을 확보했다. 배터리 5대 핵심 소재에 이어 음극재 핵심 원재료인 흑연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그라프(EcoGraf)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성일하이텍과 협력해 진행한 테스트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를 재활용해 얻은 흑연의 전기화학적 성능이 상업용 천연흑연과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양사 간 파트너십 3년여 만에 얻은 결과다. 에코그라프는 성일하이텍으로부터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받아 독자 개발한 음극재 재활용 공정인 'HF프리(HFfree)'를 적용했다. 재활용 흑연을 2032 코인셀에 사용한 결과 361.1mAh/g의 가역 용량을 확인했다.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테스트 작업과 파일럿 생산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성일하이텍은 에코그라프의 HF프리 공정을 한국과 유럽에 있는 자사 생산시설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에코그라프는 이를 통해 성일하이텍의 리튬이온배터리 종합 친환경 재활용 솔루션 구축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성일하이텍과 에코그라프는 지난 2020년 배터리 재
[더구루=김은비 기자] 토요타가 영국 브래드퍼드시와 손잡고 수소전기차 ‘미라이(Mirai)’를 상업용 택시로 투입한다. 토요타는 도심 내 탄소배출 저감하고 수소 기반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대에 나서는 한편 영국 수소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현지 언론 및 브래드퍼드 의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브래드퍼드시 의회와 협력해 수소 택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수소 전기차 미라이를 상업용 택시로 투입,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브래드퍼드 지역 내 지속가능한 교통수단 도입 전략의 일환이다. 영국 택시의 대명사인 '블랙캡'만큼이나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다. 시범 사업과 함께 브래드퍼드시는 예전 가스 저장소 부지인 ‘볼링 백 레인(Bowling Back Lane)’에 수소충전소 건립도 추진 중이다. 해당 충전소는 하루 최대 12.5톤(t)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지역 경제에 약 1억2000만 파운드(약 2070억 원) 규모 경제효과와 최대 125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래드퍼드시는 이미 전기택시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약 520대의 택시가 전기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장거리 광섬유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광통신 기술이 AI 기반 데이터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 교통대학교 연구팀은 1200km 길이 광섬유에서 초당 1테라바이트(TB)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내셔널 사이언스 리뷰(National Science Review, NSR)에 게재됐다. NSR 등에 따르면 상하이 교통대 연구팀은 광섬유 통신에 새로운 통합 암호화 통신(Integrated Encryption and Communication, IEAC)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의 TLS(Transport Layer Security), IPsec(Internet Protocol Security) 등은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다보니 전송 속도를 희생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상하이 교통대 연구팀이 개발한 IEAC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개발된 GCS(geometric constellation shaping)라는 AI 기술을 사용해 초고속으로 난수를 생성, 데이터를 전송하는 빛에 물리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