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 제약업체 아테넥스(Athenex)가 림프종·백혈병 치료제 KUR-502 임상 1상을 마쳤다. 이번 발표의 하이라이트에는 아직 평가하기 이른 두 명의 환자를 비롯한 일곱 명의 환자에게서 나온 반응 데이터가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테넥스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미국 이식 및 세포치료학회(ASTCT) 국제 혈액 및 골수이식연구센터(CIBMTR) 회의에서 KUR-502 임상 1상에서 나온 데이터를 발표했다. 비호지킨 림프종(NHL)을 앓는 환자는 안정 병변(Stable Disease) 상태를 유지했고,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4주 평가에서 진행 병변(Progressive Disease)가 관찰됐다. 또 저용량에서 반응률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반응률(ORR)은 57%, 질병통제율(DCR)은 71%를 기록했다. 아테넥스는 저용량에서의 조기 반응이 기성품(Off-the-Shelf) 암 면역치료제 플랫폼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CANS), CAR-NKT 세포로 인한 이식편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사 아테넥스(Athenex)가 뉴욕주에 보유하고 있는 생산시설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테넥스는 이뮤니티바이오(ImmunityBio)와 미국 뉴욕주 서부에 있는 덩케르크 공장에 대한 부동산 임차권과 그와 관련된 특정 자산을 3800만 달러(약 451억원)에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아테넥스는 거래에는 관례에 따른 마감 조건이 적용됐으며 올해 1분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이뮤니티바이오는 아테넥스가 뉴욕주와 맺은 계약에 따라 모든 자본 지출 및 고용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아테넥스는 확보한 자금을 회사의 채무를 상환하는 것을 포함해 기타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맞게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아테넥스는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본사에 대한 권리는 넘기지 않았으며, 아테넥스 제약 부문(APD)과 아테넥스 제약 솔루션 부문(APD)은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제프리 요든 아네텍스 COO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테넥스 전문의약사업부문의 전략을 실행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거래는 주주를 위한 가치를 실현한다는 아테넥스의 약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항암제 시장 진출의 고삐를 죄던 한미약품이 다시 난항에 빠졌다. 파트너사인 아테넥스(Athenex)가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오락솔은 정맥주사 형태인 항암체 파클리탁셀을 먹는 형태로 바꾼 신약으로,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바꾸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이 2011년 아테넥스에 기술수출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옵저버(OBSERVER)에 따르면 아테넥스는 경구 파클리탁셀(제품명 오락솔)에 대한 FDA 승인을 얻기 위한 추가 노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해당 약물이 지난 2월 FDA 시판허가가 불발된 데에 따른 것이다. 당시 FDA는 오락솔이 정맥주사 제형보다 호중구감소증 관련 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높고 효능 데이터가 불확실하다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추가적인 안전성 데이터 평가를 위해 미국 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의 적절한 신규 임상시험 수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테넥스는 지난 7월 오락솔의 유익성과 위해성을 보다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환자 하위 그룹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면세점 자회사 DFS그룹이 다음 달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을 폐점한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방문·소비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DFS가 홍콩 내 전략 거점을 재편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DF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오는 8월 31일을 끝으로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사추이 이스트점은 홍콩 사업 핵심 거점이었지만, 현재 시장 환경에선 칸톤로드와 코즈웨이베이 등 핵심 매장에 집중하는 것이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 면에서 효과적"이라며 "홍콩은 여전히 본사가 있는 핵심 시장으로, 두 매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콩 침사추이 이스트 매장은 DFS의 홍콩 도심 면세 사업 핵심 거점으로 오랜 기간 동안 관광객 중심 리테일 전략을 대표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중국 본토발 관광 수요가 급감하고, 단체 관광보다 개별 여행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매장 운영 효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DFS의 철수는 홍콩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DFS는 오세아니아(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오클랜드·퀸스타운) 매장을 오는 9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차세대 고성능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기술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성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려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엔터프라이즈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3D 낸드 기술 '9세대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적용한 512Gb(기가비트, 64기가바이트 상당) 용량의 TLC(Triple-Level Cell) 낸드 샘플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연내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5세대 셀 구조 기반 위에 최신 CMOS 회로를 직접 결합하는 'CMOS 직접 본딩 어레이(CBA)' 기술이을 적용해 고속 연산 환경에서의 쓰기 및 읽기 성능, 전력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로와 셀을 물리적으로 접합해 고밀도 집적과 고속 데이터 처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동일 용량 대비 쓰기 성능은 61%, 읽기 성능은 12%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쓰기 기준 36%, 읽기 기준 27% 개선됐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고속 낸드 인터페이스 규격인 토글(Toggle) DDR 6.0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