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실질적 최대 주주로 있는 인도 음식배달 업체 던조가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던조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인도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장기적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던조는 릴라이언스 리테일이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억4000만 달러(약 2890억원)를 투자받았다.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자회사다. 릴라이언스 리테일은 이번 펀딩에 총 2억 달러(약 2410억원)을 투입했으며 던조의 지분 25.8%를 인수하게 된다. 릴라이언스 리테일 외에도 기존의 던조의 투자했던 라이트박스, 라이트록, 3L캐피탈, 알테리아캐피탈 등이 이번에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던조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도 내 시장을 확대한다. 6일(현지시간)에도 추가로 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이번 릴라이언스 리테일의 투자로 향후 인도 내 전자상거래 시장 생태계를 장기적으로 조성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게 됐다는 평가다. 현재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체 소매 판매의 3% 미만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인도 소매 시장은 각 도시와 마을 등에 흩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 펀드에 700억원을 투입한다. AIIB는 10일(현지시간) 스틱아시아인프라혁신펀드(STIC Asia Infrastructure Innovation Fund)에 6000만 달러(약 710억원)를 출자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AIIB가 국내 사모펀드가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틱아시아인프라혁신펀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에 소재한 디지털·그린에너지 인프라 부문의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펀드 규모는 총 4억8000만 달러(약 5700억원)다. AIIB에 따르면 신흥국 중소기업 가운데 41%가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소기업 간 자금 격차는 5조 달러(약 5900조원)에 이른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53%가 디지털 인프라와 발전이 부족한 상태다. 이동익 AIIB 투자부문 금융국장은 "이 프로젝트는 권역 내 주요 금융기관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한국 사모펀드에 대한 AIIB 첫 투자"라며 "이 기금을 통해 한국의 첨단 기술을 채택하고 아시아 개발도상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유치한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Carousell)'이 스트릿웨어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옥스 스트릿(Ox Street)'을 인수했다. 캐로샐은 18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옥스 스트릿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옥스 스트릿은 브랜드, 플랫폼, 구성원 모두를 그대로 유지하며, 캐로샐의 플랫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캐로셀이 옥스 스트릿을 인수한 것은 자체 인증 시스템 때문이다. 옥스 스트릿은 모든 제품을 구매자에게 보내기 전 자체 검사시스템을 통해 인증한다. 캐로샐은 자체 중고거래 플랫폼에 옥스 스트릿의 인증 기능을 결합해 중고거래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또한, 옥스 스트릿이 스트릿 패션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만큼 캐로셀의 패션, 명품 부문 확장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캐로샐은 이를 통해 중고거래, 패션 시장 소비를 이끌고 있는 Z세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캐러셀 관계자는 "옥스 스트릿 팀과 함께 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중고거래를 첫 번째 선택으로 만드려는 비전을 가속화 할 것"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파크랩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털(VC)이 투자한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티키(Tiki)가 2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키는 대만 2위 이동통신사 타이완모바일(Taiwan Mobile)로부터 2000억 달러(23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타이완모바일은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모모닷컴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타이완모바일은 "이번 투자는 자사의 첫 베트남 투자"라며 "모모닷컴이 대만을 넘어 해외 시장의 잠재적인 파트너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키는 2010년 설립한 베트남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월평균 방문자 수는 2240만명에 달했다.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에 이어 베트남 2위다. 동남아 전체로 보면 여섯번째로 크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파크랩벤처스,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8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회사에 투자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졌다. 티키는 지난해 38억 동(약 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사상 최대인 1조7000억 동(약 820억원)의 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소비시장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남성의류 온라인 쇼핑몰 '쿨메이트(Coolmate)'의 50만 달러(약 6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쿨메이트는 스타트업 관련 TV 리얼리티쇼 '사크탱크(Shark Tank)'에 출연해 이번 투자를 성사했다. 쿨메이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자체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쿨메이트는 2019년 설립한 남성 소비자에게 패션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의류와 언더웨어, 잡화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90억 동(약 19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동남아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베트남 물류 운송 스타트업 '에코트럭(EcoTurck)'에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투자했다. 지난 2018년에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업체 '티키(Tiki)'와 숙박 중계 플랫폼 '고투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엑사이드 인더스트리(Exide Industries, 이하 엑사이드)가 현대자동차와 진행하는 전기차(EV)용 배터리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는 엑사이드 뿐만 아니라 인도 배터리 제조사 다수로부터 '메이드 인 인디아' 배터리를 공급받아 현지 공급망 체계를 지속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엑사이드는 최근 진행된 투자자콜에서 "자회사인 엑사이드 에너지와 현대차의 계약에 따라 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엑사이드 에너지와 인도 전용 EV 배터리셀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MOU의 연장선으로 구속력 있는 배터리 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엑사이드 에너지로부터 계약서에 명시된 가격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엑사이드 에너지의 배터리 공급은 내년 초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현재 벵갈루루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엑사이드 에너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해당 공장의 1단계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공장의 1단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매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