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웨덴 전기 트럭 스타트업 '볼타트럭'(Volta Trucks)이 2분기 대형 전기트럭 모델 볼타제로 생산을 앞두고 애프터 서비스 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실탄 충전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트럭은 최근 유럽투자은행(European Investment Bank, EIB)과 4000만 유로(한화 약 566억 원) 자금 조달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의 원활한 운행과 유지보수를 위해 준비 중인 TaaS(Truck as a Service) 네트워크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유럽 전역에 서비스 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협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 트럭 배치 촉진과 도로 운송 부문 전기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EIB 대출 정책에 부합하다는 것. 특히 유럽연합(EU)의 강화된 환경 규제가 적용된 글로벌 정책 프레임워크 구축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대출 승인 거절 가능성이 낮은 상태라는 설명이다. 에사 알 살레(Essa Al-Saleh) 볼타트럭 최고경영자(CEO)는 "EIB가 자금 조달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것만으로도 모빌리티 전동화 분야에서 유럽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볼타트럭이 지멘스와 손잡고 충전망 확보에 나선다. 전기화 전환 속도에 맞춰 충전 인프라를 구축,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22일 볼타트럭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지멘스 스마트 인프라스트럭쳐와 E-모빌리티 충전 인프라·소프트웨어 제공 분야 파트너십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소프트웨어 제어 시스템, 충전 인프라, 에너지 관리 등 전반에 걸쳐 협력한다. 지멘스가 볼타트럭의 충전 설비 기술 인프라 관리·감독을 맡는다. 볼타트럭의 대형 전기트럭 '볼타제로' 차량 충전·배전 인프라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지멘스의 관리 플랫폼은 고급 분석·시뮬레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차량 사이클, 충전 시간, 배터리 수명 등을 측정해준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더 많은 가동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볼타트럭의 설명이다. 볼타제로는 볼타트럭이 지난 2020년 처음 공개한 16t 크기의 상용 전기차다. 160~200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150~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6000대 이상 사전 예약을 확보했다. 이르면 올 연말 혹은 내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전기 트럭 스타트업 볼타트럭이 글로벌 물류기업 DB쉥커(Schenker)로부터 창립 이후 최대 사전 주문을 획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트럭은 DB쉥커로부터 '볼타제로' 1500여 대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 내년 3~8월 볼타제로 프로토타입도 공급한다. 테스트 결과를 최종 트럭 1470대를 생산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처음에는 16t 트럭을 공급하지만 향후 12t 트럭으로 협력을 확대한다. 12t 전기 트럭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다. DB쉥커는 전기 트럭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왔다. 2018년 베를린에서 전기 트럭을 테스트하고 지난해 노르웨이 오슬로 물류 터미널에 볼보 FL 전기 트럭을 채택했다. 작년 10월에는 미쓰비시 후소가 양산한 이캔터(eCanter) 36대를 주문했다. 볼타트럭과의 계약도 전기 트럭 활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DB쉥커는 유럽 5개국 10개 거점에 볼타제로를 배치한다. 주요 도시에서 상품을 운송하는 데 전기 트럭을 활용하며 2030까지 모든 운송 수단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다. 볼타트럭은 DB쉥커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전기 트럭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볼타트럭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스타트업 볼타트럭이 전기상용차 '볼타제로' 제조사로 슈타이어 오토모티브(이하 슈타이어)를 낙점했다. 슈타이어는 만트럭버스(MAN Truck and Bus·이하 만)가 실적 악화로 매각한 오스트리아법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트럭은 슈타이어와 볼타제로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중반 파일럿 차량에 대한 고객 시험을 거친 뒤 연말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볼타제로 생산은 슈타이어의 오스트리아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볼타트럭은 "유럽 전역의 잠재적 공급업체와의 광범위한 경쟁 결과 슈타이어의 상용차 제조, 기존 제조 인프라, 시장 출시 속도 등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찰됐다"며 "이번 계약은 공급망 내에서 약 2000개의 직위 외에 해당 지역에서 최대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슈타이어를 파트너사로 선정한 것은 볼타트럭의 탄소배출 제로화 전략의 일환이다. 생산 공장이 위치한 오스트리아는 볼타제로의 초기 출시 시장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와 인접해 차량 유통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요인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볼타트럭은 설명했다. 켈 왈로엔 볼타트럭 공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전기상용차 스타트업 '볼타트럭'이 이탈리아 소재기업 'CPC그룹'과 협력한다. 친환경 복합재료 기반의 차량용 소재를 개발, 내년부터 16t급 전기트럭 '볼타제로'에 적용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볼타트럭은 최근 CPC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재활용 가능한 복합재료를 공동 개발하고 대량 양산키로 했다. 볼타트럭은 볼타제로의 공식 출시에 앞서 핵심 재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볼타제로는 볼타트럭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전기트럭으로 생분해성 복합수지 기반 패널을 사용한 최초의 상업차량이다. 천연 섬유 재료는 고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볍고 재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탄소 섬유와 비교해 성능은 비슷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은 75%나 줄일 수 있다. 오는 2022년부터 차체와 트림 전체에 첨단 복합소재를 사용한 고객 맞춤형 차량을 생산한다. 단순히 탈(說) 내연기관을 넘어 차량 제조에 쓰이는 재료 및 공급망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이번 파트너십은 제조 전 과정에 친환경을 접목하려는 볼타트럭과 차량용 신소재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CPC그룹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뤄졌다. 양사는 차체와 트림에 쓰이는 재료뿐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비게임 앱의 지출 규모가 게임을 앞질렀다. AI 기술의 발전이 모바일 앱 시장의 지출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2025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인앱결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10억 달러(약 57조3430억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수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게임 앱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211억 달러(약 29조5100억원)를 기록, 200억 달러(약 27조9700억원)에 머문 모바일 게임 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10년 전 게임 부문 매출은 비게임 앱에 6배에 달했었다. 비게임 앱의 매출 성장은 구독 모델의 보편화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수익화 전략 성공 등으로 모바일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이 일차적인 이유로 꼽힌다. 틱톡은 인앱 결제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보낼 가상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