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파나마의 코브레 구리 광산 재가동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광산은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이 공동 투자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11월부터 1년 5개월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코브레 파나마 광산 법인을 통해 파나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국제 중재 소송을 지난 달 자진 철회한 이후, 파나마 정부와의 협상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최근 파나마 당국은 광산에 비축된 구리 정광 수출과 퍼스트 퀀텀이 운영 중이던 화력 발전소 재가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두고 법적 논의를 시작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광산을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민관 파트너십 모델을 검토 중이다. 그는 "광산 영구 폐쇄에는 최대 15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가 이미 보유한 광산으로부터 파나마 국민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환경 감사에서 시작된 광산 재검토는 재무적 측면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BMO 캐피털 마켓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첨단 배터리 기술 회사 솔리디온테크놀로지(STI, Solidion Technology Inc, 이하 솔리디온)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시설에서 고체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리튬 이온 설비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정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디온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신규 취득했다. 특허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난연성 고체 전해질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솔리디온의 특허 공정은 건전지 셀을 생산하고, 독점적인 액체 전해질을 주입한 후 셀 내에서 고체 상태로 변환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는 새로운 제조공정과 장비 없이 특정 액체 용매를 준고체 또는 고체 전해질로 쉽게 전환해 업계의 고체 배터리 전환을 가속화한다. 또 폭발과 화재 위험을 줄여 안정성이 향상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제조 효율성을 높여준다. 솔리디온의 특허 기술로 전환된 고체 전해질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EV) △전기자전거 △드론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전기보트 등에 적용 가능하다. 솔리디온은 향후 2~3년 안에 특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