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벨기에 플랑드르 지역 하수 슬러지 처리 시설 프로젝트에서 첫 강철 구조물 설치를 완료했다. 본격적인 설비 구축에 돌입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두산렌체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벨기에 겐트 항구 인근 모노슬러지(Mono-Sludge) 열처리 설비 현장에서 주요 강철 지지 구조물 설치를 마쳤다. 이는 핵심 장비 조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벨기에 공공 폐수처리 기업 아쿠아핀(Aquafin)이 발주한 사업이다. 베식스(BESIX Group), 인다버(Indaver NV)와 함께 구성한 포스터(FOSTER) 컨소시엄이 건설을 맡고 있다. 두산렌체스는 지난해 11월 턴키 방식으로 설비 수주에 성공해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과정에 참여 중이다. <본보 2024년 11월 14일 참고 두산렌체스, 벨기에 하수 슬러지 처리 설비 '턴키' 수주> 하수 슬러지 시설은 연간 6만5000톤(t) 규모의 하수 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으며, 고정식 유동층 소각로와 다단계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 폐열 회수 장치 등을 갖춘다. 유럽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이 폴란드 올슈틴에서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 시운전을 완료했다. 사업자 선정 후 약 4년 만이다. 생활 폐기물을 활용해 전력을 만들고 현지 난방 수요의 약 30%를 담당한다. 두산에너빌리티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는 12일(현지시간) 올슈틴 지역에서 WtE 플랜트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WtE 플랜트는 폐자원을 소각·열분해 등을 거쳐 전력으로 만드는 시설이다. 전력과 열을 공급하고 쓰레기 매립을 최소화해 친환경 발전시설로 평가된다. 올슈틴 플랜트는 연간 12만800톤(t)의 폐기물 고형연료(RDF)를 활용, 48MWth 열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를 토대로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한 증기터빈을 돌려 11㎿ 전력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공급한다. 이는 올슈틴 지역 난방 수요의 약 30%를 충족하는 규모다.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도브라 에너지아(Dobra Energia)'는 올슈틴 WtE 플랜트 사업을 발주했다. 지난 2020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해 약 22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벨기에서 하수 슬러지(하수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침전물) 관련 신규 수주를 따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두산렌체스는 13일(현지시간) 벨기에 폐수 처리 회사 '아쿠아핀(Aquafin)'과 하수 슬러지 처리 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산렌체스가 모든 기계·전기 장비의 설계·인도·설치·시운전을 담당하는 턴키(일괄) 수주다. 아쿠아핀은 건설회사 '베식스(BESIX Group)'와 폐기물 관리 솔루션 업체 '인다버(Indaver NV)' 간 컨소시엄인 포스터(FOSTER)로부터 헨트(겐트) 항구 인근에 하수 슬러지 처리 시설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렌체스는 이 곳에 설치될 하수 슬러지를 가져와 드라이하고 소각시키는 설비를 납품한다. 새로운 하수 슬러지 시설은 연간 6만5000톤(t) 규모로 오는 2026년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정 라인에는 △기포 유동화층 용광로 △증기 발생기 △다단계 배기 가스 세척 장비 △물-증기 사이클 기기 등이 들어선다. 유럽의 최적 가용 기술 기준서(Best Available Techniques Ref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발전설비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 가동을 개시했다. 폐목재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 유럽의 탈탄소화 움직임에 일조한다. 25일 두산렌체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딘스라켄에 위치한 WtE 플랜트 '딘스라켄 우드 에너지 센터(Dinslakener Holz-Energiezentrum, DHE)' 시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0년 이 사업을 수주한지 4년여 만이다. 두산렌체스는 2020년 10월 1200억원 규모의 딘스라켄 WtE 플랜트 건설 사업을 따냈다. 연간 19만 톤(t)의 폐목재를 열처리하는 2개의 소각 공정 라인을 포함해 해당 시설의 △설계 △기자재 공급·설치 △시운전 등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의 턴키 수주를 확보했다. WtE 플랜트 핵심인 소각은 바이오매스 연료의 특성에 맞게 조정된 수냉식 화격자를 기반으로 한다. 열 용량은 라인당 49.5MW이고 증기 매개변수는 405도다.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380GWh의 열과 100GWh의 전기를 공급하고, 연간 12만5000t 이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는 폐기물 활용 전문가를 영입했다. 업계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춘 인재 수혈로 유럽 내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 시장 선점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렌체스는 지난 1일부로 보도 뢰스(Bodo Röhs)를 영업·제안 부문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올해 8월 퇴임하는 토르스텐 베커 박사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뢰스 신임 대표는 영업과 견적 업무 외 제품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그는 "두산렌체스가 향후 열 폐기물 및 하수 슬러지 재활용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두산렌체스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팀원들과 함께 두산렌체스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 뢰스 신임 대표는 국제 플랜트 건설 환경에서의 오랜 경력을 쌓았다. 산업 엔지니어를 전공한 그는 열 폐기물 활용과 연도 가스 정화 분야에서 12년 이상 일해 왔다. 그는 사업 개발, 신규 폐기물 소각장 영업 이사, 플랜트 현대화 부서장 등 다양한 관리 직책을 맡았다. 2016년부터는 두산렌체스의 영업 업무를 수행했다. 작년 5월부터는 견적과 제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영국 에너지화 플랜트에 연소가스 세정제를 공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렌체스는 영국 웨스트브러미치(West Bromwich) 엔피니움(enfinium)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에 연소가스 정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종합 계약업체인 악시오나(Acciona)와 계약을 맺고 시스템을 설치한다. 두산렌체스의 서코클린(Circoclean®) 배기가스 세척 기술은 새로운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가 엄격한 유럽 BAT(Best Available Techniques) 요구 사항에 따라 모든 배출 제한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두산렌체스의 공급 범위에는 전체 연소 가스 정화 시스템의 계획, 제조, 납품은 물론 조립과 시운전 동안 일반 계약자에 대한 지원이 포함된다. 다니엘 브로크(Daniel Borke) 두산렌체스 공기 품질 제어 시스템(AQCS) 관리자는 "이번 주문은 유럽 시장의 높은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열 폐기물 활용의 프로세스 체인에 중점을 둔 미래 비즈니스 활동 방향의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두산렌체스는 올 초 경영진 교체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재무운영을 담당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중공업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가 경영진 교체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렌체스는 재무운영을 담당했던 더크 스토크비스(Dirk Stokvis)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더크 스토크비스는 6년간의 경영을 마치고 회사를 떠나는 토마스 스테터의 후임으로 CEO직을 이어간다. 더크 스토크비스 신임 CEO는 2001년부터 두산렌체스에서 일하면서 회사와 시장 현황을 잘 알고 있다. 2018년 7월 상무에 임명되기 전까지 이미 재무 운영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경영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는 또 체코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두산렌체스 체코의 상무이사도 역임했다. 신임 CEO는 폐기물 소각분야에서 두산렌체스 입지를 강화한다는 각오다. 더크 스토크비스 CEO는 "토마스 스테터가 지난 몇 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온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새로운 임무를 기대하고 있다"며 "수요가 많은 시장환경 속에서 고객 요구에 대응해 폐기물 소각분야의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업개발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고객들이 만족하는 수준의 프로젝트 완성은 앞으로도 두산렌체스에게 우선순위가 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