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유럽 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100만 곳을 돌파했다. 자사 통합 충전 서비스 ‘기아 차지(Kia Charge)’를 통해 유럽 27개국에 걸쳐 100만 개 이상의 공공 충전소 접근권을 확보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유럽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기아 차지(Kia Charge)’는 최근 100만 곳을 넘어섰다. 이번 성과는 기아의 유럽 내 전기차(EV)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를 달성한 것으로, 전용 모델 EV3·EV4·EV5·EV6·EV9·PV5 등을 중심으로 충전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마르크 헤드리히(Marc Hedrich) 기아 유럽법인장은 “기아 100만개 충전소 달성은 고객에게 완전한 충전 생태계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의 실천”이라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고 유럽 내 전기차 확산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기아 차지는 유럽 주요 충전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AC·DC·고속 충전 인프라를 통합했으며, 모든 충전 전력은 100% 재생에너지로 공급된다. 특히 초급속 충전 네트워크인 아이오니티(Ionity)와의 제휴를 통해 약 5000개의 고출력 충전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03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과거 ‘철수설’까지 돌던 위기 속에서도 7개월 연속 월 2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안정적인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2만2388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월간 2만대를 판매하고 있다. 올 들어 9월말 현재 누적 판매량은 18만7424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산은 18만68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엔진 수출도 9만2781대로 10% 증가했다. 기아는 지난 2016년 중국 내 판매 65만대 판매를 정점으로, 지난 2022년 9만4000대로 급락, 시장점유율 0.5% 미만으로 추락한 바 있다. 이후 최근 3년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 옌청 공장은 중국 내수와 글로벌 수출 핵심 기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호주·멕시코·사우디 등 89개국으로 공급망을 확대하며 위에다기아의 안정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아는 E-GMP 전기차 전용 플랫폼 등 새로운 최신 기술을 탑재한 신차를 출시, 중국 내 입지를 끌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판매 순위 4위를, 기아는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글로벌 자동차 조사기업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들어 9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5만7167대를 판매, 브랜드별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만3615대) 대비 31.1% 두 자릿 수 급증한 수치다. 특히 미국 전체 전기차 수요가 11.7% 증가한 것을 감안할때 3배 가량 웃도는 성과다. 점유율은 5.5%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5(4만1091대)와 아이오닉 6(9132대)가 전체 전기차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는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2만8816대(점유율 2.8%)를 판매, 브랜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모델별로 EV6가 1만1077대, EV9의 경우 1만2448대가 판매됐다. 다만 EV6 재고 조정과 인센티브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45만1160대이며, 점유율은 43.2%에 달했다. 2·3위는 쉐보레와 포드이며, 각각 8만7137대(8.3%)와 6만9600대(6.7%)를 판매했다.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포레시아'로부터 미국·유럽 차량용 시트 솔루션을 조달한다. 포레시아와의 동맹 강화를 통해 공급망을 다변화, 기존 핵심 공급사인 현대트랜시스의 입지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포레시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포레시아와 오는 2027년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될 3개 차량용 시트 편의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레시아는 현대차·기아에 4축 조절식 공압 요추 지지 시스템을 포함한 편의 기능 통합 좌석 솔루션 전체와 좌석 구조물, 메커니즘을 납품한다. 이번 계약은 포레시아가 현대차·기아의 해외 시장용 차량에 편의 기능을 포함한 좌석 솔루션 전체를 공급하는 첫 사례다. 그동안 현대차·기아의 해외 시장용 차량에 일부 부품과 솔루션을 제공해왔으나, 신규 수주를 통해 공급 범위를 전체 솔루션으로 확대했다. 현대차·기아는 포레시아와의 장기 협력을 통해 해외 차량용 좌석 편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글로벌 생산 체계 구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와 포레시아는 20년 이상 파트너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포레시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페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월박스(Wallbox)가 기아와 손잡고 북미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에너지원’으로서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망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월박스는 15일(현지시간) 기아 미국법인 기아 아메리카(Kia America),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I)와 손잡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메니피(Menifee) 내 한 가정에 첫 양방향 충전기인 '퀘이사 2(Quasar 2)' 6대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퀘이사 2를 설치한 가정은 기아 EV9을 통해 직접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퀘이사 2는 최대 12킬로와트(㎾) 양방향 전력 흐름을 지원하는 충전기다. 특히 월박스의 전력 제어 장치인 ‘파워 리커버리 유닛(Power Recovery Unit)’과 결합하면 정전 시에도 평균 가정 전력 소비 기준 3일치 전력까지 백업이 가능하다. 업계는 기아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가정 에너지 관리와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 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인 '배터리 패스포트(Battery Passport, BP)' 실증에 착수했다. 오는 2027년 정책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배터리 관리 역량과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에 선다는 방침이다. ◇완성차 업계 최초 '배터리 패스포트' 실증 13일 기아 유럽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국내에서 수출한 전기차 EV3에 영국 '두코시(Dukosi)'의 배터리셀 모니터링 시스템을 장착해 독일에서 '배터리 패스포트' 실증을 진행 중이다. 배터리셀 단위로 배터리 패스포트 실증에 나선 것은 완성차 업계 가운데 기아가 처음이다. 배터리 패스포트는 EU가 오는 2027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인 제도로, △배터리의 성능과 상태 △원재료 조달 국가△재활용률 △생산 이력 등 배터리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공급망의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배터리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사업자와 자동차 소유자, 정비사 등 이해관계자가 배터리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배터리 상태와 품질 정보는 중고차 거래와 재활용 과정에서도 활용된다. 실증에 투입된 EV3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지난달 중국에서 약 600건의 특허를 확보, 글로벌 핵심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계열사별 독자적 연구성과는 물론 현대자동차그룹, 덕산네오룩스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공동 특허가 대거 포함돼 협업 기반의 혁신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1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메디슨은 9월 총 586건의 특허를 승인받았다. 전년 동기(737건) 대비 약 20.5% 감소한 수치다. 승인 절차는 9일에 걸쳐 진행됐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241건) △삼성디스플레이(184건) △삼성SDI(138건) △삼성전기(22건) △삼성메디슨(1건) 순이다. 하루 평균 약 65건의 특허가 허가된 셈이다. 삼성SDI와 현대자동차·기아는 '예열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전고체 전지 제조 방법(특허번호 CN120728000A)'을 공동으로 승인받았다. 단위 전지를 소정 온도로 예열한 뒤 온간 등압 성형(WIP) 공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대량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 기술이다.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전고체 배터리 협력은 지난 2020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회
[더구루=김은비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베트남 합작 파트너사 타코(THACO)를 방문, 양사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기아는 베트남을 동남아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맞춤형 신차 투입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송 기아 사장을 비롯한 기아 관계자는 베트남 호찌민시 타코오토(THACO AUTO) 본사를 방문, 쩐바즈엉(Trần Bá Dương) 타코오토 회장을 만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송 사장은 “베트남은 기아의 아시아 사업 전략 시장”이라며 “현지 맞춤형 차량을 통해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호찌민시에 위치한 기아 빈떤(Bình Tân) 전시장을 찾아 3S(판매·서비스·부품) 표준에 부합하는 최신 시설과 서비스 품질도 직접 점검했다. 베트남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타코오토는 기아를 비롯해 마쯔다, 푸조, BMW 조립·판매업체로 전국 약 400개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타코오토는 지난 2001년 기아 트럭 조립을 시작으로 2007년 합작공장을 설립, △K3 △셀토스 △소넷 △카니발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기아는 타코오토와 협력을 강화, 현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이집트 현지 생산 파트너와 손잡고 '메이드 인 이집트'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까지 직접 생산 체제를 잇따라 구축하면서 아프리카·중동을 겨냥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장 공략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22일 기아 이집트대리점에 따르면 최근 현지 총판 'EIT(Egyptian International Trading & Agencies)'와 반조립(CKD) 방식의 현지 생산 프로젝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초기 투자 규모는 5억 이집트 파운드(약 145억원) 이상이며, 단계별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한다. 투자는 2단계로 나뉜다. 1단계에서는 외부 공장을 활용해 생산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종을 내년 4분기 현지 출시한다. 2단계에서는 2026~2027년 내 자체 공장을 완공해 기아 전용 생산 라인으로 전환, 생산 품목과 물량을 확대한다. 현지 부품 조달 확대, 인력 교육,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기아가 이집트에서 현지 생산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기아는 EIT와 협력을 기반으로 완성차 수입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해오다 쏘렌토 등 일부 모델을 현지에서 조립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현지 생산 전기차(EV) 모델 ‘일렉시오(Elexio)’를 호주 시장에 투입한다. 호주 정부로 부터 형식 승인 절차를 완료, 현지 판매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아가 중국산 EV5를 통해 호주 전기차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만큼 현대차 역시 일렉시오를 내세워 현지 전기차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18일 호주 인프라·교통부에 따르면 베이징현대 일렉시오는 연방정부 자동차 형식승인 제도(RVS)를 통과, 판매 승인을 받았다. 현지 출시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 일렉시오는 현대차 중국 합작 파트너사 베이징자동차(BAIC)그룹과 공동 개발한 '현지 생산 1호' 전기 SUV다. 투싼과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현대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륜구동 모델로 800V 아키텍처를 탑재했다. 중국 내수용은 BYD 계열사 핀드림스(FinDream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수출용의 경우 삼원계(NCM) 배터리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렉시오 호주 투입은 현지 전기차 시장 확대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기아는 지난 상반기 EV5 판매 호조(2765대)에 힘입어 호주 전기차 시장 점유율 9.3%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베트남 시장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이 1500여 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30% 넘게 감소했다. 기아는 최근 출시한 신형 쏘렌토와 뉴 모닝 등 신차 효과로 반등을 노린다. 16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1561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2247대) 대비 31% 급감한 수치다. 점유율도 7.2%에 그쳤다. 올해 8월 말 누적 판매량은 1만5980대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년 동기(1만8933대) 대비 16% 감소했다. 특히 올해 전체 베트남 시장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기아의 판매 감소는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달 베트남 시장 1위는 토요타로, 5171대(점유율 23.8%) 판매했다. 현대차와 포드는 각각 3601대(16.6%)와 3546대(16.4%)를 판매,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혼다(2275대, 10.5%) △미쓰비시(2180대, 10.1%) △마쓰다(1977대, 9.1%) △이스즈(1061대, 4.9%) △스즈키(626대, 2.9%) △히노(275대, 1.3%) 순으로 이어졌다. 업계는 기아 부진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정부 상품·서비스세(GST) 개편에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신규 수요를 힘입어 인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GST 개편을 발표하고 오는 22일 부터 자동차·가전 등 주요 내구재에 대해 기존 28%에 달하는 세금을 18%로 인하한다. 이와 관련,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도 정부 GST 개편은 지난 20년간 가장 큰 폭의 세제 인하로 인도 자동차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특히 소형 SUV가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소형 SUV ‘베뉴(Venue)’와 ‘엑스터(Exter)’를, 기아는 ‘소넷(Sonet)’을 전면에 내세우며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FADA)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현대차 ‘베뉴(Venue)’는 인도 소형 SUV 시장에서 8054대를 판매, 5위(점유율 9.3%)에 올랐다. 기아 소넷은 7627대를 기록, 6위(8.8%)에, 엑스터의 경우 5075대를 판매, 8위(5.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