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자율운항전문기업인 아비커스(Avikus)와 함께 개발한 자율운항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를 노르웨이 선급으로부터 인정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DNV는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 2023'에서 HD현대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수여했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인공지능(AI)가 융합하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선박이 자동으로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게 하거나 충돌회피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인 선장, 항해사의 운항 피로도를 감소시켜주는 등 항해 보조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선박의 안전 운항과 연비 향상을 도와줘 해양사고 감소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NV는 하이나스 컨트롤을 평가할때 자율 선박에 대한 클래스 지침(DNV-CG-0264)을 활용했다. 크누트 외르베크-닐센(Knut Ørbeck-Nilssen) DNV 최고경영자(CEO)는 "HD현대와 아비커스의 설계 평가를 완료하는 데 우리의 역량과 전문 지식을 기여하게 돼 기쁘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호주간 액화 그린수소 수송을 위한 솔루션이 프랑스 선급 인증을 받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선급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 BV)는 지난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가스텍 박람회 2023'에서 래티스테크놀로지가 주도하고 한국 4개사와 호주 2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7만5000CBM 부유식 액화수소(LH2) 수입 터미널 개발에 대한 개념승인(AIP)을 전달했다. 알렉산더 그레그 스미스(Alexander Gregg-Smith) BV 마린&오프쇼어 북아시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BV의 원칙적인 승인은 신기술 개발에 중요하다"며 "우리는 이 기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개발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V의 AIP를 획득한 LH2 수입 터미널 개발사업은 호주에 표준화된 수출터미널, 한국에 수입터미널을 각각 설치하고, 수소운반선이 두 터미널 사이를 오가며 수송하는 사업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래티스테크놀로지와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해사기술,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래티스테크놀로지는 전체 프로젝트 관리와 액체수소저장탱크 개발을 담당하며,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 'AMPTC'((Arab Maritime Petroleum Transport Co)로부터 수주해 건조한 유조선 2척을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 해운사 바흐리가 용선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바흐리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내년 2월 인도 예정인 신조선 11만4000DWT 액체화물운반선(LR2) 오션블루(Ocean Blue, 2023년 건조), 사크르(Saqr, 2023년 건조)를 용선한다. 바흐리는 하루 용선료 4만1000달러(약 5469만원)를 2년 동안 지불한다. 2척의 용선 계약에는 1년간의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들 선박은 중동 선사인 AMPTC이 2021년 HD현대중공업에 11만4000DWT LNG 이중연료 LR2 4척을 발주한 물량 중 일부다. 바흐리가 AMPTC의 LR2 유조선을 용선하는 건 전세 계약을 맺은 선박 중에 LR2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다. 바흐리는 자체 보유 함대에 30만DW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7척과 4만~5만5000DWT급 MR2 2척을 보유하고 있다. LR2 탱커는 11만4000DWT급 유조선으로 아프라막스(Arfamax)로 불린다. LR2는 DWT 기준 전체 석유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엑셀러레이트에너지가 주문한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에 GE의 최신 전력 추진시스템을 장착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GE 에너지 및 전력 사업 부문인 'GE 베노바(Vernova)'와 FSRU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시그린(SeaGreen)의 통합 전력과 추진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그린 전력시스템은 고출력 밀도 유도 모터 기술이 탑재된 통합 전력 시스템이다. 펄스 폭 변조(PWM) 전력 변환기와 높은 토크 밀도 유도 모터를 갖춘 GE 파워 컨버젼(Power Conversion)을 통해 선박 소유주에게 더 높은 효율성과 신뢰성 및 가용성을 제공한다. GE 베노바는 "HD현대중공업에서 건설될 FSRU에는 최적화된 선박 에너지 관리 와 성능을 위한 검증된 최신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엑셀러레이트에너지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에 17만4000입방미터(㎥)급 FSRU를 주문했다. 2026년에 인도 예정이다. <본보 2022년 8월 12일 참고 [단독] 한국조선해양 연타석 홈런…LNG선 7척 이어 해양플랜트 수주>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한 뒤 육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FLNG선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인사이트 회사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는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는 FLNG 시장이 앞으로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드 맥킨지가 발표한 '글로벌 FLNG 오버뷰 2023'(Global FLNG Overview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850만톤(t)의 FLNG이 활성화됐다. 이는 몇 년간 침체기를 겪은 FLNG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금 늘어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프레이저 카슨(Fraser Carson) 우드 맥킨지 가스 부문 수석 연구원은 "2026년까지 1250만t의 FLNG가 건조돼 총 2500-mtpa의 설비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더불어 국제 석유회사, Upstream 생산업체, Midstream 전문업체 등 업계 전반에서 2030년까지 FLNG 용량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우드 맥킨지는 지난 몇 년간 예산 초과, 프로젝트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선급 DNV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상풍력설치선의 부족을 경고했다. 수천개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 개발이 예상되지만 풍력터빈을 설치할 해상 풍력선이 수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DNV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000개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의 일부 시장에서는 풍력 터빈 설치선(WTIV) 부족에 직면한다고 지적했다. WTIV는 배 위에 크레인을 결합해 해상풍력 터빈을 인양, 운반, 설치하는 역할을 한다.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풍력터빈을 설치할 때 필요하다. DNV 재생에너지 자문 대만 부문장 장밍휘는 "오늘날 가장 큰 풍력 터빈은 허브 높이가 150~160미터이고 블레이드가 100미터로 전체 구조물의 높이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5000개의 풍력 발전 단지가 추가로 건설될 것"이라며 "각 풍력 발전 단지에 마리나 베이 샌즈 크기의 터빈이 설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 대만, 일본, 그리고 베트남과 호주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주요 해상 풍력 발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탱커 해운 시황이 활황세다. 탱커 시장의 호조로 향후 신조선 수주가 기대된다. 9일 프랑스 선박 브로커 업체 BRS(Barry Rogliano Salles) 그룹에 따르면 선주사들의 견조한 운임 수익을 배경으로 올해 탱커 신조선 64척(3만4000DWT급 이상)이 발주됐고, 2027년까지 385척이 인도될 전망이다. 현재 파악된 세계 조선소들의 탱커 수주잔량 규모는 385척이다. 기존 선대 대비 비율은 작년 말 대비 4.5%나 증가한 7.1% 수준이다. BRS는 "대부분 탱커가 2026년까지는 일선에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며 "2026년에 대한 전망은 '공급과잉'보다는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국 해운시황 분석기관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가 발간한 '2023년 1분기 MSI 시황보고서'에서도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은 수급 악화로 시황 약세가 지속되지만 탱커는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측됐다. 탱커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와 미국의 원유 수출 확대로 인해 시황 강세가 이어진다. 러시아 석유 금수에 따른 항해 거리 증가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탱커 발주량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발 철강 가격 인상으로 포스코도 철강 가격을 올렸다. 이차전지 사업 등 비철강사업 비중이 커지고는 있지만 철강사업이 주력인 만큼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출 증대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철강 가격 t당 39달러(약 5만2000원)으로 인상했다. 포스코는 올해 꾸준히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열연강판 가격을 t당 매달 5만원씩 인상 후 5월 한차례 동결했다. 이어 6월에는 t당 3만원 인하했다. 그러다 9월에 다시 5만원대로 인상했다. 스테인리스 강판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만에 t당 10만원 인상에 나섰다. 냉연강판 가격을 t당 5만원 이상으로 올렸다. 포스코의 철강가격 인상은 중국 영향이 크다. 중국 12개 제철소들은 지난 1일(현지시간) 철강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연초 이후 지속된 철강가격 하락과 위안화 약세로 인해 중국 철강사들 중 55%가 손실을 내자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포스코의 철강 가격 인상으로 국내 완성차 업계와 조선업계에 긴장감이 흐른다. 완성차업계는 포스코와 하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을 협상 중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부품사)에 전기강판을 공급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기업 '톱3'에 이름을 올랐다. 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HD현대는 '2023 최고의 에너지&유틸리티(Energy&Utilities) 기업' 평가에서 3위를 차지했다. 에너지&유틸리티 분야에서 순위권에 오른 국내 기업은 HD현대가 유일하다. 세계 1위 기업으로는 캐나다 신재생 에너지기업 트랜스알타(Transalta)가 선정됐다. 2위는 스페인 가스회사 네이처지(Naturgy)가 올랐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7만 명이 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과 투자자, 직원으로서 신뢰하는 기업에 대한 26만9000개에 달하는 평가자료를 수집·분석했다. HD현대는 조선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로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그린에너지, 건설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HD현대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0조 8953억원, 영업이익 1조60억원 성적표를 받았다. 조선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건설기계 및 전력기기 등 다른 주요 사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가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리는 부유식 LNG 저장·재가스화설비(FSRU)를 도입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LNG 수입국인 싱가포르는 FSRU 인수를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한다. FSRU는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기화한 뒤 육상의 소비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형태의 설비다. 육상 LNG 수입터미널보다 투자할 부대설비가 적고 건조 기간도 절반에 불과해 경제성과 편의성이 높다. 싱가포르 정부는 LNG 수입 계획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지역에 더 많은 에너지 안보를 제공하며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FSRU 인수를 추진한다. 아시아 가스 소비가 2020년에서 2050년까지 두배로 증가할 것을 대비해 LNG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 신규 FSRU는 싱가포르 국영 가스회사 싱가포르 LNG(Singapore LNG Corporation, 이하 SLNG)가 제어할 전망이다. FSRU 건조사 입찰은 아직이다. 선가는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FSRU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혼란에 대비하고 연료 공급을 보장하고자 LNG 부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서도 '여성'을 위한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아르헨티나는 최근 살타 주정부와 민간 기업이 만나 돌봄 공간 구현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이타티 카리케(itati carrique) 살타 주정부 여성부 장관과 노동계약법(LCT) 179조의 이행에 관해 논의했다. 아르헨티나는 노동계약법 제 179조에 따라 3월 23일부터 100명 이상의 사업장에서는 근무일 동안 근로자를 관리하는 태어난 지 45일부터 3세까지의 여아와 남아를 위한 돌봄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법안은 근무 시설 내에 돌봄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이행 대안으로 제안한다. 혹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다른 회사와 연계해 돌봄 공간을 하도급으로 제공하거나 단체 교섭을 통해 고용주가 돌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타티 카리케 장관은 "더 공정한 돌봄 조직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여성과 다양성을 직장에 통합한다"고 돌봄 공간 구현을 촉구했다. 포스코는 살타주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8월 갤럭시리소스로부터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광권을 인수해 리튬 개발에 나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시장 개선세로 시추리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유휴 설비 활용률과 리그 일일 운임이 회복세를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 시추리그 시장은 △가이아나, 브라질, 중동 내 사업 △ 서아프리카 내 추가 사업 △나미비아, 인도, 동지중해 내 탐사 재개 등을 배경으로 성장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14년 피크에 달했던 해양 시추 사업 사이클이 2021년을 거치며 둔화세에 접어들었다가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 시추 부문 글로벌 투자액은 현재 약 2000억 달러(약 263조원)에 달한다"며 "이는 반잠수식(semi-submersible), 드릴십(drillship) 등 부유식(floating) 리그 수요가 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휴 설비도 회복 조짐을 보인다. 지난 2014년 부유식 리그 수가 270기에서 146기로 줄어들었으나 최근 활용률이 87%로 회복됐다. 유휴 설비는 22기 수준이다. 이 중 20기는 향후 수 년 내 일선에 복귀할 전망이다. 시추리그의 일일 운임도 회복세다. 저사양 리그 운임은 50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미만으로 급감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