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오클로(Oklo)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핵연료 시설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하는데 중요한 첫 단계로 평가 받고 있다. 미 에너지부 아이다호 운영 사무소는 11일(현지시간) 오클로의 오로라 핵연료 제조 시설(Aurora Fuel Fabrication Facility, A3F)에 대한 ‘원자력 안전 설계 협정(Nuclear Safety Design Agreement)’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원자력 안전 설계 협정은 에너지부가 소유·관리하는 부지에 첨단 원자력 시설이나 핵연료 제조 시설이 건설될 경우, 해당 시설의 설계 안전성을 검토·승인하기 위해 체결하는 협정이다. 오클로 원자로는 에너지부 소유 부지인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에 건설될 예정으로, 오클로의 차세대 SMR 실증 프로젝트인 ‘오로라-INL’의 초기 핵연료봉 제조를 맡는다. 과거 실험 증식로-II(EBR-II)에서 회수된 '사용후 핵물질'을 오클로 SMR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앞서 오클로는 지난해 10월 에너지부로터 오클로 원자로에 대한 ‘개념 안전 설계 보고서(Concept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진그룹 계열 로봇·물류 자동화 전문기업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상품 분류 및 정렬 시스템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해당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출시했다. 12일 티엑스알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상품의 분류와 정렬이 가능한 싱귤레이터(Singulator)’로 무작위로 투입된 상품을 자동으로 개별 인식·분류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해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단순 이송 중심 장비와 달리 정렬의 정확도와 유연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핵심 기술은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 제어 기술과 비전(영상 인식) 시스템이다. 카메라가 상품의 형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면, 싱귤레이터의 각 모듈이 분류 과정에서 상품의 자세 및 방향과 배출 순위를 동시에 조정한다. 이를 통해 상품이 크기나 형태에 따라 자동으로 정렬되고, 1열 또는 다열 형태로 개별 배출이 가능하다. 그 결과 물류센터의 자동화 속도와 작업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티엑스알로보틱스 물류자동화본부 김주원 전무는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 싱귤레이터의 한계를 넘어, 상품을 보다 정밀하고 유연하게 분류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물
[더구루=김나윤 기자] 페루 광산 기업 민수르가 현지 라라 구리 프로젝트 인수를 포기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뉴스파일에 따르면 캐나다 광물 개발 회사 라라 익스플로레이션은 "민수르가 라라 구리 프로젝트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라라 구리 프로젝트는 페루 남부 라라마테 지역에 있는 구리-몰리브덴 광산으로, 라라 익스플로레이션과 캐나다 광물 개발 회사 글로벌 배터리 메탈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9900m 규모의 다이아몬드·역순환 시추가 완료됐고 동서로 2000m, 남북 500m~800m 범위의 광물화 구역이 확인됐다. 해당 프로젝트의 시추 결과는 지난 2008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된 바 있다. 캐나다 라라 익스플로레이션은 브라질 북부 카라하스 광물 지대를 비롯해 페루, 칠레 등지에서 다양한 탐사 자산과 로열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파트너사와의 합작 투자를 통해 초기 단계 자금을 조달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탐사·로열티 창출 모델'을 운영 중이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일본 대형 호텔 체인과 접점을 넓힌 여기어때가 ‘교리츠 메인터넌스’와 협업한다. 12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오는 24일까지 교리츠 메인터넌스의 숙소를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 ‘브랜드위크 도미 호텔&리조트’를 진행한다. 최대 28%의 할인율을 적용해, 일본 여행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교리츠 메인터넌스는 일본 내 총 39개 시설을 한국인 여행객에게 소개한다. 삿포로와 도쿄, 교토, 오키나와 등 스테디셀러 여행지와 함께 다카야마, 하코다테 같은 현지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의 숙소가 고르게 포함돼 올 겨울 일본 곳곳을 탐험하는 최적의 기회다. 특히, 각 시설은 온천을 갖춰 휴식을 테마로 한 일본 여행을 제안하고 있다. 교리츠 메인터넌스는 국내에도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 ‘도미인’을 운영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호텔·리조트 운영사로, 일본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의 관광 수요를 모두 잡고 있다. 교리츠 메인터넌스는 여기어때와의 이번 협업으로 한국인 여행객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소를 제공하며, 일본의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여기어때는 최근 교리츠 메인터넌스를 포함한 주요 호텔 브랜드들과 매월
[더구루=오재우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 인근에 건설된 데이터센터가 전력 공급 문제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력 수요 급증이 전략망 가용 전력 및 송전 인프라를 초과함에 따라 미국 주요 전력회사가 공급에 여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전력 수요 급증하는데 공급은 하세월"…엔비디아 본사 인근 데이터센터 가동 지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의 두 번째 거점기지가 문을 열었다. 미국 내 배터리 원재료 자급 체계를 강화, 공급망 '탈(脫)중국'을 앞당기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부동산 개발사인 KDC(KDC Real Estate Development & Investments LLC)가 삼성 테일러 공장 인근에 데이터센터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의 반도체 투자로 촉발된 산업·인프라 투자의 수혜를 누리기 위해서다. 반도체 투자 붐이 데이터센터 개발로 이어지며 테일러가 미국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오스틴 비즈니스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KDC는 텍사스주 테일러 소재 220에이커(약 89만㎡)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프로젝트 코말(Project Comal)'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설계나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KDC가 테일러를 택한 이유는 탄탄한 인프라와 미래 성장성에 있다. 테일러는 지난 2021년 삼성 파운드리 공장 투자처로 낙점된 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70억 달러(약 54조원)의 투자를 결정한 후 동진쎄미켐과 솔브레인 등 소부장 협력사들이 집결하며 반도체 생태계가 뿌리내리고 있다. 텍사스 주정부는 인프라를 확충했다. 지난해 1660만 달러(약 240억원)를 투입해 테일러에 삼성 고속도로(Samsung Highway)를 완공했다. 공장 인근 47.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계적인 배터리 기술 권위자인 최장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인 SES AI Corporation(이하 SES) 이사회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 교수는 회사의 초기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번 사임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S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최 교수는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 11월10일부로 이사회 이사직을 사임했다. SES 측은 최 교수의 사임이 회사 경영진이나 운영 방향에 대한 어떠한 이견이나 불일치 때문은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 교수는 배터리 업계에서 '배터리 구루'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로, 그의 이사회 참여는 SES의 기술력과 비전에 대한 신뢰를 상징해왔다. SES는 최 교수 사임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리튬 메탈 배터리의 상용화를 향한 노력을 지속한다. SES는 이미 제너럴 모터스(GM), 현대자동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SK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은 기업이다. 특히 SES는 세계 최초로 107Ah 용량의 전기차용 하이브리드 리튬 메탈 배터리 '아폴로(Apollo)'를 개발하며 주목받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시카고대학교와 양자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아이온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GS25가 베트남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지 최대 민간은행 테크콤뱅크(Techcombank)와 손을 잡고 '유포인트(U-Point)'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베트남 진출 7년 차를 맞은 GS25가 현지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고 '리테일 테크'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1일 테크콤뱅크에 따르면 GS25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베트남 현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 통합 멤버십 '유포인트'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테크콤뱅크 고객은 GS25 매장에서 포인트를 결제·적립·할인 등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GS25는 은행의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멤버십 생태계를 확장하고,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앞서 GS25는 현지 디지털 솔루션 기업 가포워크(Gapo Work)와 협력해 점포, 사무소 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리테일테크(Retail Tech)를 결합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편의점 운영 전반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GS25는 최근 호치민·하노이 등 주요 도시에 3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초에는 하노이에 6개 점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상업화 성과를 내며 순환경제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현지 인프라와 공정 연계를 통해 실질적 효과를 입증, 유럽 친환경 공급망 전환을 주도할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11일 성일하이텍에 따르면 염광현 영업마케팅실장(상무)은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SMM 제3회 리튬이온배터리 유럽 2025(Li-ion Battery Europe 2025, 이하 LiBE)'에 패널로 참석해 "유럽에서 매년 재활용되는 약 20만 대의 전기차 중 약 1%가 이미 성일하이텍의 폐쇄 루프 시스템을 통해 처리된다"며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오늘 시작된 모든 순환 고리가 유럽이 진정한 순환경제로 가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염 상무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단순 논의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성일하이텍의 활동이 유럽 내 재활용 인프라와 국제 공정 간 연계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주고, 순환경제 전략의 실행을 촉진하는 사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럽은 이제 논의를 넘어 실행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유럽의 폐쇄형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가 엔비디아(NVIDIA)와 인텔(Intel)의 연합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AMD는 엔비디아·인텔 연합이 사업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겠지만 어떤 상황이든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