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의 제품이 세계 1위를 지켜낼 수 있는 이유는 원천기술에 있다. 18일 효성에 따르면 국내·외 섬유 관련 특허 548건, 첨단소재 관련 특허 708건, 화학 관련 특허 1037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취임 때부터 "효성이 자체 개발한 원천 소재는 혁신제품의 근간이며 경쟁기업보다 앞설 수 있는 회사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며 “품질과 제품의 경쟁력 제고에는 반드시 기술력이 바탕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효성은 1992년 국내에서는 최초로 스판덱스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급변하는 시장의 필요에 맞춰 국가별 다양한 종류의 고기능성 스판덱스를 개발하는 등 품질 개선에 힘쓴 결과 18년만인 2010년, 부동의 세계 1위 스판덱스 제조 기업이었던 미국의 ‘인비스타’를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효성의 타이어코드 역시 고객별로 특화된 타이어 개발 지원 및 R&D 방향을 제안해 2000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타이어 업체마다 요구하는 특성이 다양해 각 고객에 맞는 품질을 개발하고 관리해 나간 결과 세계 10대 타이어 제조사로부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효성은 연구조직인 효성기술원과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가정용 ESS 출시를 기념해 약 33억 규모의 사은품 증정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가정용 ESS EIBS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3억엔(약 32억8000만원) 상당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부터 올 10월까지 EIBS7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0명에 한해 프리미엄 방재 키트와 카탈로그 기프트를 제공한다. 방재 키트는 안전모와 비상조명, 구급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내년 1~3월과 4~9월에 제품을 산 고객에 한해선 각각 선착순 4000명에게 해당 상품을 증정한다. 총 만여 명의 고객이 이번 이벤트로 혜택을 받는 셈이다.사은품은 당첨 후 3개월 이내에 배송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이번에 출시한 EIBS7은 저장용량이 28kWh에 달하며 정격 출력이 5.5kW에 이른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폭발 위험을 최소화했다. 영하 10도에 이르는 추운 환경이나 영상 45도에 이르는 고온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며 추가 설치가 용이하다.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운전 모드를 설정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이벤트를
SK E&S가 호주 산토스로부터 다윈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사업 영토를 넓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산토스와 다윈 LNG 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다. 양사는 이미 지분 25%를 인수하기 위한 사전 합의(Preliminary agreement)에 도달했다고 산토스 측은 전했다. 다윈 LNG는다윈 연안에서 500㎞ 떨어진 바유 우단 가스전에서 LNG를 개발, 생산하는 사업이다. LNG 공장과 '가스전-공장'을 이을 500㎞ 해저파이프라인 건설이 이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LNG 생산 및 판매는 2006년부터 시작됐다. 다윈 LNG는 당초 미국 코노코필립스가 소유했으나 이 회사가 호주 북부 사업을 산토스에게 팔기로 하면서 다윈 LNG의 지분도 함께 넘어갔다. 산토스는 다윈 LNG를 포함해 코노코필립스의 호주 북부사업을 13억9000만 달러(약 1조6502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산토스가 코노코필립스로부터 산 지분을 다시 SK E&S에 되파는 것이다. 산토스 측은 "다윈 LNG 지분을 40~50% 정도로 낮추길 원하다"고 설명했다. SK E&S는 이번 지분 인수로 호주에서
인도네시아 어민협회가 롯데케미칼의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지지를 표명하며 지원 의사를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야얀 함발리(Yayan Hambali) 인도네시아 어민협회장은현지 언론을 통해"롯데케미칼의투자는 지역 사회, 어업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역 일자리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케미칼의 토지 매립과 준설 작업을 지원하는 세븐 게이트, 보스칼리스 인도네시아와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은 지역 협회의 지지를 받으며 현지 투자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현지 교통부가 대규모 매립과 콘크리트 제조에 쓰이는 바닷모래 채취 등이 담긴 작업 계획을 허가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가 해양 생태계 파괴와 지반의 지지력 약화 등을 이유로 반대해서다. 이번 어민협회의 지지로 여론의 반전을 꾀하며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네시아는 롯데케미칼이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시장이다. 롯데케미칼은 작년 말부터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 47만㎡ 부지에 에틸렌을 연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납사분해설비(NCC) 등 고도화 석유화학 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이프랑스 석유화학 업체 아케마(Arkema)로부터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을 인수한다. 연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폴리올레핀 사업을 강화해 패키징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아케마의 기능성 폴리올레핀 사업을 인수한다. 2004년 설립된 아케마는 프랑스 대표 석유화학 기업으로 폴리올레핀 사업을 통해 2억5000만 유로(약 327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SK종합화학은 내년 2분기까지 매각을 마칠 계획이다.인수 금액은약 3억3500만 유로(약 4382억원)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폴리올레핀 사업을 더욱 강화하며 글로벌 패키징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폴리올레핀은 합성수지로 기존 플라스틱 물질보다 가볍고 투명도가 높다. 수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아 방수도 가능하다. 신발 밑창 등에 사용되는 EVA와 전력·통신 케이블의 절연과 피폭 등에 활용되는 전선 수지의 원료로 활용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세계 폴리올레핀 시장이 2021년까지 연평균 7%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2970억 달러(약 3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패키징과 플라스틱,
국내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삼성SDI가 해외에서 수주 낭보를 올리며 변함없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미국 하와이에 이어 괌 태양광 사업에 ESS를 공급하며 북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괌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납품했다. 이 사업은 괌에ESS와 결합한 태양광 발전소 2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가 괌 전력청으로부터 최근 수주했다. 발전 용량은 태양광 50㎿, ESS 300㎿h 규모다. 엔지는 2022년부터 발전소를 본격 가동해 연간 85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괌 전력청과 20년간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해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 삼성SDI의 이번 수주는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은 괌 시장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최근 화재 여파로 ESS 사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잇단 수주는 삼성SDI에게단비 같은 소식이 되고 있다. 괌을 기반으로 북미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진행해 ESS 사업의 실적을 개선할 방침이다. 괌 전력청은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전력 공급 구조를 개선하고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힘쓰고 있다. 2021년까지 신재생에너
현대오일뱅크가 캄보디아에 고급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XTeer)를 적극 알렸다. 선진국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발판을 넓히며 '실적 효자'인 윤활유 사업을 확장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엑스티어 거리마케팅을진행했다. 이날 엑스티어를 넣은 캄보디아 삼륜차 툭툭이 시엠립 거리를 활보했다. 툭툭 양면과 뒷면에 엑스티어 사진과 문구가 새겨진 플랜카드를 걸었다.엑스티어가 적힌 파란 풍선으로 툭툭을장식해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했다. 더욱이 시엠립은 세계 7개 불가사의인 앙코르와트가 있어 매년 6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명소다.이번 행사로 높은 홍보 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 엑스티어는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윤활유 제품 브랜드다. 최상의 주행을 돕는 엔진 오일이라는 뜻으로 프리미엄 제품인 엑스티어 울트라는 미국석유협회(API)의 최신 규격인 SN+ 등급을 충족한다. SN+ 등급은 엔진의 이상연소와 체인벨트 마모 현상을 최소화해 엔진 손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윤활유 사업을 키우고자 동남아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
현대오일뱅크가 미국에 사무소를 열고 북미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셰일오일 발굴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미국산 원유를적극 도입하며 수입 비용을 줄여 '탈(脫)중동'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 회사는 중국 상해와 싱가포르 두 곳에 법인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영국 런던, 베트남 하노이 등 3곳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북미에 사무소를 연 건 처음이며 국내 정유사 중에선 SK이노베이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사무소 설립은 원유 다변화를 위해 미국산 제품 도입을 늘리려는 행보로분석된다. 원유 중개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원유시장조사업체 반다 인사이츠 설립자 반다나 하리는 "가격과 공급에서효율성을 꾀하려는움직임은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원유 중개자들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산 원유는 비싼 가격 때문에 국내 정유사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두바이유보다 최대 7달러 이상 비쌌다. 미국이 원유 수출을 처음으로 허용한 2016년에도 W
삼성SDI가 유럽 전기차 배터리 생산 거점인 헝가리 공장에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보급 확산과 글로벌 제조사들의 잇단 진출로 유럽이 배터리 업계의'각축전'으로 떠오른 가운데 공격적인 투자로 현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3900억 포린트(HUF·약 1조5405억원)를 투자해 헝가리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1조500억원은 9~12개의 생산라인을 더 지을 수 있는 액수다. 이번 증설로 약 1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피테르 씨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무부 장관은 삼성SDI의 투자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삼성SDI의 투자로 헝가리는 유럽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국가로 성장하게 됐다"라며 "헝가리의 경제성장률은 유럽의 평균보다 2%포인트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SDI에 보조금을 제공할 계획이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뒤 지원 금액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찬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전무는 "삼성SDI는 헝가리와 2001년부터 비즈니스 관계를 맺어와 2016년부터 배터리 제조를 시작했다"며 "헝가리 공장이 세계 최대 규모
LG화학이 폴란드에 물류기지를만들고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공략 수위를 높인다. 이를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브로츠와프 에너지법인은 최근 폴란드 건설업체인 프로즈프르젬 마크럼(Projprzem Makrum)의 자회사 프로즈프르젬 부다우닉투(Projprzem Budownictwo)와 물류 창고 건설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브로츠와프 에너지법인은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는 자회사다. 물류 창고는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인근 코비에르지체 지역에 지어진다. 계약 규모는 약 3300만 즈워티(약 100억원)에 이른다. 이번 물류 창고 건설은유럽에서 배터리 수주량이 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공장 인근에 지어물류 비용을 줄이고 적극적인 현지화로 배터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더욱이 유럽 수요에 대응해 폴란드에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물류 창고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LG화학은지난해1분기 폴란드 공장을 준공한 이후 그해 11월 6513억원을 쏟아 증설을 추진했다. 유럽에 제2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현재 폴란드 우츠와 오플레 지역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L
삼성SDI가 해외 합작사를 통해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따내며 수주 행보를 이어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선그로우 미국 법인은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추진되는 태양광 사업에 ESS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선그로우는 중국 최대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로 지난 2014년 삼성SDI와 함께현지 합작법인인 '선그로우-삼성SDI(SSEB)'를 설립한 협력사다. 선그로우가 이번에 참여하는 사업은 15㎿급 태양광 발전에 32㎿h의 ESS 설비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다. 발전소는 미국 신그라파 캐피탈(Syncarpha Capital)이 소유하고 미국 스템(Stem)이 운영을 도맡는다. 2020년 2분기부터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그로우는 이번 사업에서 ESS 솔루션 'ST4200KWh-2000'을 공급한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배터리 운영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이 포함된 솔루션으로 전력 공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한크왕 선그로우 미국법인 대표는 "선그로우는 전력 변환 기술의 선두 주자로서 혁신적인 ES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속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2조4000억원 규모의 볼리비아 석유화학 플랜트 입찰이 연기됐다. 정확한 연기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오는 20일 치러지는 대선을 앞두고 발주처인 볼리비아 국영 석유가스공사(YPFB)가 눈치보기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대선 결과에 따라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YPFB는 볼리비아 차코(Chaco) 지역에 조성하는 2조4000억원 규모의 볼리비아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입찰 일정을 조정하기로 지난 3일(현지시간) 결정했다. 변경된 일정에 따라 당초 10월 25일이던 입찰제안 마감일은 11월 5일로 늦춰졌다. 이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11월 25일, 최종계약은 12월 23일로 예상된다. YPFB는 설계와 조달, 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사업을 발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베네수엘라 Y&V사 등 글로벌 12개 회사가 수주전에 참여했다. YPFB는 당초 지난달 23일부터입찰 서류 검토를 시작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YPF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