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헝가리가 루마니아, 조지아 등 4개 파트너 국가와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건설을 구체화한다. 총 사업비 100억 유로(약 15조8500억원)를 들여 카스피해 하부에 케이블을 건설, 카스피해 지역에서 중부 유럽까지 친환경 전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청정 전력을 공급받고 '탈(脫) 러시아'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는 최근 부다페스트에서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조지아 △루마니아와 10차 장관급 회의를 열고 '그린 에너지 회랑(Green Energy Corridor)'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카스피해 하부에 1100km 길이의 케이블을 건설해 남코카서스에서 유럽으로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는 해저케이블 사업의 사양과 사업비, 경제성 등을 살펴봤다. 또 아제르바이잔의 재생 에너지 잠재력 개발과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이 보고됐다. 페테르 시자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무부 장관은 회의에서 해저케이블의 전기 생산 및 운송 구성 요소와 해당 지역의 카스피해 그린 에너지 잠재적 분포 등에 대한 사업 모델과 연구에 대한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이날 각국 장관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내놓은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재검토한다. 에어택시 상용화를 준비 중인 조비에비에이션과 아처에비에이션에 악재가 터졌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항공산업 전문지 플라이트글로벌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트럼프 대통령의 규칙개정 동결 지시에 따라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 시행을 오는 20일까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FAA는 앞서 작년 10월 이 규정을 확정했고,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이 규정은 에어택시의 상용화를 위한 훈련 과정과 조종사 인증 절차를 명확하게 정의한 것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상업적 운항을 지원한다. 기존 규정은 훈련생과 교관을 위한 두 개의 비행 제어 장치가 필요했으나, 새 규정은 단일 비행 제어 장치로도 훈련이 가능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eVTOL의 특성과 새로운 기술에 맞춰 연료가 아닌 배터리로 작동하는 항공기의 경우 연료 비축량 등 기존 항공기와 다른 조건을 고려해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연하게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주산업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우주산업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사우디 영자 월간지 리더스 매거진(Leaders Magazine)에 따르면 한국우주항공청(KASA)과 사우디우주청(SSA)은 11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윤영빈 한국우주항공청장과 모하메드 빈 사우드 알 타미미 사우디우주청장 등 양 기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다양한 우주 관련 분야에서 공동 이니셔티브와 프로그램을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심우주 탐사 △유인 우주 비행 임무 △위성 발사 및 탑재체 △우주 과학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첨단 우주 응용 분야의 전문 지식 교환 등이 주 내용이다. 양국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국가 역량을 개발해 우주 분야의 연구 혁신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주 산업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 우주 경제의 성장에 기여하고 양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중국 인포테인먼트기업이 손잡고 중국 상하이에 공동연구소(Joint Lab)를 설립했다.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을 토대로 한 현대차의 중국 전략형 전기차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썬더소프트 등에 따르면 현대차 상하이첨단기술연구개발센터(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이하 상하이연구센터)와 중국 상장기업 썬더소프트(Thundersoft)가 스마트 콕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했다. 양사는 지난 11일 상하이에 마련한 공동연구소에서 개소식을 갖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이날 양펑杨峰) 상하이연구센터장과 창항성(常衡生) 썬더소프트 스마트카사업부문장이 업무협약(MOU)에 직접 서명했다. 공동연구소 개소와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소통형 자율 주행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다양한 핵심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스마트 콧핏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MOU는 현대차 상하이연구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중국 전략형 전기차 개발 가속화로 이어질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운사인 프랑스 CMA CGM이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AP Møller-Maersk)를 제치고 세계 2위 해운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선대 확충을 위해 신조선 구매에 힘쓴 결과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CMA CGM은 세계 컨테이너 정기선사 순위에서 머스크를 추월했다. 현재 CMA CGM의 보유 선복량(용선 포함)은 386만1000TEU로 3위를 마크해있다. 자사선 312척(218만6000TEU)과 용선 349척(167만5000TEU)을 포함해 총 661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신규 주문량이 94척(154만TEU)으로, 전체 선대 규모의 39.8%를 차지하고 있다. 보유 선대에 발주 잔량을 더하면 755척(540만TEU)을 확보해 머스크 선복량을 넘어선다. 머스크의 보유 선대는 736척으로 CMA CGM 보다 많지만, 신규 주문량이 적어 선복량에서 차이가 난다. 머스크의 선복량은 453만8800TEU으로, 신조 주문량 74만TEU(53척)을 더하면 총 선복량은 527만TEU를 기록한다. 이는 CMA CGM보다 13TEU 적은 수치이다. 이로써 머스크는 3년 전 MSC에 1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행보에 동참하고자 지역 정부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빈푹성에 이어 최근 빈롱성 정부와 회의를 가졌다. 현지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사업을 점검하고 추가 기회를 탐색했다. 12일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바오나단(Báo Nhân Dân) 등 외신에 따르면 김진영 법인장과 판 퐁 푸(Pan Phong Phu) 대관 담당 고문 등 누리플렉스 베트남법인 대표단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재베트남 한국에너지협회(KEAV)와 베트남 빈롱성을 찾았다. 쩐 티엔 덩(Tran Tien Dung) 당위원회 서기를 비롯해 빈롱성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하고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누리플렉스는 빈롱성에 20MWp 규모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법인장은 현지 사업 현황을 소개하며 KEAV와 빈롱성의 가교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덩 서기는 누리플렉스의 관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빠른 시일 내에 투자가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빈롱성은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메콩델타) 지역에 해당한다. 베트남 정부가 메콩델타에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인프라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테라파워 설립자인 빌게이츠와 차세대 원전 상용화에 손잡았다. 작년 말에 이은 추가 파트너십으로 테라파워의 소형 원전용 부품 생산에 협력한다. 세계 1위 조선소로 축적한 기술을 인정받고 차세대 육상 원전 시장에도 진출하며 조선과 원전 모두 잘하는 '퓨처 빌더'로 도약한다. 테라파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HD현대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 원전 부품 생산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테라파워 창업자인 빌게이츠도 참석했다. HD현대는 지난 2022년 11월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현대한국조선해양을 통해 3000만 달러(약 440억원) 투자를 단행하며 테라파워와 인연을 맺었다. 작년 말에는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의 주요 핵심 설비인 진공 용기 개발과 제작을 추진한다. 이어 이번 추가 계약 체결로 테라파워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나트륨 원전 상용화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원광식
[더구루=정예린(인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후 대한항공을 둘러싼 매각과 구조조정 등 각종 설(說)에 대해 일축했다. ‘통합 대한항공’과 ‘통합 진에어’ 등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톱’ 캐리어로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신규 CI 공개를 기념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부산 분리 매각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산은 우리나라의 제2 공항으로서 중요한 만큼 합병 후에도 통합 진에어가 에어부산이 지금까지 부산에서 했던 역할 이상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 진에어는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과 달리 단거리 위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관광 수요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취항을 이어가고 가장 경쟁력 있는 기종을 선택해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이 대외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 조 회장은 "현재로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처우 등이 많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신형 전기차 모델 오디오를 돌비가 '독차지'한다. 캐딜락 모델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옵틱'에 이어 모든 전기차 라인업에 돌비 애트모스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IQL △에스컬레이드 IQ △리릭-V △옵틱 △비스틱 등 2026년 전기차 라인업 전체에 돌비 애트모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일부 2025년형 모델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옵틱의 경우 캐딜락 차량 최초로 돌비 애트모스를 기본 사양으로 지원한 모델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실제에 가까운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오디오 기술이다. 정해지지 않은 수의 스피커를 사용해 음성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한다. 게임에서 멀티채널 사운드를 구현하는 방식과 비슷하다. 기존에는 채널을 늘리는 방법으로 현장감을 전달하려 했다면 돌비 애트모스는 실제 각각의 소리를 객체화하여 사운드 믹서가 원하는 곳 어디든지 배치하고 움직이며 믹싱할 수 있다. 캐딜락은 돌비 애트모스 도입이 변화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풍력타워 제조 기업 씨에스윈드가 덴마크 최대 에너지 회사 오스테드와 협력해 재활용 커버를 개발했다. 1년여 테스트 끝에 성능을 확인하고 영국 혼시3 풍력발전 사업에 적용한다. 11일 오스테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씨에스윈드, 첨단 소재 회사 TME와 함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TP 커버 개발에 성공했다. TP 커버는 모노파일과 타워 사이에 위치하며 하부 기초와 상부 타워를 연결하는 접촉형 구조물 '트랜지션 피스'를 보호하는 덮개다. 해상풍력 발전소의 건설과 유지보수 과정에서 내부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TP 커버는 비닐과 플라스틱을 활용해 폐기 시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오스테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커버의 재활용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외부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TME로부터 재활용 소재를 제안받고, 씨에스윈드와 테스트를 진행했다. 씨에스윈드는 실제 해상 환경을 모방한 실외에서 신소재의 내구성과 보호 성능을 검증했다. 이후 실험실 테스트를 진행했다. 약 1년의 협업 끝에 재활용 커버가 탄생했다. 해당 커버를 활용하면, 평균 10톤(t)의 폐기물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스테드는 혼시3 프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종기술이 독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럽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적극 발굴,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11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이시원 세종기술 대표이사는 "우리의 주요 초점은 유럽 시장에 맞춰져 있다"며 "유럽은 잘 확립된 장비 산업이 있지만 이차전지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매우 적어서 우리에게 독특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는 시장에 혼자 접근하기보다는 잘 알려진 현지 회사와 협력하여 신뢰성을 확립하고 판매 노력을 확대한다"며 "독일 테사(Tesa), ISRA 비전과 공동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기술은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이를 위해 독일 산업용 테이프 제조사 '테사', 비전 검사 기술 전문 회사 'ISRA 비전'과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들과 함께 여러 배터리 행사에 참여하고 전시 부스도 함께 꾸린 바 있다. 당초 세종기술은 스웨덴 배터리 회사 '노스볼트'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노스볼트를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스웨덴에 현지법인도 설립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대만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인재 모시기'에 적극적인 TSMC와 달리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신규 공채에서 파운드리 사업부를 배제, 글로벌 인력 확보 경쟁에서 대조적인 전략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TSM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대만에서 8000명 규모 2025년도 신입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석사 졸업한 신입 엔지니어의 평균 연봉은 220만 대만달러(약 9800만원)로 책정됐다. 신규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TSMC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약 6000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연봉도 지난해 200만 달러(약 8900만원) 수준에서 10% 올랐다. 인공지능(AI)과 전자공학, 컴퓨터과학 등을 전공한 이공계 전공자는 물론 회계, 법무, 인사 등 지원 부문까지 두루 채용한다. 고용된 이들은 △타오위안 △신주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등 TSMC 주요 거점이 위치한 대만 내 7개 지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TSMC는 내달까지 대만 주요 대학에서 캠퍼스 취업박람회와 설명회를 개최해 회사를 알리고 경력직 채용도 병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