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의 드릴십 전문 해운사인 한화드릴링의 7세대 심해 시추선(드릴십)이 브라질 유전에 투입돼 첫 시추공을 뚫었다. 드릴십 '타이달 액션'(Tidal Action)은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와 함께 브라질 캄포스 분지(Campos Basin) 연안에 있는 론카도르 유전에서 임무를 시작했다. 한화오션의 '아픈 손가락'이던 드릴십이 유가 상승으로 재평가되면서 심해 시추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22일 미국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과 오프쇼어 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드릴링의 드릴십 타이달 액션은 지난 7월 7일 리우데자네이루 과나바라만에 도착한 타이달 액션은 페트로브라스의 운영을 위해 캄포스 분지 해상의 론카도르(Roncador) 유전에 투입됐다. 시추 임무는 17일(현지시간) 시작됐으며 총 30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론카도르 유전의 일일 가스 생산량이 약 170만 입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클레이튼 코안(Clayton Coan) 한화드릴링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드인을 통해 "계약 준비 단계부터 이동과 계약 수락 기간 동안 한화드릴링 관계자와 파트너사인 콘스텔레이션 오일 서비스(Constell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필리핀조선소의 재가동이 대형 상선 건조산업의 점진적인 회복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조와 유지·보수·정비(MRO) 거점으로 활용되며 기자재 발주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필리핀 수빅만에 있는 HD현대필리핀조선소에서 11만5000톤(t)급 PC선 건조를 위한 강재절단식을 열었다. 마닐라무역관은 이번 재가동이 대형 상선 건조산업의 단계적 복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신조뿐만 아니라 MRO, 해저통신선 전개 물류 수요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리핀 정부 또한 그동안 수빅 조선소가 미국 MRO 사업 진출을 위한 자격을 취득(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했으며 통신선 포설·운영을 위한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야드 업그레이드와 신규 프로젝트에 150억 페소(약 37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건조가 시작되면서 발주도 이어진다. 마닐라무역관은 규격화된 후판과 형강을 중심으로 보수적으로 주문이 이뤄지고 이어 전기 제어·배전, 유체 계통 순으로 발주가 진행된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베트남 꽝찌성 대표단과 만났다. 한화에너지를 포함한 ‘팀코리아’가 참여하는 하이랑(Hai Lang)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고 한-베트남 에너지 협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1일 베트남 일간지 '꽝찌성신문(Báo Quảng Trị)' 등에 따르면 호앙 쑤언 떤(Hoàng Xuân Tần) 꽝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최근 한화에너지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꽝찌성, 타이닌성, 응에안성 등 베트남 지방정부 대표단의 방한 일정과 맞물려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양측 간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이랑 LNG 프로젝트 관련 진행 상황 점검과 투자 협력 가능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생에너지, 첨단 기술, 인력 개발, 에너지 인프라 등과 연계한 협력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회동과 컨퍼런스를 통해 프로젝트 추진 상황과 양국 에너지 협력 잠재력을 확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랑 LNG 발전 프로젝트는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
[더구루=홍성일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미국 산업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심각한 인력난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제조·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초기 상용화 단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미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보안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뽐낸다. 첨단 인공지능(AI) 영상 보안 기술과 통합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21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GSX 2025'에 참가한다. 최신 기술과 실제 솔루션 적용 사례를 직접 선보이며, 북미 고객과 업계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비전은 자사 감시 시스템을 종합적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으로 전환한 기술을 공개한다. 해당 솔루션은 첨단 하드웨어와 AI, 데이터 분석, 안전한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 기업과 기관이 실시간 정보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GSX는 전 세계 보안 전문가와 기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보안 행사다. 최신 보안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한화비전은 GSX 참가를 통해 북미 공공기관과 기업 대상 솔루션 마케팅을 추진하고, 기술력 입증과 브랜드 가시성 제고를 동시에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인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5'에서 기술력과 전시 전략을 인정받았다. 한화 브랜드 가시성을 높이는 한편 폴란드 방산시장 진출과 유럽 내 현지화 전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한화오션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가 MSPO에서 공동으로 꾸린 부스가 디자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3사 전체의 준비와 운영 노력이 평가받은 결과로, 공식적으로 부스 구성, 시각적 연출, 관람객 경험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시각적 성과를 넘어 관람객 관심 유도와 브랜드·기술력 전달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화는 육·해·공·우주 전 영역의 첨단 체계를 통합 전시하고, 현지 맞춤형 함정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하며, 유럽 고객과 파트너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을 동시에 보여줬다. 향후 오르카 프로젝트 등 유럽 수주 경쟁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 전망이다. 올해 MSPO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키엘체에서 열렸다. 한화그룹은 299㎡ 규모의 대형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이 미국 연례 자동차 세미나에서 전기차 시대가 반드시 온다고 전망했다. 과거 증기선의 사례처럼 주행거리와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성을 앞세워 내연기관차를 대체한다는 분석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에서 열린 'CAR 경영 브리핑 세미나(CAR Management Briefing Seminars)'에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확신했다. 이 부사장은 1820년대 증기선이 처음 등장한 시기에 비춰 설명했다. 초기 증기선은 항속 거리와 안전성, 비용 문제를 동반했다. 기업들은 증기선 기술에 투자했고 결국 세 과제를 해결했다. 꾸준한 투자로 마침내 증기선은 범선을 대체했다. 이 부사장은 오늘날의 전기차가 초기 증기선과 동일환 과제를 가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에 있는 상위 5대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 주기를 보면 △캐딜락 리릭 314마일(충전 주기 약 7.5일) △포드 머스탱 마하-E 320마일(약 7.6일) △혼다 프롤로그 296마일(약 7.0일) △현대 아이오닉5 303마일(약 7.2일) △테슬라 모델3 363마일(약 8.6일)이다. 단거리 주행에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도 도쿄 게임쇼에 참가하며, HDR10+ 게이밍 기술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TV 시장에서 쌓아온 화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임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삼성 일본 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한다. HDR 기술을 앞세운 게임 디스플레이 전략에 다시 한 번 힘을 싣는다. 지난해에는 B2B 전시 구역에 모습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일반 전시관으로 무대를 옮겨 직접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일본 연구소는 행사에서 자사의 최신 스마트 TV 'QN90F'를 통해 HDR10+ GAMING 기술을 시연한다. HDR10+ GAMING은 별도의 설정 없이 자동으로 톤 맵핑과 밝기 최적화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고사양 게임 환경에서 영상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단순히 화질 개선을 넘어, 개발자가 의도한 그래픽 품질을 플레이어에게 그대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게임 제작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HDR10+ GAMING을 지원하는 타이틀도 꾸준히 늘고 있다. HDR10+ Technologies 측은 최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과 LG, 월풀 등 글로벌 가전사들로 구성된 미국가전제조사협회(AHAM)가 콜로라도 주정부에 소송을 걸었다. 가스레인지에 경고 스티커 부착을 의무화한 법안을 무력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스레인지와 건강의 인과관계를 근거로 한 주정부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과거 가전 업체들이 전기레인지를 홍보하고자 가스레인지의 위험성을 부각한 사례들이 재조명되며 협회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미국 콜로라도 지방법원에 따르면 AHAM은 지난달 5일(현지시간) △질 헌세이커 라이언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CDPHE) 국장 △제프 로렌스(Jeff Lawrence) CDPHE 산하 환경 보건·지속가능성 부서장 △필 와이저(Phil Weiser) 콜로라도주 법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AHAM은 콜로라도 주법 'HB25-1161'이 미국 수정헌법 제1조인 '표현의 자유'를 침범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은 가스레인지 제조·판매사에 경고 스티커 부착을 강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티커는 '가스레인지 사용이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문구를 포함하고 CDPHE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 또는 QR 코드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아프리카에서 이동식 애프터서비스 차량인 '베스트 케어 트레일러(Best Care Trailer)'를 운영하며 현장 수리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케냐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트레일러를 운영, 가전제품 수리를 위한 인증 기술자와 진단 장비, 정품 부품을 갖추고 현장 방문 수리를 제공한다. 특히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외곽 지역 고객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일 케냐 매체 Tech With Muchiri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동형 애프터서비스 차량 베스트 케어 트레일러를 도입했다. 케냐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베스트 케어 트레일러는 길이 40피트(약 12m)의 이동형 유닛이다. 공인 기술자와 진단 장비, 정품 부품을 탑재하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TV, 오디오 시스템 등 주요 가전제품의 점검과 간단한 수리를 현장에서 지원한다. 운영 지역은 △나이로비 외곽의 이스트랜드 △사우스 B △카사라니 △웨스트랜드 △킬리마니 등이다. 트레일러에는 수리 장비 외에도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무대, 음향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방문 지역에서 무료 점검 캠페인이나 지역 사회 행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LG전자는 이번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의 ‘픽업트럭 혁신’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사이버트럭의 가장 저렴한 RWD 모델 출시를 철회하면서, 포드·GM과의 가격 경쟁에서 한층 불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에서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핏 등 웨어러블 기기를 15분 내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해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구매 경험을 혁신, 웨어러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란드법인은 최근 현지 최대 편의점 체인 '자브카(Żabka)'가 운영하는 퀵커머스 플랫폼 '자브카 유쉬(Żabka Jush)'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소비자는 자브카 유쉬 앱을 통해 '갤럭시 워치8 시리즈'와 '갤럭시 핏3'를 주문하면 최대 15분 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자브카 유쉬는 자브카가 운영하는 앱 기반 초고속 배송 서비스로, 그동안 식료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은 자브카 유쉬가 전자제품을 퀵커머스로 제공하는 첫 사례로, 첨단 기기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전환점이 됐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구매를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사용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시에 빠른 배송 경험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여 폴란드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로 이어질 가능성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