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최근 대만을 강타한 진도 6.5 규모 지진으로 미국 마이크론의 일부 공장이 멈췄다. 반도체 품귀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추가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대만 북동부 이란현에서 남동쪽으로 21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 여파로 마이크론의 타오위안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가동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마이크론은 성명을 통해 "지진이 타오위안에 있는 마이크론 시설의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며 "모든 직원들은 안전하며 현재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관련 영향을 평가하고 정상적인 생산으로 돌아가기 위한 적절한 단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오위안 공장 셧다운은 글로벌 D램 공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타오위안 공장은 마이크론 D램 생산량의 35%, 전 세계 D램 생산능력의 9%를 차지한다. 팹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제한되면서 D램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아론 레이커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지진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팹이 폐쇄 프로세스를 거쳐 생산이 중단되고 다시 시작하는 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안전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각광받는 가운데 파나소닉이 개발 계획에 선을 그었다. 4680 배터리를 비롯해 고용량 제품에 개발 역량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타다노부 가즈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4680 배터리 셀 시제품 공개 행사에서 "더 저렴한 EV를 위해 값싼 LFP 배터리를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안전성이 높다. 니켈, 코발트 등 고가의 희소금속을 포함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화재가 연이어 터지고 희소금속 가격이 뛰면서 완성차 업계들은 LFP 배터리를 주목하고 있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기관 아다마스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판매된 전 세계 전기 승용차에 탑재된 배터리 용량은 108GWh를 기록했다. 삼원계 배터리 사용률이 약 155% 증가할 동안 LFP는 1500% 뛰었다. 시장조사업체 우드매킨지는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LFP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10%에서 2030년 3
[더구루=홍성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닮은 사진을 대체불가토큰(NFT)로 출시한 업체의 주가가 폭등하며 트럼프 테마주 열풍에 올라탔다. NFT 라이브러리 플랫폼 OG갤러리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트드(Creatd)는 25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담은 사진 3장을 NFT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진들에는 젊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공식 행사에서 군중들에 둘러싸인 체 한 여성의 가슴에 싸인을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해당 NFT의 가격은 240 이더리움(26일 오전 기준 약 11억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해당 가격을 지불한 고객은 고해상도의 원본 JPG 이미지와 OG 컬렉션 쿠레이션 팀의 인증을 받은 액자에 인쇄된 사진을 받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NFT가 공개되자 크리에이트드의 주가도 출렁였다. 22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한 주당 4.13달러였던 크리에이트드의 주식은 장 초반 엄청난 강세를 보이며 65.9%가 급등해 한 때 6.85달러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증가폭을 반납하며 6.30% 오른 4.39달러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크리에이트드는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NFT 관련주로 관심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투자한 유럽 전기차 충전업체 아이오니티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전기차 전환 가속화에 따른 E모빌리티 인프라 자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5억 유로(약 6805억원) 상당의 아이오니티 지분 22%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인 폭스바겐, 다임러, BMW, 포드, 현대차·기아 등도 2억5000만 유로(약 3403억원)을 투자한다. 아이오니티는 이번 거래를 통해 22억5000만 유로(약 3조624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을 전망이다. 사업 확대를 위해 자금이 필요한 아이오니티는 올 초부터 지분 매각을 통해 추가 투자자 유치를 추진해왔다. 지난 3월 "유럽 전역에 고속 충전기 네트워크를 확장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추가 주주를 환영한다"고 밝히며 신규 투자자 물색을 공식화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최대 투자은행인 BNP파리바도 고용했다.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곳은 르노와 로얄더치쉘(이하 쉘)이다. 양사는 지난 7월 아이오니티의 지분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종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르노는 아이오니티의 다음 펀딩 라운드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자상거래 리더인 쿠팡이 해외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금융 테크업체인 '페이오니아(Payoneer)와 손을 잡았다. 해외 대금 결제 서비스를 개선, 더 많은 해외 판매자를 유치하고 상품 소싱을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페이오니아는 25일(현지시간) 해외 마케플레이스에 입점한 글로벌 판매자에 대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페이오니아를 이용하는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판매자는 쿠팡을 통해 판매할 때 빠르게 대금을 정산받고, 다중통화 결제를 관리하는 데도 더 큰 유연성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글로벌 판매자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오니아는 지난 2005년 설립된 금융 테크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프리랜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등 수백만개에 달하는 기업들에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페이오니아는 지난 6월 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FTAC 올림푸스(Olympus Acquisition)와 합병하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전용 고속충전소인 슈퍼차저를 2년간 세 배 늘린다. 전기차 출하량이 급증해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혼잡 우려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드루 바그리노(Drew Baglino) 테슬라 파워트레인·에너지 엔지니어링 담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 세계적으로 슈퍼차저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지난 18개월 동안 두 배 늘었고 향후 2년간 세 배로 늘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3분기 기준 전 세계 3254곳에 2만9281기를 설치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규모다. 충전소 네트워크는 테슬라의 강점으로 꼽혀왔다. 이용자가 자가 충전이나 공공충전소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도 약 1시간으로 빠르기 때문이다. 다만 높은 혼잡도는 테슬라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출하량이 증가하며 슈퍼차저 수요는 늘었다. 테슬라는 지난해 49만9550대를 출하했다.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인 24만1300대를 인도하며 전체 출하량이 작년보다 50% 이상 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테슬라가 연내 슈퍼차저를 다른 전기차에도 개방하기로 하며 업계에서는 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쓰촨성 국유기업 '쓰촨성에너지투자그룹'과 손잡고 리튬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잇단 파트너십과 광산 인수 등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에 사활을 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ATL과 쓰촨성에너지투자그룹은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리튬 채굴부터 가공, 생산까지 신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쓰촨성에너지투자그룹은 자회사 촨넝동력(川能动力)을 통해 리튬배터리 산업사슬을 확대하고 있다. 촨넝동력은 올 1월 9억2700만 위안(약 1697억원)에 쓰촨에너지투자리튬(四川能投锂业有限公司)의 지분 62.75%를 인수했다. 쓰촨에너지투자리튬은 쓰촨성 진촨현의 리자거우 스포듀민(리튬 주요 원료) 채굴권을 보유하고 있다. 확인된 광석자원 매장량은 3881만2000t, 산화리튬 자원 매장량은 50만2200t에 달한다. 리자거우 광산에서 연간 18만t 규모를 갖춘 중국 최대 리튬 자원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각종 기반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12억5200만 위안(약 2295억원)을 투자한다. 올 상반기 임시 시설 마련을 포함한 예비 작업을 마치고 지질 조사에 돌입했다. CATL은 리튬 확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온라인 스포츠 베팅·카지노 업체 슈퍼그룹의 스포츠 베팅회사 '베트웨이(Betway)'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을 확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웨이는 미국의 소셜 카지노 업체 DGC(Digital Gaming Corporation)와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중서부 아이오와 주로 시장을 확대한다. 이에 베트웨이는 미국 내 11개 주에서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럽에서도 폴란드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베트웨이는 폴란드의 옆나라인 독일 분데스리가를 앞세워 유저를 확보할 계획이다. 베트웨이는 글로벌 스포츠 베팅업체 및 온라인 게임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 슈퍼그룹에 속해있다. 슈퍼그룹은 온라인 카지노업체인 스핀(Spin)을 소유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메리카, 아프리카 전역의 24개 관활권에서 라이센스를 받았다. 슈퍼그룹 관계자는 "베트웨이가 미국에서 입지를 넓힌 것은 물론 폴란드에서 새로운 라이선스를 통해 유럽 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2022년에도 시장 확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그룹은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합병을 통합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슈퍼그룹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영국 웨이퍼 생산업체 'IQE'와 손잡고 무선통신용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공정 상용화에 나선다. 5G 보급 확대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IQE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와 GaN-on-Silicon(질화갈륨-온-실리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파운드리와 IQE는 모바일·무선 인프라 애플리케이션용 칩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IQE의 웨이퍼를 사용해 글로벌파운드리의 미국 버몬트주 벌링턴 소재 공장 팹9에서 생산한다. 양사는 GaN 전력반도체가 초고주파(mmWave)를 포함한 미래 5G 시스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재와 미래 무선통신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GaN 전력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잘 버틴다. 전력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의 소형화·경량화를 가능케 한다. 전력을 75% 덜 소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성능도 우수하다. 스마트폰 고속충전기와 5G, 가전, 전기차 등에 활용되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의 완성차업체 타타모터스가 전기차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이를통해 전기차 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타타모터스는 향후 4년간 20억 달러(약 2조 3390억원)을 전기차 부문에 투입해 10종의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타타모터스는 이 달 초 전기차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자회사는 전기차 신모델 개발은 물론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도 나서며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TPG 라이즈 클라이밋과 아부다비 국영지주회사(ADQ)로 부터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자금은 내년 3월까지 투자되며 나머지 10억 달러는 2022년 말까지 투입된다. 타타는 추가적인 자금 투입은 수익 목표 달성치를 기반으로 평가 후 결정한다. 또한 타타모터스는 전기차 신제품 개발 외에도 생산능력 확충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현재 넥슨EV와 티고르EV를 판매하고 있는 타타모터스는 월 3000~3500대 가량의 주문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 공급량은 1000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향후 전기차 라인업이 확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협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위성 인터넷 사업부인 '스타링크'가 영국에서 광대역 통신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보다폰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일부 네트워크 주파수를 임대,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광대역 통신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 위해 지상국 인프라와 고주파수 스펙트럼을 물색중인 가운데 대규모 고주파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보다폰을 낙점했다는 설명이다. 보다폰도 스타링크와의 계약 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보다폰 대변인은 "위성 스펙트럼과 관련해 여러 통신 사업자와 논의 중"이라며 "우리는 거래를 성사시키기 직전"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스페이스X가 300억 달러(약 34조원)을 투자, 지구 저궤도 상공에 소형 인공위성을 발사해 인터넷 네트워크를 만드는 사업이다. 1만2000개의 위성을 설치할 계획이다. 우주 인터넷은 인공위성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한다. 통신 케이블 매립이 어려운 지역에도 인터넷을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차 산업에 진출한다. 1조원 이상의 거액을 투자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가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하드 알 라시드(Fahd Al-Rasheed)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시 왕립위원회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열린 '사우디 녹색 계획(Saudi Green Initiative·SGI)' 행사에 참석, 오는 2030년까지 수도인 리야드 내 자동차의 30% 이상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추후 전기차를 의무화할지 리야드 외 다른 도시도 전기차 전환 이니셔티브에 동참할지 등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향후 9년 간 인구 800만에 이르는 리야드의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 세계 탈(脫)내연기관 트렌드에 발 맞추기 위해 전기차 전환 계획을 세웠다. 중국은 2025년까지 신차의 25%를 전기차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은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든든한 뒷배로 두고 있는 루시드모터스가 관련 이니셔티브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는 지난 201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가 일본 규슈전력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규슈전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산업용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효율성과 저온 내구성을 개선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영하 30도에서도 95%의 용량을 유지하는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 과정에서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는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규슈전력은 건설 기계 등 장비용 모듈을 설계한다. 키타규슈와 사가 지역의 현지 파트너 기업들도 협력에 참여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내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개발 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27년까지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 투자사인 이브이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이 초유동화 무기 고체 전해질을 발표하며 차세대 전고체 리튬 배터리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해당 전해질 기술은 고체 물질의 높은 이온 농도와 액체의 우수한 계면 접촉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전고체 배터리의 3가지 주요 병목 현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헝가리가 폴란드 기업과 손잡고 소형 모듈 원전(Small Modular Reactor, SMR)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헝가리는 단순 검토 수준이 아닌 미국산 SMR 도입까지 완료, 에너지 믹스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원자력 개발 회사 '후나톰(Hunatom)'은 폴란드 SMR 기업 '신토스 그린 에너지(Synthos Green Energy, 이하 신토스)'와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후나톰과 LOI를 체결한 신토스는 폴란드 최고 부호인 미하우 소워보프(Michał Sołowow)가 운영하는 SMR 전문기업이다. 신토스는 폴란드 기업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SMR 도입을 추진해 온 기업이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 합작사인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EH)'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토스는 GEH가 개발한 발전용량 300메가와트(㎿)의 SMR 'BWRX-300'의 폴란드 내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후나톰은 신토스를 통해 BWRX-300 도입에 앞서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적, 재정적, 법적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 후나톰이 정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