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1호 인수합병(M&A)’인 신세계까사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8년 1월 24일 까사미아의 주식 92.35%를 1837억원에 취득하며 20조원 규모의 홈퍼니싱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인수 5년째를 맞지만 실적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줄곧 100억원대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까사는 지난 2021년 8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8년 14억원 △2019년 173억원 △2020년 107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4년 연속 적자 행진이다. 지난해 1분기 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반전은 오래가지 못했다. 같은해 2분기 42억원, 3분기 5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신세계까사는 주택거래량 감소에 따라 가구 시장이 위축됐다고 분석을 내놨다. 분위기 쇄신에 까사미아에서 신세계까사로 간판을 바꿨다.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넘나드는 콜라보로 매출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리더십 교체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김홍극 신세계라이브쇼핑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동부 뉴저지에 때아닌 K푸드 바람이 거세게 불 조점이다. 한국 및 아시안 식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 체인 H마트가 뉴저지주 신규 출점에 나서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H마트는 지난 1982년 미국 뉴욕 퀸즈(Queens)에서 설립됐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조지아 △하와이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매릴랜드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뉴저지 △뉴욕 △펜실베니아 △텍사스 △버지니아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포드(East Rutherford)에 위치한 복합 쇼핑센터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에 H마트 매장이 들어선다. H마트는 아메리칸 드림에 조성되는 점포에서 아시아 식료품, 해산물, 육류, 유제품, 농산물, 가정간편식(Ready to Cook), 가정용품 등 다채로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H마트는 이곳 매장에서 각 코너 담당자, 계산원, 운영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할 직원 채용에도 나섰다. 이곳 H마트 매장이 문을 열면 뉴저지주에 위치한 H마트 매장은 9곳으로 늘어난다. 아메리칸 드림에는 명품·보석·의류 매장과 레스토랑·카페 등은 물론 워터파크,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이 올해 양성평등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속해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5일 양성평등기업재단(Equal-Salary organization)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등 여러 기준으로 평가해 양성평등 기업을 선정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업 현황 정보를 소비자와 투자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다. 필립모리스는 양성 임금 동등성을 비롯해 다양한 양성평등정책을 펼쳐왔다. 나이, 성별 등의 과거 문법에서 벗어나 성과, 능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공정한 사회를 가속하고자 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여성인재 육성·중용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ESG경영을 지속해 실천해온 점을 인정받아 양성평등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2년 내 여성 고위 임원과 임직원을 각각 전체의 35%, 40%로 늘리겠단 계획에도 성큼 다가서고 있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 기준 여성 관리직 비중이 40%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원롯데'(One LOTTE)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전략이 나왔다. 한일 롯데간 인적 교류를 토대로 한 한일 롯데간 유기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와 장남 신유열 상무의 숨가쁜 행보가 예상된다. 이들이 한일 인재 통합 경영의 징검다리 역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이 지난 2020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을 겸직하면서 한일 통합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신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선임이 갖는 의미도 남달랐다. 다만 신 회장이 수차례 한일을 오가며 셔틀 경영 행보와 달리 내부의 통합경영 평가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가 최근 한일 통합경영에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신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원롯데 원년에 대한 밑그림도 나왔다. 겐이치 사장은 지난 18일 일본 언론 니혼게이자이 자매지 닛케이 크로스테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시너지 발휘, 한국·일본 인재 교류 촉진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가속 등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비대면결제 도입에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다. 고객 니즈 충족과 쇼핑 편의성 제고라는 득보다 고객과의 신뢰관계 훼손이라는 실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닐 스턴(Neil Stern) 굿푸드홀딩스 CEO는 24일(현지 시간) 모바일을 활용한 셀프 계산 솔루션 스캔앤고(Scan-and-Go)를 연내에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캔앤고는 소비자들이 계산대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릴 필요 없이 모바일로 상품 바코드를 스캔하고 결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상품을 제대로 스캔하지 않거나, 더 저렴한 상품을 스캔하는 등의 방식을 활용한 절도에 취약하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아드리안 벡(Adrian Beck) 영국 레스터대학교(University of Leicester) 범죄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캔앤고 솔루션을 도입한 매장의 손실률은 비(非)도입 점포에 비해 18%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닐 스턴 CEO는 스캔앤고 솔루션 도입 점포의 손실률을 낮출 목적으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신뢰 관계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통업계에서 MZ세대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1980~90년대에 태어난 오너가(家) 딸들이 기업 핵심 사업, ESG 경영을 이끄는 중책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담당, 이경후 CJ ENM 경영리더, 담경선 오리온재단 이사 등이 가져올 변화의 바람에 주목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며 이들 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에게는 미래 성장을 견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할 실현을 주도해야 하는 특명이 주어졌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장녀 서민정씨는 세간의 이목을 끌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담당으로 핵심 브랜드를 이끌고 있다. 서 담당은 설화수와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 등 아모레퍼시픽 전체 매출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브랜드 업무를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서 담당이 경영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주요 해외 시장으로 분류되는 중국에서의 실적 반등이 직면한 중요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이 아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2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매출이
'三十而立'(삼십이립). 논어의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말로 서른 살이 되어 자립을 한다는 뜻이다. 다만 국내 재계에서는 '삼십이립=오너 상무‘로 일컫는다. 이른바 ’오너 상무‘는 오너가(家) 30대 상무로 일찌감치 경영 수업에 나선 ’차기 리더십‘이다. 유통가의 대표적인 ‘오너 상무’는 △롯데家 신유열 △CJ家 이선호 △농심家 신상열 등이다. 여기에 최근 재계 인사에서 오리온家 담서원이 '오너 상무' 클럽에 가세했다. 빙그레家 김동환 씨도 3세 경영인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향후 이들 행보는 국내 유통 산업의 방향타와 이들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재계는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승계시계 '째깍째깍' △女風의 시대 △ 제약·바이오 3세 경영 물결 등 3회에 거쳐 이들의 면면을 살피고자 한다. -편집자주-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통업계 3세 경영인들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경영 성과를 쌓아 초고속 승진이란 내부 불만을 줄이고 차세대 리더로서 능력을 증명, 승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보폭을 넓힌 행보에 나서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오너 3세들을 꼽는다. 이들을 내세워 새로운 먹거리 창출
[더구루=김형수 기자]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되찾은 활기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함박웃음이다. 양사는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4터미널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주류·담배를, 신라면세점은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24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지난달 첫 주 기준 95개 항공사가 55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정기운항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82% 수준이다. 창이공항을 통해 48개국 140여개 도시가 연결됐다. 창이공항의 여행객 증가에 따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모처럼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운영하는 창이공항점의 모든 매장을 정상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창이공항에 14개 면세매장과 1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내 5곳의 매장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면세점 추가 오픈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는 창이공항에 위치한 27개 신라면세점 매장 가운데 20개 매장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고 있다. 창이공항 면세점이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양사는 실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면세점이 지난해 3분기 올린 매출은 1조2766억원으로 전년 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 지누스가 일본 봄 이사철 대목을 겨냥한 고객몰이에 나선다.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누스 재팬(ZINUS ZAPAN)은 오는 4월14일까지 ‘계획을 앞당길수록 이득! 신생활 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공식 사이트를 통해 구입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홈페이지를 리뉴얼 오픈하면서 전자상거래 기능을 추가했다. 구입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높이고 모바일 환경도 개선했다. <본보 2022년 10월 23일 참고 현대百 지누스, 日 매트리스 시장 공략 박차…홈페이지 리뉴얼> 지누스 재팬은 구입 시기를 뒤로 늦출수록 할인률이 감소하는 형태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취학, 진학과 기업 및 관공서의 인사이동 등이 이뤄지며 이사 수요가 몰리는 3월과 4월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다음달 14일까지는 전 제품 20% 할인 △다음달 15일부터 오는 3월14일까지는 전 제품 15% 할인 △오는 3월 15일부터 4월4일까지는 전 제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누스 재팬은 "일반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오는 2025년까지 비연소 제품 100개국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에서 6~7개의 비(非)연소 제품을 선보이며 향후 제품군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토마소 디 지오반니(Tommaso Di Giovanni) 필립모리스 국제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22일 오는 2025년까지 100개 시장에 진출해 비연소 제품 사용자 4000만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2021년말 기준 필립모리스 비연소 제품 사용자 숫자는 전년보다 340만명 증가한 217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반담배 흡연을 중단하고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한 성인 사용자는 230만명 늘어난 1530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이코스 출시 국가는 64개에서 71개로 늘어났다. 앞으로 2년 동안 진출 국가 숫자는 40.85%, 소비자 숫자는 83.33% 늘리겠다는 것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필리핀 히츠 공장 설립에 나섰다. 이어 작년 10월에는 국내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23일과 다음달 6일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스틱 신제품을 연달아 일본 시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서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바람이 거세다. 위스콘신주와 켄터키주에서도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법안이 발의됐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로빈 보스(Rovin Bos) 위스콘신 주의회 의장은 지난 9일(현지 시간) 위스콘신공영라디오(Wisconsin Public Radio)의 ‘더 모닝쇼(The Morning Show)’에 출연해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빈 보스 의장은 "실제로 의학적 필요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대마초 사용을 허용하는 형태의 매우 제한적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한다"면거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위스콘신 주의회에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대해 지지 의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짐 스타이네케(Jim Steineke)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해 언젠가는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위스콘신주에서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달 초 켄터키 주의회 의원들은 의료용 대마초는 물론 기호용 대마초 사용도 합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가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소비자 니즈에 대응한 신제품을 적극 출시한 전략이 주효했다. '국민맥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정시장에서 53.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동기 52.6%에서 1.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특히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작년년 6월부터 8월까지의 유흥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의 성장을 보이며 시장을 선도했다. 오비맥주 대표 제품 카스 프레시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p 증가한 41.3%로 집계됐다. 맥주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논알코올 음료 시장에서도 제조사·브랜드 부문 모두 1위에 등극했다. 닐슨코리아 지난해 11월 가정시장 판매량 집계를 보면 카스 0.0, 버드와이저 제로, 호가든 제로 등 오비맥주의 논알코올 음료 제품들은 42.7%의 제조사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 0.0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카스 0.0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누계 판매량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8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