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남부 람풍주(州)에 첫 지점을 열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람풍주의 주도인 반다르람풍시에 지점을 오픈했다. 황규순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은 이날 개점식에서 "람풍 지역 고객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람풍지점 개소로 우리소다라은행의 지점은 29개로 늘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9개 지점을 비롯해 109개 출장소와 12개 현금취급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작년 2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로부터 '부쿠(BUKU)3' 등급을 취득했다. 인도네시아는 자본금 규모에 따라 은행을 부쿠1~4 등급으로 분류한다. 등급이 상승하면 사업 범위도 넓어진다. 한편,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47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300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출범 5개월 만에 235만 고객을 넘어섰다. ‘연 2%’ 금리(세전) 혜택을 제공하는‘토스뱅크통장’의 가입 고객 수도 200만 명을 돌파했다. 출범 직후 대출 영업 중단 등 제한적인 영업 상황 속에서도, 고객 중심으로 금융을 풀어내며 흥행세를 이어왔다는 분석이다. 2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토스뱅크를 가입·이용하는 고객은 총 235만220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5일 영업을 시작한 이후 167일 만이다. 대출한도 조회부터 대출 실행, 연 2% 금리(세전) 혜택을 제공하는 토스뱅크통장, 즉시 캐시백 혜택 체크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토스뱅크의 실질 고객이 됐다. 이는 6초에 1명, 1분 당 약 10명이 토스뱅크의 신규 고객이 된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0월 14일은 하루에만 23만여 명의 고객이 토스뱅크를 찾았다. 이날은 출범 직후 제한적 영업을 이어오던 토스뱅크가 대고객 오픈을 결정한 날이었다. 일평균 가입고객은 약 1만4000명에 달한다. ◆토스뱅크통장, 10명 중 8명은 실사용 고객…은행, 저축은행 할 것 없이 전 금융권에서 몰려=토스뱅크 이용 고객 가운데 토스뱅크통장을 개설한 고객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 제약사 글렌마크(Glenmark)의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Sustainability-Linked Loan)에 참여했다. 해외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렌마크는 하나은행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부터 2억2800만 달러(약 2780억원)를 조달했다. 특히 이번 대출은 인도 제약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는 환경·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하는 자금 조달 방법이다. 실제로 글렌마크는 탄소 배출·물 소비 감축 등 대주단이 제시한 지속가능성 지표를 충족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하받게 된다. 글렌마크는 이번 파이낸싱의 대표 주관사인 뱅크오브아메리카로부터 5000만 달러(약 610억원)를 받았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기반 피프스서드은행에서 3000만 달러(약 370억원)를 조달했다. 하나은행은 바레인지점을 통해 800만 달러(약 100억원)를 투입했다. 이외에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 에미리츠NBD, 카타르내셔널은행 등이 참여했다. 글렌마크는 1977년 설립한 제네릭(복제약) 전문 제약사다. 2019년 기준 글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지난해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4560억 루피아(약 390억원)의 소매대출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OK뱅크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지난해 대출의 지속적인 성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올해는 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빠른 신용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득 증명서 없이 백신 접종 확인서와 신분증만 보여주면 5분 이내 최대 2000만 루피아(약 17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본보 2022년 2월 9일자 참고 : OK금융 인니법인, 코로나 백신 접종자에 '3분 대출'>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어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OK금융은 지속해서 인도네시아법인의 자본력을 강화하면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작년 10월 4990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들에게 매일 이자를 지급한다. 국내 금융사가 고객이 원할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실행에 옮긴 것은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토스뱅크는 16일부터 매일 한 번씩 고객들이 원할 때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대상은 ‘토스뱅크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다. 고객은 ‘지금 이자 받기’ 클릭 한 번으로 매월 한 차례 지급되던 이자를 매일 통장으로 받게 된다. 쌓인 이자가 최소 1원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으며, 출금도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가능하다. ‘토스뱅크통장’은 세전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최대 한도 1억 원까지 해당 금리를 적용한다(1억 원 초과시 0.1% 금리 적용). 매일 이자받기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토스뱅크통장은 매일 남은 잔액을 기준으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 구조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고객들의 경우 돈을 많이 보관할수록, 또 이자를 매일 받을수록 유리하다. 이로써 연 2%(세전)의 높은 금리 혜택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토스뱅크의 이번 시도는 ‘왜 은행은 한 달에 한 번, 은행이 정한 날짜에만 고객들에게 이자를 줄까?’라는 고객 관점의 물음에서 시작됐다. 고객들은 은행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에서 디지털 뱅킹 이용 고객 확대를 위해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면제 혜택을 확대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올해 연말까지 온라인·모바일 뱅킹에서 비대면 본인확인(eKYC) 서비스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ATM 송금·인출에 대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이는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의 일환이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지난해 초 eKYC를 도입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뱅킹 앱 '베트남 쏠'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잘로·모모 등 현지 핀테크 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디지털 금융 상품·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2021~2022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문지 월드 이코노믹 매거진이 선정한 베트남 최고의 디지털 은행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현지 간편결제 대행업체 '아이패스(iPASS)'와 손잡고 고객 서비스를 확대한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실행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31.75%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5일 출범 한 토스뱅크는 출범 전 부터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등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올 2월 말까지 신규 취급한 가계 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1.75%를 기록했다. 중금리대출 실행 비중이 가장 높았던 날은 1월 31일로, 이날 대출을 실행한 고객의 절반 이상이 중저신용자(50.18%)였다. 지난 5개월 간 대출 심사 과정에서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4명 중 1명 이상(26.3%)은 고신용자로 상향됐다. 토스뱅크의 신용 대출은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TSS, Toss Scoring System)을 통해 고객의 ‘실질 소득'을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이에 따라 신규 대출여부를 판단한다. ‘건전한 중저신용자’로 분류된 고객은 저축은행·카드사·캐피탈사 등 제2, 제3금융권 대비 신용도 개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의 평균 금리는 7.7%로 이는 저축은행 평균금리 13.3% 대비 약 5.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고객 가운데 신용등급이 가장 좋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시중은행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지 기업의 금융 수요에 맞춰 기업금융을 확대한다. 특히 인도네시아 투자를 늘리는 한국계 기업을 상대로도 적극적으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은 올해 코리안링크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코핀은행은 한국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코리안 데스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민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부코핀은행의 한국 기업 고객은 롯데, LG, 현대차, 한국타이어, 락앤락 등 50여곳에 이른다. 작년 말 기준 한국 기업에 대한 펀드레이징은 7조8200억 루피아(약 6500억원)로 연간 400% 증가했다. 대출은 4200억 루피아(약 350억원)였다. <본보 2022년 2월 28일자 참고 : KB부코핀은행, 한국기업 영업 강화…"질적 성장 가속화"> 부코핀은행은 또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우리은행도 인도네시아 기업금융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우리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호주 친환경 전동차 사업에 자금을 조달했다. KB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전략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호주 철도회사 릴라이언스 레일(Reliance Rail)의 18억 호주달러(약 1조5600억원) 규모 녹색대출에 참여했다. 호주 자산운용사 AMP캐피털이 주관한 이번 파이낸싱에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커먼웰스은행 △국립호주은행 △BNP파리바 △DZ은행 △나티시스 △미즈호은행 △닛폰라이프 △노린추킨 △스미토모 △중국공상은행 등이 자금을 지원했다. 릴라이언스 레일의 녹색대출은 저탄소 운송 기준에 따라 기후 채권 이니셔티브의 인증을 받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녹색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Green Sustainability-Linked Loan)이다. 지속가능성 연계 대출은 환경·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릴라이언스 레일은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철도회사로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州)에서 민관합작파트너십(PPP)을 통해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KB금융이 내놓은 탄소중립 중장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기업 대출 확대에 고삐를 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올해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경영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한다. 김종운 부코핀은행 코리안링크사업부 본부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보도자료를 통해 "자금 조달을 통한 외형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당좌예금, 저축성 계좌 확대 등을 통한 질적 성장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소매 상품과 서비스, 디지털 뱅킹을 활용해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도 확대한다. 국민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부코핀은행의 한국 기업 고객은 롯데, LG, 현대차, 한국타이어, 락앤락 등 51곳에 이른다. 작년 말 기준 한국 기업에 대한 펀드레이징은 7조8200억 루피아(약 6500억원)로 연간 400% 증가했다. 대출은 4200억 루피아(약 350억원)였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금융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중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레벨4(완전 자율주행) 전기밴 상용화에 나선다. 양사는 내년부터 유럽 주요 도시에서 실증 주행을 시작, 밴 모델을 중심으로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이 보유한 한국산 경공격기 FA-50의 성능을 개선해 영공 방위와 전력 현대화를 추진한다. 기존 대비 탐지·타격·항속거리 등 핵심 성능을 향상시켜 대중국 견제와 우방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