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기술을 '젠6(젠 6세대)'로 낙점했다. 새로운 젠 아키텍처 로드맵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AMD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테크데이(Tech Day)'에서 '젠6'와 '젠6C'를 '젠5·젠5C'를 잇는 후속 아키텍처라고 발표했다. AMD가 공식 석상에서 젠6·젠6C를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출시 날짜와 세부 공정 등은 알리지 않았다. 다만 젠5는 4나노미터(nm) 공정을, 젠5C는 3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젠6와 젠6C에는 3나노 이하 공정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젠6와 젠6C는 각각 '모르페우스(Morpheus)'와 '모나크(Monarch)'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젠6가 CPU 서버향에서는 6세대 에픽(EPYC) 시리즈를, 데스크탑향에서는 코드명 '메두사(Medusa)'인 라이젠 10000 시리즈를 지원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용 가속처리장치(APU)에는 '사운드 웨이브'라고 불리는 라이젠 AI 400시리즈
[더구루=김은비 기자] 성공한 기술투자자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제임스 앤더슨(James Anderson)이 향후 엔비디아의 가치가 '50조 달러'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숫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임스 앤더슨은 생성형 AI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엔비디아가 초고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제임스 앤더슨은 엔비디아의 가치가 10년 안에 49조 달러(약 6경 92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P 500에 속한 모든 상장사의 시총 합계인 47조 달러(약 6경 4902조 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앤더슨은 "가장 낙관적인 결과(시나리오)에서 엔비디아의 잠재적 규모는 내가 지금까지 본 것보다 훨씬 더 높으며 현재 시총이 '두 자릿수' 조 달러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예측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이 고객에게 유익하게 작용하고 엔비디아의 업계 선두 지위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앤더슨이 이 같은 주장을 한 데에는 생성형 AI의 인기가 밑바탕이 됐다. 최근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와 같은 강력한 생성형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여전히 미국 주요 반도체 제조·검사장비 업체들 매출 비중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큰 손' 고객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에도 거래가 늘어나며 사실상 제재가 실패한 정책이라는 비판론이 힘을 얻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총 매출의 4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램리서치와 KLA의 중국 매출도 급상승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시장이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42%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p 늘어났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 등 3사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의 실적을 놓고 봤을 때도 최근 중국에서의 구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중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 규모가 사상 최고인 350억 달러를 기록, 전체 시장(1090억)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출한 장비들은 규제 대상이 아닌 레거시 장비들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기 위해 미세 공정 장비 판매를 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 실무 대표단이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공정률 75%를 돌파한 LG이노텍의 신공장은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레 쭝 기엔(Le Trung Kien)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LG이노텍이 하이퐁시 짱주에(Tràng Duệ) 제3 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카메라모듈 3공장(V3)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레 쭝 기엔 위원장은 "LG이노텍의 3공장은 하이퐁시와 회사(LG이노텍) 모두에게 중요하다"며 "하이퐁 해방 70주년을 실질적으로 기념하는 2025년 5월에 공장 가동을 위해 노력하길 바라며,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는 프로젝트가 가능한 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유리한 조건을 동반하고 조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카메라모듈 생산라인 설치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외벽 패널 △화재예방시스템 △케이블트레이진행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공사는 90% 이상 마무리됐다. 창문과 유리 시공은 약 60%, 화재경보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삼성전자에 이어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를 차세대 첨단 패키징 방식으로 낙점했다. FOPLP 후발주자로서 이미 상용화까지 이룬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따라잡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경제 매체 ‘머니DJ’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최근 공식적으로 FOPLP 개발 전담팀을 꾸리고 소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시장을 발굴·개척하는 '패스파인딩(Pathfinding)'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르면 오는 2026~2027년께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FOPLP는 웨이퍼처럼 동그란 기판이 아닌 사각형 모양의 기판 패널 위에서 재배열해 패키징하는 기술이다. 칩 밑에 덧대는 기판을 적용하지 않아 제품 두께를 줄이면서 전력 효율을 높여준다. 비용이 낮고 효율성이 높으면서도 고출력 성능을 내 수요가 높다. TSMC는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도 업체다. 하지만 패키징 분야에서 FOPLP 기술만 놓고 봤을 때는 삼성전자와 비교해 뒤쳐져 있다. TSMC는 FOPLP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내년 중국 시장을 겨냥한 고사양 플래그십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GeForce) RTX'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지속 출시,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반도체 분야 팁스터 '홍싱2020(hongxing2020)'은 지난 15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가 내년 1월 중국용 GPU 'RTX 5090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작년 말 선보인 'RTX 4090D'의 후속작이다. 전작에 미뤄봤을 때 신제품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용인 'RTX 5090' 대비, 성능을 낮춰 미 정부의 수출 규정을 준수하도록 설계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본 아키텍처 등은 동일하되 클럭 수 등에서 일부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출시될 RTX 5090의 성능이 RTX 4090 대비 획기적으로 개선돼 중국 모델 'RTX 5090D'와 글로벌 모델 'RTX 5090' 간 성능 격차가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RTX 4090D는 RTX 4090과 비교해 처리 코어 수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향 갤럭시 Z 플립6에서 밀리미터파(mmWave·30~300GHz) 대역 5G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신호 감쇄로 커버리지 음영 지역이 발생하고 진정한 5G 서비스를 구현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15일 블로그오브모바일(Blog of Mobile)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일본에 출시한 갤럭시 Z 플립6에 FR2-1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FR2는 5G 표준에 정의된 주파수 대역 중 하나다. 410MHz~7.125GHz 사이의 주파수를 포함하는 FR1과 달리 24.25~52.6GHz 사이를 포괄한다. 통상 주파수 대역이 높을수록 채널 대역폭도 넓어져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 5G 밀리미터파를 지원했었다. 일본 통신사 KDDI를 통해 S22 사용자를 대상으로 5G 밀리미터파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Z 플립3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일본향 갤럭시 S24에서는 FR2-1 주파수를 제공하지 않으며 기조를 바꿨다. FR2는 속도에 강점이 있으나 신호 감쇄 우려가 크다. 신호 감쇄는 신호가 전송 매체를 통해 전파되며서 잠차 약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주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샤프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폐쇄 여파로 조기퇴직을 진행한다. 전체 직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500여 명이 대상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력 감축을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고 LCD 사업 정리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히가시닛폰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샤프의 자회사인 '사카이 디스플레이 프로덕트(Sakai Display Products Corporation)'가 조기퇴직을 실시한다. 연령·연차와 관계없이 신청을 받고,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최대 24개월치의 급여를 희망퇴직금으로 지급하고 재취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조기퇴직은 사카이 공장 폐쇄의 여파다. 샤프는 일본 내 유일한 TV용 LCD 패널 생산시설인 사카이 공장을 9월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중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LCD 사업의 손실이 커져서다. 샤프는 2000년대 중반 자체 생산한 LCD 패널을 활용해 LCD TV 시장을 점령했다. 2004년 패널 생산부터 조립까지 하는 가메야마 공장을 가동한 후 3년 만인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1019억엔(약 9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중국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폰 AP '엑시노스 2500' 출시 계획이 업계 우려와 달리 순항하고 있다. 애플 A15 바이오닉과 퀄컴 스냅드래곤8 젠3(3세대) 등 경쟁사 칩의 성능을 압도한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15일 IT 분야 팁스터 '메이플골드(MapleGold)'에 따르면 메이플골드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엑시노스 2500 프로토타입이 출시됐다"며 "역대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칩으로, 3.2Ghz 주파수로 애플 A15 바이오닉 효율성까지 상쇄한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2500은 단일 코어·멀티 코어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도 A15 칩을 능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3.2Ghz급 클럭 속도를 달성한 것이 밑바탕이 됐는데, 이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의 클럭 속도와 같다. 엑시노스 2500은 초기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테스트에서도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우수한 결과를 낸 바 있다. 다만 A15와 스냅드래곤8 3세대는 모두 기존 출시된 제품이다. A15는 애플이 지난 2022년 출시한 아이폰14에 탑재됐다.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 일본 자회사인 '샤프'가 후공정 전문 기업 '아오이 일렉트로닉스(Aoi Electronics, 이하 아오이)'와 손잡고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진출한다. 반도체 분야 사업을 확대해 디스플레이 업계 불황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샤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에현 타키군에 위치한 중소형 발광다이오드(LCD) 패널 1공장을 아오이의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기반 칩 후공정 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 연내 후공정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 오는 2026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아오이는 일본 유일의 독립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회사다. 신공장을 통해 5G, 6G 등 차세대 통신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칩렛 패키지, 입 임베디드 전력 패키지, 고주파 패키지 등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오이가 활용하는 FOPLP는 웨이퍼처럼 동그란 기판이 아닌 사각형 모양의 기판 패널 위에서 재배열해 패키징하는 기술이다. 칩 밑에 덧대는 기판을 적용하지 않아 전력 효율을 높여준다. 비용이 낮고 효율성이 높으면서도 고출력 성능을 내 수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에어컨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절반가까이 높이고 있다. 유지보수와 인력 교육에도 나서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 냉난방공조(HVAC) 시장을 공략한다. 12일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힘입어 LG전자 에어컨 컴프레서의 현지 생산 비중이 50%에 가까워졌다. LG전자는 작년 3월부터 노이다 공장에서 냉장고용 컴프레서에 이어 에어컨 컴프레서도 생산했다. '에어컨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켜 냉기를 만드는 핵심 부품이다. 노이다 공장은 연간 520만 대의 컴프레서 생산능력을 갖췄다. LG전자는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인도 공장을 글로벌 생산기지로 키우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산 상업용 에어컨을 미국이나 아프리카로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인도 유지·보수 거점을 세워 후속 서비스에도 힘쓰고 있다. 작년 4분기 시스템에어컨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을 통해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현지 법인(Hi-M. Solutek India Private Limited)을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세계 최대 반구(半球)형 공연장 '스피어(Sphere)'가 엔비디아의 기술력으로 완성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피어 안팎에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초대형 스크린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장착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스피어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는 엔비디아 플래그십 GPU 'RTX A6000' 150개로 구동된다. 엔비디아 칩이 스피어에 쓰였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피어는 작년 9월 개장한 공연장이다. 높이 112m, 폭 157m의 반구 형태를 띄고 있다. 한국 아파트 36~40층 높이를 자랑한다. 투자비 약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와 공사 기간 약 7년이 소요됐다. 내부에는 약 1만5000㎡ 규모의 16K 초고해상도 스크린을, 외부에는 약 5만3000㎡ 규모의 LED 스크린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부 스크린에는 형형색색의 광고와 지구, 캐릭터 같은 미디어 파사드가 24시간 내내 재생되고 있어 ‘잠들지 않는 화려한 도시’라는 라스베이거스를 보여주는 대표 건축물로 자리잡았다. 엔비디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