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양자 컴퓨팅 스타트업 퀀텀 모션(Quantum Motion)이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퀀텀 모션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실리콘 양자 프로세서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퀀텀 모션은 22일 보쉬 벤처스(RBVC)가 주도한 주식 투자 라운드를 통해 4200만 파운드(약 66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포르쉐 △국가안보전략투자펀드(NSSIF) △옥토퍼스 벤처스 △옥스퍼드 사이언스 엔터프라이즈 △브리티쉬 페이션트 캐피털 △인케프 △파크워크 어드바이저 △IP 그룹 등이 참여했다. 앞서 퀀텀 모션은 2400만 달러(약 313억 원) 규모의 주식과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퀀텀 모션은 제조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실리콘 양자 프로세서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퀀텀 모션이 개발 중인 양자 컴퓨팅은 양자역학에서 차용한 원리를 기반으로 복잡한 계산을 단시간에 수행해 컴퓨터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신약 발견을 가속화하거나 AI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강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제약사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가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 '테도피'의 제품화에 박차를 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 등 규제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테도피의 경쟁 우위를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OSE이뮤노테라퓨틱스는 테도피를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해 FDA와의 C타입 미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C타입 미팅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치료제 개발사의 요청에 의해 진행되는 비정례 성격의 회의다. OSE이뮤노테라퓨틱스는 "FDA에 C타입 미팅을 신청했고, 서면 회신을 토대로 테도피를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한 자료와 근거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며 "EMA와 FDA가 테도피의 연구개발(R&D)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상업화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면역치료요법(IO) 치료 후 12주 간 효과가 지속되지 않고 2차 내성을 가진 HLA-A2+ 환자를 대상으로 테도피 확증 임상 3상(confirmatory phase 3 trial)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설계는 이전 테도피 임상(ATALANTE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텔란티스 산하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차세대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 탑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고출력·고토크를 특징으로 하는 스포츠카에 전고체 배터리가 어울리지 않다고 봤다. [유료기사코드] 마세라티의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차량 개발을 이끈 다비데 다네신(Davide Danesin)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 유럽'(Automotive News Europe)과의 인터뷰에서 "마세라티가 전고체 배터리를 쓰는 최초의 스텔란티스 브랜드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통로인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제품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어 '꿈의 배터리'라 불린다. 일본 닛산은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혔었다. 토요타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생산에 2조엔(약 19조원)을 투입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를 주목하는 가운데 마세라티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네신 담당은 "전고체 배터리는 출력대 중량비(Power to Weight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NLP, Natural Language Processing) 플랫폼 스타트업 켄AI(Kern AI)가 시드 투자 확보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켄AI는 16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70만 유로(약 37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시드캠프, 페이버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엑스데크, 어나더닷VC, HPI 시드와 다수의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켄AI는 2020년 설립됐으며 설립 초기에는 초기 AI 모델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더 나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현재 주력 상품인 리파이너리가 개발됐다. 해당 제품은 기업들이 AI기반 자연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켄AI는 시드 투자 확보 소식과 함께 데이터 중심 NLP플랫폼도 출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플랫폼을 사용할 경우 기업들은 반나절의 시간만으로 자연어 처리 시제품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켄AI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플랫폼의 기능을 추가로 확장하고 개인 유저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노스볼트가 조만간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확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자금 확보 전략 일환으로, 동박 공급사인 SK넥실리스와의 파트너십이 유럽을 넘어 북미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상장을 위한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향후 1년 내 유럽이나 뉴욕 증시에 데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약 25조9200억원)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노스볼트는 조달한 자금을 북미 배터리 기가팩토리 설립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공장 건설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노스볼트는 당초 스웨덴 스켈레프테아에 이어 독일에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현지 에너지 비용 상승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이 변수로 떠오르며 공장 후보지를 재검토하고 있다. 연내 부지를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2년 11월 30일 참고 노스볼트, 독일 대신 북미 배터리 공장 설립 검토…"내년 결정"> 노스볼트가 북미에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우선 설립하는 방안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인 네이버제트가 투자한 프랑스의 3D콘텐츠 제작 플랫폼 '키네틱스(Kinetix)'가 메타버스 등 가상 공간에서 이모트를 제작할 수 있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Software development kit)를 출시했다. 키네틱스는 9일(현지시간) 모든 아바타 기반 게임에서 이모트를 제작,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SDK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모트는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세컨드라이프와 같은 3D MMO나 메타버스 등에서 주로 사용돼 온 것으로 유저는 캐릭터의 몸짓, 춤, 표정 등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이모트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3D 전문가, 전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필요했으며 이로인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었다. 키네틱스는 새로운 SDK와 원격 휠 등을 통해 유니티 엔진 기반 아바타 게임에서 손쉽고 빠르게 이모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저들이 자신만의 이모트를 제작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키넥티스 관계자는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모트를 사용해왔다. 또한 퍼블리셔에게는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됐다"며 "키네틱스는 모든 유니티 게임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육·해상 풍력 터빈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가 미국 뉴욕에 해상 풍력 터빈 나셀 시설을 설립하고 해상풍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멘스 가메사는 뉴욕 당국의 세 번째 해상 풍력 터빈으로 선택됨에 따라 뉴욕주에 주요 해상 나셀 제조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나셀 제조 시설로 42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간접 일자리의 증가를 지원한다. 이로 인해 이 지역에 약 5억 달러(6635억원)의 투자 효과를 나타낸다. 시설은 미국 뉴욕주에 코이만스(Coeymans) 항구에 위치한다. 지멘스 가메사는 또 철강 부품 제작, 베어링 및 복합 부품을 포함한 몇 가지 새로운 부품 공급업체 시설을 현지화해 지속 가능한 지역 공급망 에코시스템의 추가 개발을 입증한다. 마크 배커 지멘스 가메사 해상 비즈니스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에서 제안된 이 시설의 발표는 대규모 미국 해상 풍력 시장을 주도하려는 우리의 열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멘스 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의 해상 풍력부문과 육상풍력의 강점을 지닌 스페인 가메사가 합병해 설립됐다. 양사의 장점을 합쳐 다양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수소엔진 시제품을 위해 전기 모터 전문업체 '니덱 리로이-소머'와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수소 전기 엔진을 생산할 수 있도록 일본 소유의 프랑스 전기 모터 전문업체인 니덱 리로이-소머(Nidec Leroy-Somer)와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니덱 리로이-소머는 엔진 프로토타입 자체를 개발하는 것 외에 항공기 추진 시스템의 아키텍처를 전체적으로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과 혁신을 모색하는 임무도 받았다. 프로젝트 관리, 설계, 엔지니어링 및 프로토타이핑을 포함한 프로세스는 프랑스 앙굴렘에 있는 니덱 리로이-소머 본사에서 진행된다. 에어버스는 ZEROe 프로젝트를 통해 2035년까지 상용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수소로 추진되는 무공해 항공기를 보유하려 한다. 장미셀 콘다민(Jean-Michel Condamin) 니덱 리로이-소머 상용·산업용 모터 부문 사장은 "고효율 전기 모터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 팀과 솔루션을 통해 이 야심찬 친환경 상용 항공 프로젝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니덱 리로이-소머는 전기 모터를 제조하는 프
[더구루=한아름 기자]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의 국소용 JAK(야누스키나아제) 억제제 '델고시티닙'(delgocitinib)의 중증 만성 손 습진(CHE) 관련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 JW중외제약에도 덩달아 기대감이 커진다. 레오파마의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 성공 경험을 토대로 JW중외제약의 아토피 치료제 'JW1601' 연구도 순항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JW1601의 임상 2상 결과는 올해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레오파마는 중등도에서 중증 만성 손 습진(CHE) 성인 환자를 위한 국소용 JAK 억제제 델고시티닙이 임상3상(DELTA2)에서 주요 효능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고 16일 밝혔다. CHE는 습진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1년 이내 두 차례 이상 재발하는 손습진(HE)을 말한다. 1년 유병률이 약 9%로 알려졌다. 레오파마는 임상시험에서 CHE 환자에 하루 두 번 델고시티닙 크림 제형을 도포한 뒤 치료 16주 차에 다른 크림 제제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델고시티닙은 치료 16주 이후 CHE 증상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해 주요 효능평가 지표를 충족했다. 회사는 델고시티닙 크림 제형을 도포한 환자 그룹에서 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테스볼트(Tesvolt)'가 두 번째 기가팩토리를 짓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생산능력을 10배 확대한다.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의 수주 잔고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테스볼트는 14일(현지시간) 본사가 위치한 작센안할트주 비텐베르크에 연간 4GWh급 기가팩토리를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올 봄 착공해 내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총 6000만 유로(약 825억원)를 투자한다. 투자비는 ESS 생산동과 연구개발(R&D) 센터 등 2개의 건물로 구성된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기존 시설을 개조하는 데 사용한다. R&D, 물류, 프로젝트 기획 분야 등에서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생산동은 6000m² 규모 부지에 2층 짜리 건물로 들어선다. 로봇으로 완전 자동화를 추친,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해 건물에 소형 풍력 터빈과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사업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R&D센터에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시설 외에 직원 휴게·교육 공간 등도 위치한다. △강의실 △방문자 센터 △피트니스 스튜디오 △카페테리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크로아티아 전기차 회사 '리막(Rimac)'의 공장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제조라인과 관계 없어 공장 가동 중단 등 최악의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자그레브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5시께 벨리미르 스코르피크 거리에 위치한 리막의 자동차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대원들이 출동했다. 인명 피해나 유해 물질 유출 등 화재에 따른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험 생산중이던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찰국은 사고 이틑날 "조사 결과 배터리 모듈을 테스트하기 위한 챔버에서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모듈이 자체 점화되어 완전히 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적 피해 규모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리막은 지난 2009년 설립된 자동차 제조사로 고성능 전기 스포츠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9년 5월 총 8000만유로(현대차 6400만 유로·기아 1600만 유로)을 투자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리막 지분 11%와 2%씩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전기차는 네베라다. 현재까지 양산된 전기차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쿼터마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금융 그룹 BNP파리바와 UBS가 탄소 배출권 거래 네트워크 카본플레이스(Carbonplace)에 투자했다. 탄소 중립 달성이 기업들의 공통된 목표가 된 만큼 향후 탄소 크레딧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BNP파리바와 UBS 등 9개 글로벌 은행은 14일 카본플레이스에 4500만 달러(약 573억 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9개 은행에는 BNP파리바와 UBS 외에 △스페인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타리아(BBVA) △캐나다 임페리얼 상업은행(CIBC) △브라질 이타오 은행 △호주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 은행 △영국 내셔널 웨스트민스터 은행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SMBC)이 포함됐다. 은행들은 자발적 탄소 시장(VCM)의 거래를 늘리고 은행 고객이 더 쉽게 VCM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카본플레이스는 은행을 통해 탄소 배출권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자발적 탄소 배출권 거래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해 인증된 탄소 배출권을 실시간으로 안전하고 투명하게 이전할 수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