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남성 데일리 웨어 브랜드 TNGT의 남성 패딩 베스트 상품 'TNGT 구스 다운(TNGT Goose-Down)'이 급격히 다가온 추위와 함께 패션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구스 다운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 호황을 맞았다. 17일 LF에 따르면 TNGT 구스 다운은 2021년 겨울 첫 선보인 상품으로 매년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 하며 누적 판매 수 5000벌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TNGT의 겨울 히트 상품이다. 10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가볍고 보온성 좋은 구스 다운(Goose-Down) 상품을 구매 할 수 있는 가성비 상품으로 더욱 만족감이 높다.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TNGT 구스 다운을 줄여 말하는 티구다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다. TNGT 구스 다운은 첫 출시 후 매년 평균 50% 이상 판매량이 증가됐다. 지난달부터 이달 16일까지 집계한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80%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격히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는 추위로 인해 LF몰에서 인기 사이즈는 초도 물량이 완판 되어 예약 대기를 받는 등 남성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LF TNGT 관계자는 "TNGT의 베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J-뷰티와 K-뷰티가 중국 시장에서 나란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J-뷰티의 경우 중국 경기 불황,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행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재팬 보이콧'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표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 지난 3분기 중국 매출은 474억엔(약 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시세이도 사업에서 매출 기준 일본에 이어 2위 규모인 중국 사업이 부진에 빠지면서 전체 실적도 하락했다. 시세이도 올해 3분기 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든 2282억엔(약 1조9620억원)을 기록했다. 시세이도는 올해 중국 실적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중국 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2470억엔(약 2조1230억원)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시세이도는 중국 경기 불황과 일본 불매 운동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더딘 내수회복 △수출 둔화 △미중 갈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에 따라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리오프닝 이후에도 △경기회복세 약화 △저물가 현상 심화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이하 롯데몰 하노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1호 부티크·스파 매장을 오픈했다. 설화수를 내세워 아시아 럭셔리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베트남 롯데몰 하노이 1층에 설화수 부티크·스파매장을 오픈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몰 하노이는 지난 9월 문을 연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로 △대형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들어섰다. 특히 쇼핑과 휴식, 문화체험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곳에서 스파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파 트리트먼트 5개 프로그램을 마련, 현지 소비자들에게 전문적 피부관리 서비스를 받으며 설화수 화장품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설화수 시그니처 포장 서비스에 사용되는 지함보, 진설 라인 패키지 디자인의 모티브가 됐던 달항아리 등을 전시해 방문객들이 설화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를 내세워 이사아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설 리뉴얼 론칭 기념 글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헤어케어 브랜드 '아윤채'를 홍콩에 론칭했다. '프리미엄 헤어 살롱 프로페셔널 브랜드'를 표방하는 아윤채를 내세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지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일(현지 시간) 홍콩 애드미럴티에 위치한 퍼시픽플레이스몰(Pacific Place Mall)에서 아윤채 론칭 이벤트를 개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출시 행사를 통해 △손상된 모발의 큐티클 케어를 통해 부드러운 머릿결을 선사하는 인핸싱 실키 △끊어지고 갈라진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인리치 본딩 △탈모 증상 완화에 특화된 리밸런싱 △비듬·지성두피 클렌징 효과를 지닌 리프레싱 △보습 진정 효과를 제공하는 더마 카밍 등 다양한 아윤채 제품 라인을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홍콩 소비자들에게 아윤채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아윤채 전문 헤어컨설턴트가 두피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식 헤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신 한국 헤어 스타일링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모레퍼시픽은 홍콩 프리미엄 살롱을 중심으로 아윤채 브랜드 제품 입점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와 마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이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정비를 통해 10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비비안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0.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1분기 흑자 전환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매출액 또한 같은 기간 2.8% 오른 1702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이번 실적은 신사업부의 성장과 전문점 사업부의 전략 조정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비비안 관계자는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은 재정비해 불필요한 손실을 막은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중 신사업부는 브랜드의 확장을 통해 순매출 기준 177.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라이선스 브랜드를 통한 신사업 중 키스해링이 카디건 제품으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고, 에디바우어 아웃도어 캐주얼 제품도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비비안의 전문점 사업부는 순매출 기준 152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 오른 매출을 달성했다.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경로를 개선하고 판매 전략을 재설정해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백화점, 홈쇼핑,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도쿄 최고 번화가 시부야에 이어 긴자에 헤라 팝업스토어를 연다.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일본 도쿄 긴자에 있는 복합상업시설 긴자식스(GINZA SIX)에서 헤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취급하는 쇼핑몰에 팝업스토어를 조성, 헤라의 럭셔리 이미지를 강조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홀리데이 컬렉션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애프터 파티' 콘셉트로 기획된 해당 컬렉션은 △아이섀도우 △립글로스 등으로 구성됐다. 고급스러운 실버 펄을 강조한 제품 디자인을 적용해 연말 분위기를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고객들이 헤라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헤라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주말마다 메이크업 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헤라 상품 2개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메이크업 레슨도 준비했다. 헤라 파운데이션, 애프터 아워스 한정 상품 구입 고객들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지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진출 10주년을 맞아 대형 행사를 진행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제품 홍보와 리브랜딩 소식을 알렸다. 인도는 14억 인구의 세계 최대 거대 소비 시장인 만큼,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뉴델리·뭄바이에서 신제품 출시·리브랜딩 행사를 열었다. 앞서 일본에 이어 인도에 리브랜딩 소식을 알리고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액티브 스킨케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화장품 쇼핑몰 티라뷰티 등에서 열렸다. 이니스프리는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무한한 자연의 에너지를 탐구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고자 하는 비전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로서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뉴델리 행사에서는 성형외과 '더 페이스 센터' 창립자인 이샨 사르데사이(Ishan Sardesai) 박사를 초청해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 특장점을 알렸다. 그는 비타민C가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렸다. 비타민C와 제주 녹차 엔자임 성분이 잡티 관리에 효과적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캐나다 뷰티 브랜드 디오디너리(The Ordinary)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분명을 전면에 내세우고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미국 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 등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화장품 수입 시장 규모는 41억6721만3000달러(약 5조4790억원)에 달했다. 지난 2021년 37억3492만6000달러(약 4조9110억원) 규모였던 시장은 1년 동안 11.6% 증가했다. 작년 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는 프랑스(8억1344만달러·약 1조700억원)가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6억9416만5000달러·약 9130억원)가 2위, 한국(5억5771만2000달러·약 7340억원)이 3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프리미엄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어 현지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마코스메틱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다. 약국 전용 또는 피부 전문가가 개발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요가시장이 프리미엄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룰루레몬과 휠라홀딩스 합작 파트너 안타스포츠 등은 관련 수요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일 중국 산업컨설팅업체 공옌망(共研网)에 따르면 중국 요가시장은 올해 561억위안(약 10조111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503억위안(약 9조66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1년간 11.53%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요가복을 비롯한 요가용품 수요 증대가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판데믹 기간에도 홈트레이닝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요가용품 시장 규모는 올해 전년 대비 4.81% 증가한 281억위안(약 5조6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위축된 요가 체험 등 요가 수업 서비스 시장과 달리 요가용품 시장은 △2019년 156억위안(약 2조8120억원) △2020년 187억위안(약 3조3700억원) △2021년 198억위안(약 3조5680억원) △2022년 208억위안(약 3조748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소비력이 높은 △베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뉴발란스가 미국 패션 편집숍 DTLR과 협업한 스니커즈를 출시한다.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는 희소성 때문에 출시 직후부터 품절 사태가 발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출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9일 뉴발란스에 따르면 오는 17일 뉴발란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DTLR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 '90/60 파이어 사인'(90/60 Fire Sign)을 선보인다. 지난해 미국 패션 편집숍 보데가(Bodega)와 나이지리아 태생의 가수 겸 지아니더 모왈로라 오군레시(Mowalola Ogunlesi)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엔 DTLR과 손을 잡았다. DTLR은 미국 내 19개주에 진출,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인 패션 편집숍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30만명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패션업계에서 두터운 팬덤 층을 형성했다는 평가다. 90/60 파이어샤인은 강렬한 원색 디자인이 특징이다. 메쉬 갑피에는 주황색과 노란색 그라데이션을, 오버레이에는 빨간색 스웨이드를 활용했다. 메탈릭 실버 색상의 뉴발란스 로고가 브랜드 정체성을 살려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다만 뉴발란스 국내 사업을 맡은 이랜드월드 측은 한국·중국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이 베트남에서 수천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감축했다. 베트남 이어 해외 사업에 전면 새판짜기로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패션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코로나 19 이후 계속되는 공급망 불안 등 불확실한 대외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 서쪽 꾸찌(Củ Chi)에 위치한 한세실업 베트남 제1공장이 최근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2021년 4900명이었던 임직원이 2500명으로 줄었다. 절반에 가까운 직원이 해고된 것이다. 미국 경기 침체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한세실업의 미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실적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거둔 매출(8115억원)은 전년 동기(1조1780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이 같은 미국 경기 침체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미국 의류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추산한다. 서현정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소매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고, 9월 미국 의류 소매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이번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판매 부진의 수렁에 빠진 중국 사업에 반전을 꾀한다. 오프라인에 머물던 판매망을 모바일로 확대, 고객 접점을 확대에 팔을 걷어 붙였다. 유명 왕홍(인플루언서)과의 협업에 이어 유튜브 영상인 '숏츠'를 제작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본격화해 매출을 늘리고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일 제 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브랜드 리뉴얼·연구개발(R&D) 혁신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알파 세대를 잡기위해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모바일 채널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국판 틱톡 '도우인'·숏츠 플랫폼 '콰이쇼우' 등에 숏츠 영상을 통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한다 제품 소개·피부 관리법·소비자 리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숏츠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이끌어 내겠다는 구상이다. 숏츠에 이어 라이브 커머스에도 집중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TV홈쇼핑과 달리 채팅 등을 통해 소비자와 자유롭게 질의응답할 수 있는 양방향 미디어 커머스로,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중국 유명 왕홍과 손을 잡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