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네이버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싱가포르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Carousell)이 직원 감축에 들어갔다. 지나친 사업 확장에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로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퀵 시우 루이 캐로셀 최고경영자(CEO)는 5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내년 경기 둔화에 대비해 전체 직원 수 10%인 110명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결과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퀵 CEO는 “최근 경제 여건과 투자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예측해 비용과 고용이 빠르게 증가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해고 결정은 자신의 오판에 따른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실제로 캐로셀은 최근 몇 달 동안 급속도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옥스 스트리트를 비롯해 중고 휴대폰 거래 플랫폼 라쿠6, 중고 의류 판매 플랫폼 리파시를 인수하며 사업 카테고리를 늘려왔다. 올해 6월엔 부동산 거래 사이트 99닷코와 합병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인수 가격을 두고 의견차가 발생하며 최종 무산됐다. 퀵 CEO는 또한 이번 인원 감축이 내년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으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크레디트비(KreditBee)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작년 2월 첫 투자 이후 약 1년 10개월여 만이다. 크레디트비는 5일 시리즈D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8000만 달러(약 1041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은 △프렘지 인베스트 △모티랄 오스왈 얼너터츠 △뉴퀘스트 캐피털 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과 함께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앞서 미래에셋은 작년 2월 네이버와 공동 출자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스펀드’를 통해 7500만 달러(약 83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이로써 크레디트비는 총 2억8000만 달러(약 3645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크레디트비의 기업 가치는 약 3억7500만 달러(약 488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크레디트비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풀스택(Full-Stack) 디지털 대출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는 직장인과 자영업자에게도 디지털 개인 대출과 소비자 내구재 대출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크레디트비는 4억 명 이상의 인도 고객을 보유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와 페이팔이 블록체인 분석 회사 티알엠랩스(TRM Labs)에 투자했다. 티알엠랩스는 암호화폐 불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를 개발하는 데 투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티알엠랩스는 3일 토마스 브라보가 주도한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7000만 달러(약 922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와 페이팔 벤처스가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가운데 아멕스 벤처스와 씨티 벤처스 등 다른 유명 글로벌 투자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티알엠랩스는 작년 12월 유치한 6000만 달러(약 790억 원)를 포함해 총 1억3000만 달러(약 1712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티알엠랩스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와 관련한 불법 금융 활동을 추적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업과 금융기관, 사법기관 등 다양한 조직이 티알엠랩스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범죄를 탐지·예방하고 있다. 티알엠랩스의 주요 고객사로는 △유니스왑 △서클 △문페이 △쇼피파이 △오픈씨 등 다양한 암호화폐 기업과 금융사들이 있다. 티알엠랩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점차 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물류 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Locus Robotics)에 투자했다. 로커스 로보틱스는 직원 채용을 늘리는 한편 아시아 시장 확대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커스 로보틱스는 2일 골드만삭스와 G2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F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1700만 달러(약 1519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스택 캐피털 그룹 △넥스트47 △스태포드 캐피털 파트너스 △HESTA △뉴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노스 아메리카 △그레이스 크릭 캐피털 △실리콘 밸리 뱅크 △BOND △스케일 벤처 파트너스 △헤라클레스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마크 미들 골드만삭스 이사와 자흐 바라즈 G2 벤처 파트너스 파트너가 로커스 로보틱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로커스 로보틱스 기업 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5980억 원)에 육박하게 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로커스 로보틱스는 현재 전세계 90개 기업, 320개 이상의 창고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CEVA 로지스틱스 △DHL △머티리얼 뱅크 △부츠 UK △GEODIS △라이더 △버스트 로지스틱스 등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인도 온라인 보험 폴리시바자(PolicyBazaar)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인도 전자결제기업 페이티엠(Paytm)에 이어 폴리시바자까지 지분 정리 작업에 들어가면서 소프트뱅크의 투자 자금 회수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소프트뱅크는 2일 폴리시바자 지분 50%를 1억3000만 달러(약 1699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8년 비전 펀드I을 통해 폴리시바자에 약 2억 달러(약 2614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총 10% 지분 중 5%를 주당 하한가 440루피로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가격 비교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한 폴리시바자는 작년 11월 모기업인 PB핀테크가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시장에 공개됐다. 이후 폴리시바자는 18%의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지만 PB핀테크 주가가 작년 12월 이후 62% 급락하는 등 좀처럼 성장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미 지난 11월엔 PB핀테크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인 미국 벤처캐피털 타이거글로벌이 PB핀테크 지분 3.57%를 매각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이처럼 투자 기업들이 하락세를 거듭하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인터넷 뱅킹 플랫폼 그린우드(Greenwood)가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그린우드는 사업 운영 범위를 확장하고 제품군을 늘리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그린우드는 1일 펜듈럼이 주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4500만 달러(약 584억 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세르카노 매니지먼트 △코헨 서클 △더 조지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 △넥스트에라 에너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씨티 벤처스 △PNC △포퓰러 △트루이스트 벤처스 △TTV 캐피털 △웰스 파고 등이 참여했다. 작년 여름 출시된 그린우드는 금융 소외 계층인 라틴계와 흑인계를 위한 인터넷 뱅킹 플랫폼이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전체 흑인 가구 중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가구 비율은 13.8%로 백인 가구(2.5%)보다 5.5배 높은 상황이다. 그린우드는 출시 당시 예금과 결제·송금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기업 대출과 주택 대출, 투자 상품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현재 플랫폼 가입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만 명이 가입 대기 중이다. 그린우드는 작년에도 4000만 달러(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멕시코 중고차 매매 플랫폼 카박(Kavak)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인건비 절감을 통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가르시아 카박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내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구조조정 소식을 알렸다. 다만 구체적인 정리해고 규모와 지역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가르시아 최고경영자는 이메일을 통해 “내년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경제 위축 등 많은 부분에서 도전적인 상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익성을 높이고 빠른 속도로 재무 구조를 재설계 하기 위해 전략적 판단에서 인원 감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카박은 사업 초기만 해도 자동차 3대와 직원 15명을 보유한 작은 기업이었다. 하지만 설립 1년 만에 멕시코에서 가장 큰 자동차 수리 센터를 개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이후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카박은 지난 2020년 10월 멕시코 스타트업 중 최초로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조3391억 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벤처캐피털(VC) 부문을 담당하는 버텍스가 게임 자격 증명 플랫폼 카브(CARV)에 투자했다. 카브는 추가 인재를 채용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하는 한편 새로운 자격 증명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카브는 26일 버텍스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만 달러(약 54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이보스 △스낵클럽 △인피니티 벤처 크립토 YGG SEA △업 어네스트 캐피털 △릴릭 벤처스 △린텐트리 파운데이션 △파카다오 △7업다오 등이 참여했다. 엔젤 투자자로는 알리악산드르 해드질린이 이름을 올렸다. 카브는 게임 자격 증명을 통해 게이머에게 데이터 주권을 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여러 플랫폼과 장치에 분산 돼 있는 게이머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이를 관리해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카브는 데이터 인프라와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게이머의 활동을 정확하게 인식해 사용자에 기반한 통찰력을 지원하고 원하는 데이터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카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추가 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새로운 파트너와 상호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핀액셀(FinAccel)이 대규모 경영진 물갈이에 나섰다. 지난 10월 유니콘 기업 등극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밑작업에 돌입한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핀액셀은 25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차오 가오를, 최고HR책임자(CHRO)로 장 루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법률 고문으로 맷 멀라키, 크롬 뱅크 이사로 위삭사나 자위를 각각 임명했다. 차오 가오는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인 임프린트 CTO 출신이다. 이보다 앞서서는 그랩 배송 부문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근무하며 현재 가장 큰 배송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스택 개발을 이끌기도 했다. 장 루아는 쇼피 인터내셔널의 수석 HR 리더로 활동하며 회사 전체의 조직과 인력 개발 이니셔티브를 주도한 바 있다. 맷 멀라키는 싱가포르 셔먼 앤 스털링 LLP에서 재무, M&A 부문과 에너지 거래를 담당했다. 위삭사나 자위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뱅크 중 하나인 뱅크 자고의 설립 멤버 중 하나였다. 이전에는 HSBC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핀액셀의 독특한 기업 문화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 스타트업 댓 바이크(Dat Bike)에 투자했다. 댓 바이크는 신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장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댓 바이크는 25일 정글 벤처스가 이끄는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약 106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 벤처스는 웨이브 메이커 파트너스, 이노벤 캐피탈, GSR벤처스와 함께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로써 댓 바이크는 총 1650만 달러(약 220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댓 바이크는 전기 오토바이 생산·판매 업체로 현재 호치민, 하노이, 다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댓 바이크는 향후 수개월 안에 △꽝 닌 △하이 퐁 △나 트랑 △빈 즈엉 △껀 터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 모델로는 위버 200이 있다. 일반적인 전기 오토바이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km인 반면 위버 200은 200km에 달한다. 충전 시간의 경우 위버 200은 100km에 1시간, 200km에 3시간이 소요된다. 일반 전기 오토바이는 보통 6~8시간이 걸린다. 댓 바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내년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0.25~0.5%로 전망했다. 미국 채권 수익률은 향후 10년 간 4%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가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시장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뱅가드는 내년 미국 GDP 성장률이 0.25~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4.4%, 물가 상승률은 3%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 상승 여파로 채권 시장은 활황 조짐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가드는 향후 10년 동안 미 국채 수익률이 4.1~5.1%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1년 전 예측한 연간 수익률 1.4~2.4%보다 2.7%p 높은 수치다. 주식 시장의 경우 미국 시장보다 선진국이나 신흥국 시장의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뱅가드가 예측한 향후 10년 간 미국 주식 시장 수익률은 4.7~6.7%를 나타냈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국 시장 수익률은 7.2~9.2%, 신흥국 시장은 7~9%로 예측됐다. 뱅가드는 글로벌 경기 상황이 향후 몇 달 동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주요 원인으로는 △에너지 공급 및 수요 우려 △자본 흐름 감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소기업 전용 금융 서비스 앱 노보(Novo)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노보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앱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금융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노보는 23일 GGV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3500만 달러(약 47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GGV캐피털의 로빈 리 대표가 노보 이사회 옵저버로 합류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노보는 총 1억7000만 달러(약 2303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노보는 현재 18만 개 이상의 미국 중소기업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 고객은 노보 모바일 앱을 통해 비즈니스 당좌 예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직불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보의 결제 서비스인 익스프레스 ACH의 경우 현재까지 중소기업 거래액이 120억 달러(약 16조 원)를 넘어선 상황이다. 노보는 지난 2021년 앱 마켓플레이스와 송장 발행, 현금 흐름 파악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앱 마켓플레이스는 중소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1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주는 기능을 한다. 노보는 이번 투자 자금을 앱 파트너십 확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개발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작된 mRNA 관련 투자와 프로젝트를 재검토한 결과, 추가 개발 비용 대비 기대 효과가 낮다고 판단했다. mRNA 기술은 감염병 대응은 물론, 암,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의학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의 결정은 글로벌 백신 개발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보건복지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백신·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이 mRNA 백신 개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BARDA는 공중보건 위협에 대응할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백신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했다. 이번 조치에는 모더나(Moderna)의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계약 취소와 정부의 백신 구매 권리 포기도 포함된다. 화이자(Pfizer),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 CSL 시퀴러스(CSL Seqirus), 그릿스톤(Gritstone) 등 여러 기업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정부의 지원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 그룹에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은 가운데, 해킹 표적이 된 소프트웨어의 기술 지원을 중국 엔지니어링 팀이 맡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해킹으로 미국 국가핵안보국(NNSA) 등이 피해를 입은 만큼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한 논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국 비영리 인터넷 언론 '프로퍼블리카'에 따르면 지난달 대규모 해킹 공격을 당한 MS '쉐어포인트'의 기술 지원을 수년 간 중국 엔지니어링 팀이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MS는 해킹 사실을 발표하며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MS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협업 소프트웨어인 쉐어포인트가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MS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쉐어포인트를 사용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온프레미스는 기업이나 정부 조직 등이 자체적으로 서버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MS는 자사 클라우드 서버에 대해서는 공격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MS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결함을 통해 해커가 백도어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