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자동차 운반선(PCTC)이 나이지리아 라고스항에서 해적의 공격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선박 자체에는 피해가 없었지만, 최근 항만 내 외국 선박 공격이 잇따르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4일 라고스항 항만청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틴캔아일랜드 항만 내 파이브 스타 로지스틱스 터미널(Five Star Logistics Terminal) 10번 부두에 정박돼 있던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비스 코스모스(GLOVIS COSMOS)’ 침입·도난 시도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최근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새벽 시간대에 고속정을 이용해 선박에 접근, 대나무 장대에 철제 갈고리를 달아 선체에 걸고 불법 승선하려 시도했다. 선박 내부에는 절단기, 톱날, 로프 등 불법 승선 도구가 발견됐으며, 제한 구역 내에서 합당한 출입 사유를 제시하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몇 주간 라고스항 일대에서 발생한 외국 선박 공격 사례와 연계된다. 지난달에는 홍콩 국적 리기 벤처(RIGI VENTURE) 선박이, 이달에는 라이베리아 국적 잉나 허(YINGNA HE) 선박이 공격당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캔자스주에 ‘나트륨(Natrium)’ 첨단 원자로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구체적인 후보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데 소토(De Soto)’가 언급되고 있는데 파나소닉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는 지역이라 향후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서호서 일대의 대형 신도시 프로젝트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에서 새로운 고급 아파트 개발에 나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레이크는 최근 "스타레이크 더 프라임 K8CT1 블록이 신도시 개발 전략의 핵심 연장선상에 있다"며 "디자인과 편의시설에 세심히 투자해 엘리트 계층의 증가하는 고급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블록은 4개의 23층 타워로 구성될 계획이다. 각 타워는 단독 건축으로 설계되고 신도시 내 첨단 사회 인프라와 고급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K8CT1 블록을 "주거자의 경험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녹지·내부 편의시설·전략적 연결지점을 완벽히 조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미 착공 준비를 마쳤고 완공은 오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기획·토지보상·인허가·자금조달·시공·분양·도시운영까지 단독으로 주도하고 있다. 지난 9월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대우건설에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최고급 빌라 단지 개발 부지를 새로 할당했다. 면적은 약 4만1300㎡로 대우건설은 해당 부지에 저층의 프리미엄 주거단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신형 중국형 스포티지를 공개하고, 중국 테니스 전설 리나(Li Na)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기아는 리나를 앞세워 신형 스포티지 흥행을 위한 제2의 '나달 효과'을 노린다. 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 연간판매량 25만대 돌파를 목표로 판매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이하 기아)는 제23회 광저우모터쇼를 통해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5세대 스포티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한국과 북미, 유럽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내년 초부터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스포티지 공개행사에서 주목받은 것은 중국 테니스 전설 리나의 등장이었다. 기아는 리나를 신형 스포티지의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리나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테니스 전설이다. 리나는 지난 2011년 프랑스 오픈을 우승했으며, 2014년에는 호주오픈을 우승했다. 이외에도 호주오픈 준우승 2회, US오픈 준우승 1회, 윔블던 준결승에 3차례 진출하며 한때 여자 테니스 싱글랭킹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세계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기피로 유조선 발주 수요가 다시 되살아날 전망이다. 인도의 탈러시아 행보로 미국산 원유를 대량 수입하면서 교역 항로가 변경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원유 수송이 장거리일수록 한꺼번에 많은 양을 실어 나르는 것이 경제적이 때문에 적재용량이 큰 유조선이 선호된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SB27'의 글로벌 임상3상 모집을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결과를 확복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국내외 제약사 중 가장 빠른 속도다. 24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총 14개국, 94개 병원에서 555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목표 완료 시점은 2026년 9월이다. 최종 완료는 2027년 3월이다. 이는 데이터 분석 및 최종 보고서 작성까지 포함하는 시점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계획대로 2027년 상반기 내에 핵심 데이터를 확보하고 규제 기관과의 협의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키트루다는 지난해말 기준 글로벌 매출이 30조 원대에 육박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키트루다의 물질 특허는 2028년경 만료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7년 상반기까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허가 절차에 돌입할 경우,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세계 최초 또는 선두 그룹으로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수십조 원 규모의 글로벌 면역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주도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국방부가 8조원 규모의 '오르카(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 권고안을 완료했다. 폴란드 정부는 권고안을 바탕으로 승인 절차를 거쳐 사업을 확정한다. 폴란드가 신형 잠수함 사업의 최종 사업자 선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자회사 노부은행이 현지 중형은행과의 인수·합병 논의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다안 에디아나 레이 금융감독청(OJK) 청장은 24일 "노부은행과 MNC은행으로부터 합병 계획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음을 통보받았다"면서 "각 은행이 기존 계획했던 성장 목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이 같은 결정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두 은행은 앞서 지난 2023년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당국이 상업은행에 최소 3조 루피아(약 2500억원) 이상의 핵심자본을 확보하도록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두 은행은 애초 2023년 8월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논의가 장기화됐다. 그러다 한화생명이 노부은행을 인수하면서 두 은행 간 합병이 철회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노부은행 지분 4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포함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은 한화생명이 최초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부은행의 영업망을 활용해 30세 이하 인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니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방카슈랑스 확대, 모바일 기반 금융 플랫폼 고도화, 현지 맞춤형 금융
[더구루=이연춘 기자] 매일유업이 미국 캔디 시장 1위 브랜드 ‘너즈(NERDS)’의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매일유업은 글로벌 인기 젤리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공식 도입하며, 캔디 및 젤리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24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너즈의 제조사인 페라라 캔디 컴퍼니(Ferrara Candy Company)는 115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미국 시카고 기반 글로벌 제과기업이다. 설탕과자(sugar confections) 분야에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리더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대표 브랜드인 ‘너즈’는 1982년 출시 이후 독특한 식감과 다양한 맛으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으며, 현재 연간 약 9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미국 캔디 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매일유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3월부터 ‘너즈 구미 클러스터(NERDS Gummy Clusters)’ 제품을 시작으로,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다양한 유통 판매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현지화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철도차량·전기버스 생산기업 우진산전이 아폴로900(전장9미터급) 수소버스를 첫 출고했다. 우진산전은 올해 첫 출고를 시작으로 내년 90대, 이후 점진적으로 연간 200대까지 판매량을 확대해 국내 저상 중형 수소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24일 우진산전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북 김천산업단지에 위치한 우진산전 김천공장에서 우진산전 김정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김천시청 관계자, 버스회사 관계자, 수소내압용기 제조업체 등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폴로900 첫 출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아폴로900 수소버스는 28.8kg의 수소탱크용량, 74.8KW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최대주행가능거리 708km, 수용인원 41명의 9미터급 저상버스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중국 주요 유통사 '세이프(SEiF)그룹'과 손잡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유통 체제를 본격 구축한다. LG전자는 세이프그룹의 소비자 데이터와 유통 역량을 확보, 중국 가전 시장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중국 매체 '투영시대(投影时代)'에 따르면 세이프그룹은 최근 LG전자 중국법인과 3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이상봉 LG전자 중국법인장(상무)과 좌위제 세이프그룹 회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측은 세이프그룹의 데이터 분석 역량과 채널 통합 운영 능력, 물류 기반과 LG전자의 제품 기술력을 결합해 중국 소비자에 맞춘 맞춤형 가전 제품과 패키지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세이프의 전 채널 데이터와 운영 역량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판매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이는 외국 브랜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세이프그룹은 2016년 설립된 복합형 리테일 솔루션 기업으로, 브랜드 운영, 유통, 기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 일본법인인 SBJ은행이 현지 프롭테크(PropTech) 기업 리웨이즈(Leeways)와 협력에 나섰다. 부동산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술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리웨이즈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SBJ은행과 SBJ은행의 디지털·ICT 전문 자회사인 SBJ DNX와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에는 SBJ DNX가 개발 예정인 금융 시스템에 관한 기술 지원과 함께 금융 업계 및 부동산 업계의 시장 정보 공유, 부동산 시장 등 관련 교육·세미나 공동 개최 등이 포함됐다. 리웨이즈는 부동산 투자·운용을 위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로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부동산 가치·시장 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BJ은행은 부동산 거래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과 부동산 가치의 불투명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목표로 부동산 가치 분석을 위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SBJ은행은 “기술의 힘으로 부동산 거래를 투명화한다는 각오로 부동산 업계와 금융
[더구루=김예지 기자] 호주의 차세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커스(AUKUS)'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호주 현지 방산 기업들이 세력을 결집하고 있다. 호주 자본의 독립 기업들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원자력 기술의 자립화를 꾀하면서, 영미권 국가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호주 주도의 독자적인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7일 호주 군사전문잡지 아시아 퍼시픽 디펜스 리포터(Asia Pacific Defence Reporter)에 따르면, 호주의 미션 시스템 통합 전문 기업인 '노바 시스템즈(Nova Systems)'와 원자력 기술 컨설팅 기업 '뉴클리에이트(Nucleate)'가 AUKUS 협정에 따른 핵추진 잠수함 사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호주 정부가 핵잠수함이라는 고도의 복합 무기 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독자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제도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노바 시스템즈는 복잡한 방위 시스템 및 품질 보증 분야에서 규모와 심도 있는 전문성을 갖춘 호주의 대표적 임무 시스템 통합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적인 핵 역량과 기술 노하우를 보유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다국적 미사일 제조기업 MBDA가 프랑스 우주·방산·항공기용 반도체 설계 기업 나노엑스플로어(NanoXplore)의 지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