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회사 로미오파워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자동차 및 에너지 분야에서 30년 경력을 가진 전문가를 선임했다. 조직 쇄신을 통해 집단소송 등 악재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로미오파워는 최근 이사회 산하 기업지배구조 위원회 소속 위원이었던 수잔 브레넌을 신임 CEO에 임명했다. 리오넬 셀우드 전임 CEO는 고문으로 물러난다. 브레넌 CEO는 자동차 및 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포드, 닛산 등 글로벌 기업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제조 기술부터 운영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넓은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경력 중 가장 오래 몸 담은 포드에서는 13년 동안 지역 매니저, 공장 매지어, 제조운영 감독관 등을 거쳐 글로벌 제조 비지니스 디렉터까지 역임했다. 닛산 북미법인에서는 제조 사업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가장 최근에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 블룸에너지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했다. 브레넌 CEO는 블룸에너지에서 비연소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녹색 기술 이니셔티브를 주도했다. 생산 효율성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제조 능력도 4배 이상 향상시켰다. 로미오파워는 브레넌 CEO가 회사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배터리 회사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이하 SVOLT)'가 1조8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중국 주요 도시와 독일 공장 건설에 투자해 배터리 생산량을 확장한다. SVOLT는 지난 5일(현지시간) "102억8000만 위안(약 1조8160억원)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35억 위안(약 6180억원)의 투자 유치에 이어 6개월 만이다. BOCGI(Bank of China Group Investment Limited)가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기술 이전·상업화 기금(National Fund for Technology Transfer and Commercialization), 심천 캐피탈그룹, IDG캐피탈, 샤오미, 사니중공업 등이 동참했다. 중국 국부펀드 중국개발투자집단(SDIC)과 JZ캐피탈을 비롯한 기존 주주들도 보유 지분을 늘렸다. SVOLT는 조달 자금을 설비 투자에 쓸 계획이다. 창저우와 후저우, 쑤이닝, 난징, 마안산 등 중국 주요 도시와 유럽에 연구·개발(R&D) 센터와 생산시설을 짓는다. 독일 자를란트주에 20억 유로(약 2조6910억원)을 쏟아 24GWh 규모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5나노미터(nm)와 3나노 공정 예약을 마감했다. TSMC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가장 먼저 발 빠르게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TSMC의 5나노와 3나노 공정에 대한 예약 주문이 완료됐다. 5나노는 목표 출하량을 늘렸지만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고 3나노는 양산도 전에 주문이 끝났다.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기업은 애플이다. 애플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시리즈향 A15 바이오닉 칩 1억 개를 주문했다. A15 바이오닉 칩은 5나노 기술의 고급형인 N5P 노드에서 생산된다. 3나노 공정 주문도 일찌감치 끝냈다. TSMC의 3나노 공정 초기 양산 규모는 월 5만5000장 수준인데, 해당 물량은 대부분 애플에 납품돼 아이폰14 탑재가 예상되는 A16 바이오닉에 최초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첫 양산 예정이다. TSMC는 2023년부터 캐파(생산능력)를 2배로 늘려 다른 고객사들에게도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아이폰에 탑재되는 칩 외에 맥 시리즈용 칩 주문도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과 TSMC는 오랫동안 밀월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TSMC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업계 애플'이라 불리는 미국 수직 농장업체 에어로팜(AeroFarms)이 미국 케이블 및 통신업 관련 연구소인 노키아 벨 연구소와 손을 잡고 수직 농장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로팜은 최근 차세대 인공지능(AI) 지원 플랜트 비전 기술을 확장하기 위해 노키아 벨 연구소(Nokia Bell Labs)와 다년간 파트너십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에어로팜의 수직 농업 분야 성장을 촉진하는 연구와 투자 및 혁신에 대해 논의한 후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노키아 벨 연구소의 최첨단 시스템과 기술을 에어로팜 운영에 통합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것으로 에어로팜은 수직 농업 및 연중 재배자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1925년 설립된 세계 최고 수준의 민간 연구개발 기관인 노키아 벨 연구소는 설립 이래 3만 3000개가 넘는 특허와 14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1900년대는 정보통신 네트워크 시대를 이끌었고 2000년대 들어서는 커뮤니케이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율 드론 제어 및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개인 무선 네트워크, 강력한 이미지 및 센서 데이터 파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글이 하드웨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새로운 캠퍼스를 구축한다. 탈(脫)퀄컴을 선언하는 등 인터넷 서비스에서 하드웨어 중심으로 수익 모델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북부에 하드웨어 연구개발(R&D) 센터가 포함된 신규 캠퍼스를 짓고 있다. '미드포인트'라고 명명한 이 캠퍼스에는 지난 2018년부터 3억8900만 달러(약 4463억원)가 투입됐다. 미드포인트에는 5개의 사무 건물과 3개의 R&D센터 건물이 포함된다. 특히 R&D센터는 구글의 하드웨어 부문 허브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구글이 당국에 제출한 하드웨어 센터 건설 관련 예비 계획에는 '구글 하드웨어', '네스트'가 명시돼 있다. 네스트는 구글의 커넥티드 홈 비즈니스를 통칭한다. 이 곳에서는 스마트홈 스피커 네스트,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 노트북 픽셀북 등 하드웨어 제품 전반에 대한 기술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분야를 위한 신규 시설 구축은 최근 구글의 사업 전략 변화와 맞닿아 있다. 기존 구글의 대부분 매출은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 등 핵심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서 발생
[더구루=김다정 기자] 오는 4분기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둔 동남아 최대 차량호출·음식배달 기업 그랩(Grab)이 투자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 9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그랩은 지난 6일(현지시간) 자사 고위 경영진이 참여하는 가상 투자자 컨퍼런스 일정을 공개했다. 우선 피터 오이 그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9일 'Cowen Internet & Media Bus Tour'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세계적 투자은행 텔리머(Tellimer)가 주최하는 포럼에서 아시아 투자자를 대상으로 '그랩: 아세안 슈퍼 앱의 부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25일에는 켄 렉 그랩 아시아 투자자 총괄이 'Macquarie ASEAN Virtual Conference 2021'에서 그룹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피터 오이 CFO는 26일부터 27일까지 'JP모건 ASEAN TMT & Fintech 1x1 Forum'에서 그룹 및 일대일 회의를 주최할 계획이다. 9월에도 투자자 컨퍼런스를 이어간다. 1일부터 3일에는 밍 마 그랩 회장은 'Morgan Stanley Virtual Asia TMT Conference'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6일에는 피터 오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파운드리 재진출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미국에 최대 130조여 원을 퍼부어 6개 이상 팹을 짓는다. 초미세 공정이 적용된 '반도체 시티'를 구축해 TSMC와 삼성전자가 꽉 잡은 파운드리 양강 구도를 흔들겠다는 포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서 IMD 2.0 전략에 대해 "6~8개 팹을 갖추고 각 팹은 100~150억 달러(약 11조~17조원) 규모로 사이로 큰 사이트가 될 것"이라며 "미국 전역을 광범위하게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IMD 2.0은 겔싱어 CEO가 지난 3월 발표한 인텔의 차세대 반도체 전략이다. 파운드리 시장 진입이 핵심 골자다. 겔싱어 CEO가 WP를 통해 밝힌 투자 계획에 따르면 총투자액은 600~1200억 달러(약 69조~138조원)로 예상된다. 반도체 공장뿐 아니라 인텔의 고급 기술을 활용한 웨이퍼 가공, 칩 패키징 시설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겔 싱어는 "1000억 달러의 자금 투입, 1만개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10년간의 프로젝트"라며 "본질적으로 작은 (반도체)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 지역에 대해서는 "에너지, 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를 받은 영국 전기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차세대 차량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본격 개화에 앞서 소프트웨어 표준을 구축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어라이벌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원격으로 차량 및 데이터 관리와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기반으로 한다. 어라이벌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애저 및 머신러닝, 에지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확보부터 분석까지 차량에서 클라우드로 넘어가는 전반적인 과정을 최소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표준 모델을 만들고 투명한 데이터 공유 정책을 구현한다. OEM, 공급업체, 화물 및 물류 회사 등 고객사들은 공유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차량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어라이벌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보험 회사들은 새로운 차량 모델에 대한 보험료 설정 및 보험 청구 처리 방법을 표준화해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각 도시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회사 AMD와 자일링스의 합병 승인이 중국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연내 허가 절차가 마무리 되며 AMD의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AMD와 자일링스의 합병을 연내 승인할 전망이다. SAMR은 지난달 1단계 심사를 완료하고 2단계 검토에 돌입했다. 심사는 최대 3단계까지 있으며 2단계는 60일, 3단계는 90일이 걸린다. 각 단계가 끝나면 바로 허가를 내줄지 추가 심사를 할지 결정하게 된다. AMD와 자일링스의 합병안은 2단계 검토가 끝난 후 11~12월 안에 허가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본보 2021년 7월 7일 참고 中, AMD-자일링스 합병 검토 착수> AMD는 연내 허가 절차를 마치고 자일링스와 합병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낼 방침이다. AMD는 작년 10월 350억 달러(약 40조원)의 인수 계획을 발표한 후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 6월 영국 경쟁시장청(CMA)의 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도 승인 문턱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양사 합병에 탄력이 붙고 있다. AMD는 자일링스를 통해 프로그래머블(FPGA) 기술과 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반도체 쇼티지(공급 부족) 여파로 토요타 중국 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을 멈췄다. 토요타가 중국 내 완성차 업체 중 반도체 확보량이 가장 많았던 만큼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추측된다. 하반기 중국 시장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8일 중국 반관영 매체 차이나비즈니스뉴스(CBN)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 중국 합작사인 FAW 토요타와 GAC 토요타는 최근 반도체 부족으로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다만 생산량을 조정한 모델과 구체적인 손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종합하면 최근 코롤라, 아발론, 캠리의 중국 공장 출하량이 감소했다. 특히 하이랜더와 캠리의 경우 제고가 거의 바닥난 것으로 전해진다. 때문에 토요타의 중국 판매 역시 줄어들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6월 중국 시장에서 16만8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수치로 토요타의 판매가 전년 대비 낮아진 것은 15개월 만에 처음이다. 토요타는 재고 관리를 통해 최대한 판매 감소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반도체 확보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토요타 마저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면서 다른 완성차 업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호주에 설치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대형 배터리 관련 투자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ESS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시스템과 소방대원이 소방용 호수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폴 크리스텐슨(Paul Christensen) 호주 뉴캐슬대학교 교수는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서 "리튬이온배터리는 비교적 신기술이어서 대형 ESS용으로 얼마나 안전한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정보가 충분치 않다"며 "화재가 계속 발생하면 대형 배터리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테슬라가 호주 빅토리아주에 설치한 13t 규모의 메가팩에서 화재가 났다. 배터리 1개에서 시작된 불길이 다른 배터리로 옮기면서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화재가 지속됐다. 반복되는 화재로 배터리 안전성 논란이 커져 관련 투자가 줄 수 있다고 크리스텐슨 교수는 봤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글로벌 공급량을 고려하면 화재 수는 많지 않지만 전기차와 ESS 화재 자체가 큰 이슈가 될 수 있어서다. 크리스텐슨 교수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로 구성된 ESS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간펑리튬)이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15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강서강봉이업은 배터리 자회사 '장시 간펑 리에너지 테크놀로지(Jiangxi Ganfeng LiEnergy Technology)'를 통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관련 2개의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총 84억 위안(약 1조4850억원)을 투자, 중국에 두 곳의 배터리 제조시설과 연구소를 짓는다. 우선 54억 위안을 쏟아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연간 10GWh 규모 배터리 생산 공장과 첨단 배터리 연구소를 갖춘 산업 단지를 건설한다. 연구소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개월 이내 착공하고 오는 2023년 첫 양산이 목표다. 나머지 30억 위안은 중남부 장시성에 연간 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사용한다. 오는 2023년 10월 가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강서강봉이업은 "이번 증설을 통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규모, 시장 점유율,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해 시장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는 향후 재무상황과 사업 발전에 긍정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 전용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을 출시했다. 테슬라는 모델Y L을 앞세워 중국 로컬 브랜드에 맞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모델Y L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모델YL의 배송은 다음달 시작될 예정이다. 모델Y L은 중국 시장 최고 인기 모델인 모델Y의 롱바디 모델이다. 이를 통해 좌석을 3열까지 배치해, 탑승인원을 6명으로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슬라 중국법인 측은 "휠베이스를 늘려 각 좌석마다 넉넉한 레그룸을 갖추고 있다"며 "좌석마다 전동 조절 시트와 열선 기능이 장착됐고, 2열 시트에는 전동 암레스트도 탑재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2열과 3열은 평평하게 접혀, 필요에 따라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테슬라 모델Y L의 1회 충전시 751km(CLT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는 4.5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km에 달한다.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는 모델YL에 LG에너지솔루션에서 개발한 82kWh 삼원계 배터리(NMC)가 장착됐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모델YL을 33만90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027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공급망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HBM 시장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해 소량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점차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HBM 생산 기업들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27년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가 자체 맞춤형으로 설계한 베이스다이를 적용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 하반기부터 어느 메모리 업체의 HBM 제품과 결합하더라도 엔비디아가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HBM 생산 기업 등 공급망 내 기업들의 일부 역할이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략 변화가 GPU와 HBM 시스템 통합 성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HBM4E부터는 단순 메모리 적층을 넘어, 최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