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동 시장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콘텐츠 서비스를 내세워 TV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동·북아프리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샤히드(Shahi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샤히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Free Ad supported Streaming TV, 이하 FAST)중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위 10개 채널이 '삼성 TV 플러스'에 등장한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지역에서 송출될 예정이다. 샤히드 FAST채널이 샤히드 플랫폼이 아닌 타사 플랫폼으로 송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AST는 말 그대로 광고를 편성하는 대신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플랫폼 사업자는 월 구독료를 받지 않는 대신, 시청자가 맞춤형 광고를 보는 동안 광고 업체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FAST채널과 FAST플랫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서비스로, FAST채널들을 묶어 서비스하는 FAST플랫폼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자동화 로봇 솔루션 회사 '페니카 엑스(Phenikaa-X)'와 손을 잡았다.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에 페니카 엑스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을 도입, 생산성을 개선한다. 페니카 엑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에 자사 로봇 'AMR 팔레트 무버'를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타이응우옌 공장 내 원자재와 재고 창고에 배치돼 물품 운송·관리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AMR 팔레트 무버는 무거운 짐을 끌고, 운반하고, 들어올리고, 정리해주는 로봇이다. 최대 하중 용량은 1000kg이며, 하중 무게에 따른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인간과 물체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AI) 카메라 △라이다(LiDAR) 안전 센서 △충돌 센서 등 3중 보호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공장 환경에 맞게 특별히 설계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한편 기존 창고 관리 시스템(WMS)이나 자동화 장치와도 쉽게 통합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와 달리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에 적용된 안전제어기가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집트 가전업체 '라야 일렉트릭(Raya Electric, 이하 라야)'과 손잡고 처음으로 에어컨을 현지 생산한다. 현지 제조 품목을 확대, 가격 경쟁력을 갖춰 중동·아프리카 지역 공략을 가속화한다. 라야는 지난 30일(현지시간) LG전자와 가정용 에어컨을 위탁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연간 10만 대 이상의 LG 에어컨을 생산한다. LG전자는 라야와 협력해 이집트에서 에어컨을 제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텐스오브라마단에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 곳에서는 TV와 세탁기만 직접 생산해왔다. LG전자는 라야를 통해 생산한 에어컨을 이집트에 현지 판매하고, 일부 물량은 이집트 인근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현지 제조 방식을 확대 적용해 인건비와 운송비 등을 절감하고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자국 제조 산업 육성을 위해 ‘메이드 인 이집트’를 요구하고 있는 당국 정책 기조에도 발 맞춘다. 라야는 서비스형 제조(MaaS) 사업 모델을 접목, 에어컨 설계부터 제조까지 맡는다. 에어컨 부품의 60%를 현지 조달해 지역 맞춤형 제품을 만든다. 라야는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정부가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일본 첨단 로직 IC 파운드리 벤처기업 라피더스에 자금 지원을 돕는 법안을 검토중이다. 2027년까지 2나노미터 칩 양산이라는 목표에 달성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같은 예외적인 법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요시히로 세키(関芳弘) 자유민주당 의원은 일본 정부가 라피더스에 보증 대출을 제공하는 법안 도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요시히로 의원은 닛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법안은 국회의 가을 회기 전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일반적으로 일본 정부는 특정 회사에 대한 대출을 보장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매우 예외적"이라고 덧붙였다. 요시히로 의원은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반도체 정책 담당 고위 인사 중 한 명이다. 라피더스는 2027년까지 2나노미터 칩을 양산한다는 목표로 홋카이도 치토세에 공장을 짓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기 전에 회사는 3조 엔~4조 엔(약 27조 2079억 원~36조 2744억 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요시히로 의원은 "대부분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론이 9세대 3D 낸드플래시 양산을 개시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마이크론이 9세대 낸드 시대를 열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간 적층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지난 30일(현지시간) 9세대 트리플레벨셀(TLC) 276단 3D 낸드 출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칩은 마이크론의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마이크론 2650'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9세대 낸드 양산을 개시했다. 마이크론의 9세대 낸드는 276단을 자랑한다. 지난 2022년 232단 낸드를 양산한지 2년여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 9세대 V낸드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적층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200대 후반대까지 셀을 적층, 약 290단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론 9세대 낸드의 전송 속도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3.6GB/s다. 경쟁사 제품 대비 다이당 최대 99% 더 빠른 읽기 속도와 88% 더 나은 쓰기 대역폭을 제공하고, 밀도는 최대 73% 높으면서도 차지하는 면적은 28% 적다는 게 마이크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이 전체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절반에 달하는 만큼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황의 회복 시그널이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매체 '디스플레이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그마인텔'은 올해 패널 산업의 매출이 작년보다 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한 것과 달리 확실한 성장세가 점쳐진다. 시그마인텔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치에 주목했다. BOE와 TCL 자회사인 CSOT는 세자릿수대의 순이익 증가율이 예상된다. 적자를 기록했던 비전녹스(Visionox)와 티엔마(Tianma)는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BOE는 올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5~213% 증가한 210억~230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CSOT도 95억~105억 위안 가량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180~210% 증가한 수치다. 비전녹스와 티엔마는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전녹스는 전년 대비 11~33% 개선된 110억~114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글로벌 디지털 솔루션 기업 '셀로니스(Celonis)'와 손을 잡았다. 양사 기술력을 결집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 고객 몰이에 나선다. 하만은 29일(미국 현지시간) 자사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s) 사업부가 셀로니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기업 업무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하만의 AI·머신러닝(ML) 등 비즈니스 혁신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셀로니스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결합한다. △인텔리전스 기반 프로세스 최적화 △AI/ML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 △고객 여정 매핑·개선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만은 셀로니스의 기술력을 더해 업무 시스템 분석 역량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내부 업무 시스템에도 셀로니스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SAP S/4HANA 마이그레이션도 가속화한다. SAP S/4HANA는 차세대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다. 머신러닝과 심층 분석 기술 등이 접목돼 있어 △데이터 보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솔브레인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는 신공장 투자 규모를 확정했다. 향후 10년여 간 약 8000억원을 쏟아 현지 생산능력을 구축하고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를 지원사격한다. 30일 테일러경제개발공사(TEDC)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제조 공장 건설과 증설을 위해 오는 2033년까지 2단계에 걸쳐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 규모는 1단계 1억7500만 달러(약 2420억원), 2단계 4억 달러(약 5530억원)다. 솔브레인 신공장은 테일러시 RCR 테일러 물류단지 내 약 85에이커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우선 1단계 프로젝트는 오는 2029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 2단계 투자는 2029년 1월 시작해 2033년 1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정부도 솔브레인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테일러시 시의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정기회의에서 솔브레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향후 10년 동안 재산세를 25% 감면해준다. 솔브레인은 올 1월에도 TEDC로부터 인센티브를 승인받은 바 있다. 건설 과정에서 사용된 자재에 대한 세금을 25% 환급받는다. 솔브레인은 당국 지원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고 일자리 창출에 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를 공개했다.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앞다퉈 유사한 툴을 선보이며 AI 도구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개선, 기술 진입장벽을 낮추고 AI 시대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어뮤즈(Amuse) 2.0' 베타버전을 발표했다. 최신 라이젠 중앙처리장치(CPU)와 라데온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생성형 AI 기술로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어뮤즈 2.0은 AMD가 뉴질랜드 AI 기술 회사 '텐서스택(TensorStack)'과 협력해 개발했다.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기반으로 한다. XDNA 아키텍처 기반 초고해상도(Super Resolution) 솔루션을 탑재, 작업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이미지 크기를 2배 업스케일링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베타버전은 라이젠과 라데온 일부 모델에만 우선 지원한다. △24GB 이상 램(RAM)을 탑재한 라이젠 AI 300 시리즈 △32GB 램이 장착된 라이젠 8040 시리즈 △라데온 RX 7000 시리즈 등이다. 어뮤즈 2.0을 다운로드하면 자
[더구루=김은비 기자] AMD 라이젠 시리즈의 출시 연기 이유가 단순한 '표기 실수'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품별 출시 일정을 연기하고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 중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데스크톱·PC용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9000 시리즈 프로세서'의 출시 연기 이유는 '오타' 때문이다. 한 인터넷 이용자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빌리빌리에 '라이젠 7 9700X 시리즈 프로세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영어로 'Ryzen 7 9700X'가 'Ryzen 9 9700X'로 잘못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잘못 표기된 프로세서는 이미 소매점으로 배송된 상태다. 본래 이 프로세서는 오는 31일 국내 및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AMD는 지난 6월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 당시 '라이젠 9 9950X'를 포함한 프로세서 신제품 4종을 이달 중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AMD는 지난 25일 이들 프로세서의 출시 일정을 최대 2주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AMD는 "패키지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며, 내부 품질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극히 소수의 제품이 시장에 공급될 제품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냈다. 고객의 사용 패턴을 파악해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늘렸다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롤러블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폼팩터 다양화에 앞장선다. 29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지난 3월 24일 출원된 후 약 4개월 만이다. 해당 특허는 디스플레이를 양 옆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담았다. 특허 속 기기는 센서를 탑재해 고객의 사용 패턴도 감지한다. 오른손잡이인지 왼손잡이인지 파악해 사용자가 익숙한 방향으로 화면이 늘어난다. 디스플레이를 책상에 뒀는지 혹은 손에 들고 있는지, 키보드를 부착했는지 등을 알아채 이를 기반으로 크기가 조정된다. 연결성도 향상된다. 사용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를 연동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띄울 수 있다. 화면을 확장해 TV 리모컨처럼 쓰거나 다른 가전 기기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IT 팁스터 데이비드 코왈스키(엑스 @xleaks7)는 롤러블 특허를 기반으로 노트북 예상 이미지를 제작했었다. 상용화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폼팩터의 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인피닉스와 스마트폰 오디오에 이어 카메라 혁신을 꾀한다. 삼성의 인공지능(AI) 기반 센서 기술을 인피닉스에 최적화해 스마트폰에 탑재한다. 장거리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고화질의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29일 인피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AI 기반 고급 딥러닝 알고리즘(AI-Powered Advanced Deep Learning Algorithm, 이하 AIADLA)을 출시했다. AIADLA는 삼성 '아이소셀' 이미지 센서의 딥러닝 기술을 인피닉스 스마트폰에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딥러닝 알고리즘과 고급 이미지 처리 기술을 통해 멀리 떨어진 피사체를 선명히 담을 수 있다. 촬영 후 사진을 자르거나 확대해도 깨지지 않는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노이즈나 왜곡을 최소화한다. 까다로운 환경에서 미세한 디테일까지 표현해 전문가 수준 이상의 초고해상도 이미지를 얻도록 한다. 인피닉스는 AIADLA를 자체 스마트폰에 탑재한다. 1억800만 화소(108MP) 카메라에 향상된 소프트웨어까지 더해 고성능 카메라를 구현한다. 삼성과 인피닉스는 스마트폰 오디오 부문에서도 협력했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 인터내셔널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