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전략적 요충지 미국 성과를 토대로 해외 확대에 강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국을 교두보로 삼아 북중미와 유럽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 핵심축인 중국 입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지난 27일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서 쌓은 노하우와 성과를 토대로 캐나다와 멕시코, 영국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성과가 캐나다와 멕시코는 물론 앵글로색슨 국가라는 공통점을 지닌 영국 시장에도 통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설화수 리브랜딩 캠페인과 라네즈 버추얼 스토어 등에 힘입어 매출 7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05% 수직 상승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은 멕시코에 라네즈를 론칭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달 8일 멕시코 뷰티전문점 세포라 e커머스 채널에 라네즈를 입점시킨 데 이어 지난달 22일 멕시코 전역에 위치한 36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라네즈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4월 영국 럭셔리 뷰티 멀티숍 스페이스NK(SPACE NK)를 통해 라네즈 △립 슬리핑 마스크 △워터뱅크 크림 등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XEXYMIX)가 호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젝시믹스는 WNBF(World Natural Bodybuilding Federation) 호주 오픈대회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 보딜빌딩 연합인 WNBF는 세계 54개국의 연맹과 약 6000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WNBF 주관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신청 단계에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진행하며, 대회 입상 시에도 소변검사로 도핑테스트를 통과해야 최종 우승 선수 자격을 준다. 약물의 도움없이 오직 운동과 식단 등 자신의 노력만으로 실력을 견주기 때문에, 건강한 운동을 지향하는 많은 보디빌더들이 주목하는 대회다. 호주 오픈대회는 지난 28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유니더스 커뮤니티 센터(Unidus community centre)에서 진행됐으며, 대회참가 선수들과 방청객 등 500명 이상의 인파가 방문했다. 메인 스폰서인 젝시믹스는 참가선수들과 행사진행요원, 방문자들에게 숏슬리브와 양말 등 협찬품을 제공했으며, 브랜드 부스에서는 제품 전시 및 판매와 동시에 리플릿 제공, 광고영상 플레이 등을 마련해 주목을 끌었다. 젝시믹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일본 도쿄 최고 번화가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내세워 현지 소비자와의 접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랙핑크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걸그룹 중 하나로 헤라의 인지도 강화가 점쳐진다. 2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내달 7일까지 도쿄 최고 번화가에 위치한 마츠야 긴자 백화점에 헤라 팝업 스토어를 마련한다. 이 기간 홀리데이 컬렉션 '애프터 아워스'(After Hours)를 선보인다. 애프터 아워스는 내달 8일 온라인 출시를 앞둔 홀리데이 컬렉션이다. 애프터 파티에서 받은 영감을 담아 기획됐다. 애프터 아워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8000엔 이상 구매하면 미니 파우치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어 헤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팝업 스토어에 참여, 현지 고객에게 메이크업 서비스도 진행한다. 메이크업 시연쇼 또한 열어 셀프 스타일링 비법을 알린다. 헤라 브랜드 앰버서더가 제니인 만큼 헤라 인지도가 크게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핑크는 일본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쌓아온 유명 걸그룹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4월 도쿄 콘서트에서 티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가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해 네오쿠션 한정판을 출시하고 뷰티 온라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네즈 대표제품인 네오쿠션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입혀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수요 부진을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6일 라네즈에 따르면 다음달 20일 일본 라쿠텐에 네오쿠션 베이커리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 네오쿠션이 현지 최대 뷰티 플랫폼 립스(LIPS)에서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명백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한정판을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네오쿠션 베이커리 에디션은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빵처럼 겉보속촉(겉은 보송, 속은 촉촉) 피부를 완성해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색상은 21N 한 가지로 구성됐다. 제품에는 크루아상, 프레즐, 컵케익 일러스트를 담았다. 네오쿠션 베이커리 에디션은 제품 본품과 리필, 휴대전화 액세서리(그립톡)로 구성됐다. 라네즈는 네오쿠션 베이커리 에디션을 선보여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내달 일본에 립 슬리핑 마스크 홀리데이 컬렉션을 한정 출시하는 것도 전략의 일환이다. <본보 2023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스포츠웨어 업계 1위 안타스포츠가 '마이아액티브'(Maia Active)를 품었다. 마이아액티브는 애슬레저 시장 절대 강자 룰루레몬의 대항마로 불리는 중국 브랜드다. 휠라홀딩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09년 안타스포츠와 중국 합작법인(JV)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설립하고 수익 창출에 나선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안타스포츠에 따르면 마이아액티브 지분 75.13%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인수로 안타스포츠는 선두주자인 룰루레몬 등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 룰루레몬은 '요가복 업계의 샤넬'로 불리면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아액티브는 2016년 상하이에서 설립한 애슬레저 브랜드로, 아시아 여성 체형에 고려해 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마이아액티브는 중국에서 매장 4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5470만달러(약 735억7800만원)에 달한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집에서 입던 편안한 옷에 익숙해지면서 애슬레저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안타스포츠의 매출 확대에 무게감이 실린다.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리브인터내셔널의 뷰티 브랜드 밀크터치가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파운데이션 신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앰배서더인 아이돌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를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25일 일본 마케팅·에이전시업체 쿠지(Coogee)에 따르면 밀크터치는 일본에 파운데이션 신제품 '올데이 스킨핏 밀키 글로우 쿠션(이하 올데이 쿠션)'을 론칭했다. 일본 전역에 위치한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밀크터치는 올데이 쿠션이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의 기능성을 갖춘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에어 커버 파우더와 하이 글로우 오일로 이뤄진 머랭 텐션 포뮬러가 장기간 번들거림없이 빛나는 피부를 연출해준다는 설명이다. 다크서클을 포함해 △기미 △잡티 △모공 커버 효과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로지 아이보리를 비롯해 △바닐라 아이보리 △내추럴 베이지 등 3가지 컬러를 준비했다. 밀크터치는 지효 이미지를 활용한 홍보 게시물을 인터넷 홈페이지와 SNS 등에 게시하며 신제품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밀크터치는 지난 1월 지효와 밀크터치 브랜드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고 판단, 지효를 브
[더구루=김형수 기자] 메디힐이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펼친 프로모션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예능 프로그램 같은 포맷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지닌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3일 일본 마케팅 업체 바커(Wacker)에 따르면 메디힐은 일본 부부 인플루언서 후미카나(フミカナ)와 협력해 신상품 세트상품 2종을 28%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실시, 2500만엔(약 2억30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틱톡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관련 동영상 조회수는 약 1100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바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었던 후미카나는 총 15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다. 틱톡 팔로워 약 59만명을 비롯해 △라인 팔로워 약 48만명 △유튜브 구독자 약 35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3만명 등을 보유하고 있다. 뷰티, 패션, 음식,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메디힐은 이번 후미카나 콜라보 프로모션을 통해 세트상품 2종을 선보였다. 더 NMF AP 마스크 JEX·더 NMF 아쿠아 토너·더 NMF 액티브AP·더 NMF 365 아쿠아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NMF 세
[더구루=한아름 기자] 뉴발란스가 오는 24일 미국 프로농구(NBA)시즌 개막을 앞두고 농구화 신제품을 론칭했다. 뉴발란스 한국 독점 사업권과 중국 내 유통권을 지닌 이랜드그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진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한국·중국 패션 매출이 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뉴발란스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에 '헤시 로우 농구화'(HESI LOW Basketball Shoe)를 선보였다. 제품은 브러시스트로크(Brushstroke)·레터맨(Letterman) 두 종류로, 판매가는 110달러다. 헤시 로우에는 뉴발란스 혁신 기술이 적용돼 농구화 무게를 경량화했다. 헤시 로우의 무게는 388g으로, 보다 빠르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퓨어셀 폼을 적용해 접지력·추진력을 강화했다. 뉴발란스가 미국 농구화 라인업을 확대함에 따라 이랜드 매출 증가를 이끌어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랜드월드는 오는 2025년까지 한국·중국 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특히 국내에서 뉴발란스의 인기가 뜨거운 만큼 이랜드월드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이랜드월드는 올해 뉴발란스 사업으로 국내에서 9000억원, 중국에서 3000억원을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가 MZ세대 선호 골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젝시믹스 골프는 올해 맨즈, 액세서리 등 제품군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더욱 탄탄해진 라인업을 선보겠다는 계획이다. 20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지난 SS(봄∙여름) 시즌은 대부분의 제품이 조기 품절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51.3%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본격적인 가을 라운딩 시즌이 시작되는 3분기는 간절기 필수템인 아노락과 스웨트 셔츠 등의 수요에 힘입어 9월 한달 판매량만 전년동기 대비 101.2%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젝시믹스는 골프웨어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 FW(가을∙겨울) 시즌을 대비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화한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FW 컬렉션은 니트 저지, 트위드, 벨벳, 덕다운, 페이크 퍼 등을 적용한 의류와 액세서리 제품들로 구성했다. 여성라인의 주력제품 중 하나인 ‘케이블 패턴 하이넥 배색 점퍼’는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니트 저지 소재와 방풍 안감을 적용해 추운 날씨 속 라운딩에도 따듯하게 착용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이니스프리 대표 라인업을 한정판 컬렉션으로 모아 온오프라인 영역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내달 일본 내 이니스프리 매장·온라인몰·버라이어티숍 등에 '2023 이니스프리 홀리데이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 올 상반기 새롭게 공개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홍보하고 대표 스킨케어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홀리데이 에디션을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이니스프리는 새로운 섬 '더 뉴 아일'(THE NEW ISLE)의 무한한 자연과 에너지를 탐구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개척하고자 하는 도전 정신을 알리기 위해 브랜드 컨셉트를 변경한 바 있다. 홀리데이 에디션은 총 네 종류로 구성돼 있다. 스페셜 세트는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비타민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앰플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앰플 총 3종이다. 각 세트에는 같은 라인의 토너·크림 미니 사이즈가 포함돼 있다. 이밖에 마이 퍼퓸드 핸드크림 3개로 구성된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이니스프리는 매장에서 9000엔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니스프리 샘플이 들어 있는 어드벤트
[더구루=이연춘 기자] 비비안이 환절기를 앞두고 소외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비비안은 지난 18일 1억1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역민들이 환절기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비안은 마스크, 드로즈, 티셔츠, 양말 등 제품 2만4520개를 충청북도 소외 지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비비안은 여덟 차례에 걸쳐 올해 15억8000만원 가량을 기부했다. 지난 추석에는 1억5000만원을 서울시 중구청에 전달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윤의식 비비안 부사장은 "급작스럽게 추워진 환절기에 모두가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비비안은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 없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스포츠웨어 1위 안타스포츠(ANTA Sports)가 글로벌 스포츠 장비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휠라홀딩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09년 안타스포츠와 중국 합작법인(JV)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설립하고 수익 창출에 나선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2027년 글로벌 스포츠 장비 시장 규모는 603억달러(약 81조6100억원)규모로 추산된다. 지난해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43%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질환 예방·건강 관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스포츠 장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테크나비오는 스포츠 장비에 △가정용 운동 키트 △축구·마라톤·테니스 등 각종 스포츠용품 △스포츠웨어 등을 포함했다. 특히 피트니스 트래커 등 스마트 스포츠 장비 시장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까지 스마트 스포츠 장비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2.12%다. 체력 관리 및 온라인 코칭 등 운동 정보 활용 수단으로,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전 포인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