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방글라데시 경제 회복을 위해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방글라데시 대외경제협력청(ERD)은 지난 20일 이러한 내용의 협정에 서명했다. 이달 중으로 자금 지원이 실행될 예정이다. EDCF는 개도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이번 지원은 세수기반 확대, 조세행정 체계 개선·전산화 등을 통한 역내 재원 동원능력 강화와 정부지출 관리체계 개선과 영세·중소·중견기업 대상 양허성 신용공여 확대, 금융 중개기능 강화 등 사업에 대해 이뤄진다. 이 협력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석유수출국기구 국제개발기금(OFID)이 ECDF와 함께 총 사업비 7억 달러(약 8340억원) 규모로 공동 참여하는 것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주택금융 사업을 확대한다. 최근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등 영업 기반을 강화한 데 따른 성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부동산개발업체 파라다이스 프로퍼티(INPP)와 남부 자카르타에 들어서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안타사라 플레이스'에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우리소다라은행은 안타사라 플레이스를 분양받는 고객에게 주택 구매 자금을 지원한다. 안타사라 플레이스는 남부 자카르타 중심부에 건설 중인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유상증자를 완료하며 영업 기반을 강화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1~3분기 누적 순이익 4450억 루피아(약 370억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190억 루피아(약 350억원)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자이익은 1조1010억 루피아(약 920억원)로 전년 동기 9010억 루피아(약 750억원)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내년 자산건전성 유지에 초점을 맞춰 영업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DB티파파이낸스는 20일(현지시간) 증권거래소(IDX) 공시를 통해 "대규모 자본 유입으로 부채와 비용을 축소하고 우수한 고객에게 적절한 자금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년 금융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량 고객 중심으로 영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전략적 산업과 고객사를 발굴해 최적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회사의 주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수준의 유상증자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 9월 6430억 루피아(약 53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한 바 있다. 산업은행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신주를 모두 인수했다. <본보 2021년 8월 31일자 참고 : [단독] 산업은행, 인니법인 520억 자본 확충…"영업 기반 강화"> 1989년 설립한 티파파이낸스는 기업 리스금융에 특화된 우량 종합금융사다. 기업대출, 리스금융, 할부금융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내년 대출 10% 성장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승협 부코핀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내년 대출을 10%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면서 "소매 금융과 중소기업 금융 부문에 중점을 두고 특히 소매 금융은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중산층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CFO는 "디지털 뱅킹과 새로운 상품 혁신을 통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디지털 뱅킹에서는 펀드 상품 뿐만 아니라 뮤추얼펀드, 방카슈랑스, 대출,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소기업 금융에 대해서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에 따라 리스크 기반 사업 모델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부코핀은행은 또 차세대 IT 시스템(New Generation Banking System·NGBS) 구축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인 대형 은행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분 투자를 통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한국을 찾은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후에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하나은행과 BIDV 간 협력 관계를 높게 평가하며 "두 은행 간 긍정적인 협력 결과를 바탕으로 하나은행의 선진 경영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베트남에서 사업 목표를 효과적으로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BIDV가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상증자 등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DV는 현재 주식배당을 통한 최대 10조3650억 동(5400억원) 규모 자본확충을 추진 중이다. BIDV는 발행주식의 25% 수준인 최대 10억3700만주를 주주들에게 배당할 예정이다. 주식배당이 완료되면 BIDV의 정관자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의료 인프라 개선 사업에 약 3000억원을 지원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의료장비 구비 사업과 암병원 설립 사업에 각각 8880만 달러(약 1050억원), 1억5000만 달러(약 178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5일 방문규 수출입은행장과 사도르 우무르자코프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협력 부총리 간 간담회 후 이뤄졌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2021~2023년 추진하는 협력 사업의 실제적인 이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우무르자코프 부총리는 "우즈베키스탄 신규 투자 사업 추진을 위해 EDCF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신북방정책 중점국가 가운데 하나다. 수출입은행은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에 총 6억3000만 달러(약 7470억원)의 EDCF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지원액이 3억9400만 달러(약 4670억원)로 전체의 약 62%를 차지한다. 지난 2014년 우즈베키스탄 최초 아동전문병원 건립에 총 1억 달러(약 1190억원)의 차관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지 최고의 디지털 은행으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국민은행과 협업을 통해 차세대 뱅킹 시스템(New Generation Banking System·NGBS)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23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호·중소기업·자영업자 등 모든 부문에서 신용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12월 18일자 참고 : KB국민은행, 부코핀은행에 디지털 경쟁력 이식 본격화> 부코핀은행은 △고객 중심 경영 △현지화 △IT 기반 금융기술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헬미 파크루딘 부코핀은행 이사는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고객 신뢰를 유지하면서 쉽고 빠르며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부코핀은행은 보다 디지털화된 은행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물류센터 2곳을 동시에 인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물류 부동산의 투자 가치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베스타스자산운용, 티시먼 스파이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미국 콜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미들마일(중간물류) 물류센터 2곳을 매입했다. 이는 하나금융과 티시먼 스파이어가 지난 9월 최대 5억 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부동산 공동 투자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첫 투자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우량 투자 기회를 함께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투자 결정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1978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로 전 세계 19개 채널을 운영 중이다. 대표 자산으로 △뉴욕 락펠러 센터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 △베를린 소니 센터 △런던 밀뱅크 타워 등이 있다. 컨소시엄이 인수한 콜로라도 물류센터는 전체 면적 2만6000㎡ 크기의 클래스A 상업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전자잉크 업체 이잉크홀딩스가 하나금융지주 주식을 매입했다. 사상 최대 실적과 배당 확대 등으로 투자 매력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 고대만 증권거래소(TWSE)에 따르면 이잉크는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국 자회사 하이디스테크놀로지를 통해 하나금융지주 주식 21만4064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수액은 95억원이다. 이잉크는 추가로 약 10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잉크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2조6815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4%나 늘었다. 창사 이후 첫 순이익 3조원 달성이 기대된다. 또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배당성향을 재작년 수준(26%)으로 유지하되 앞으로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분기 배당 도입도 검토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내년 인도네시아법인에 최대 1700억원 규모로 자본확충을 추진한다. 해외 사업 핵심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14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 IBK인도네시아은행은 내년 최대 109억2900만여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종가(190루피아)를 반영하면 유상증자 규모는 2조765억 루피아(약 1720억원)에 이른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영업 기반 강화를 위해 꾸준히 자본을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1조2400억 루피아(약 10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해 2분기와 4분기에도 각각 7000억 루피아(약 580억원), 1조 루피아(약 830억원) 규모로 증자했다. <본보 2021년 7월 9일자 참고 : 기업은행, 인니법인 1000억 실탄 충전 완료> IBK인도네시아은행은 2023년까지 핵심자본을 5조4000억 루피아(약 4500억원)로 확대해 부쿠(BUKU) 3 등급 중대형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도네시아 은행은 자산 규모에 따라 부쿠 1~4 등급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방한중인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협력 확대 방안과 베트남 투자안을 논의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과 후에 의장은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면담을 가졌다. 후에 의장은 이날 이 회장에 베트남 경제에 기여한 산업은행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투자 확대와 협력 확대 강화를 당부했다. 특히 후에 의장은 베트남 은행 시스템 개선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에 의장은 "베트남 금융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산업은행과 같이 재정 여력과 경험이 풍부한 금융기관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2년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를 개소한 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후에 의장은 이날 김형 대우건설 대표와도 만나 투자를 논의했다. 후에 의장은 "대우건설이 베트남에 대해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고 스마트 시티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후에 의장은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체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카자흐스탄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유럽개발부흥은행(EBRD)의 녹색금융에 참여한다. 신한금융그룹의 중장기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에 맞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은 최근 EBRD의 녹색경제금융시설(Green Economy Financing Facility·GEFF)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이에 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은 기후 변화 완화 및 적응 기술과 서비스 등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GEFF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50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 선순위대출을 할당받았다. EBRD는 소련 붕괴 이후 동유럽과 구소련 국가의 시장경제 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지역개발 금융기구다. EBRD는 동유럽 국가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GEFF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현재 27개국 150여개 금융기관을 통해 운영 중이며, 약 50억 유로(약 6조6600억원)를 투입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절반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