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이탈리아 전역을 돌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중심도시이자 2700년 역사의 유서 깊은 도시 팔레르모에서 세 번째 ‘B4B(Business-for-Business) 로드쇼’를 개최했다. 비즈니스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잠재력을 탐구하고 지역 기업들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 법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와 9월 스트레사에 이어 시칠리아 팔레르모 지역에서 세 번째 ‘B4B 로드쇼’를 진행했다. B4B 로드쇼는 삼성전자가 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디지털 전환을 돕고 AI의 잠재력을 탐구하기 위해 이탈리아 전역을 순회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유럽 각지 기업가들을 초청해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AI 핵심 역할을 탐구하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AI가 기업의 디지털화 프로세스를 어떻게 지원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논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AI가 비즈니스 경계를 재편하는 현황과 AI를 통한 기업 운영 방식 및 고객 소통 방법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10년 넘게 AI 솔루션의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기업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후지필름이 경기 평택에 극자외선(EUV) 공정 원재료 생산량을 늘린다. 내년 10월까지 장비를 설치하고 품질 경쟁력도 강화한다.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로 미세 공정에 필요한 원재료 수요가 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필름은 경기 평택 공장에 EUV 레지스트와 현상액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품질 평가를 강화한다. 내년 10월까지 새 클린룸을 설치하고 생산·검사 장비를 도입한다. 앞서 후지필름은 지난 6월 경기 평택시 오성 외국인투자전용지역에 국내 첫 컬러레지스트 공장을 준공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고객사에 공급을 추진했다. 약 4개월 만에 추가 투자를 결정하며 한국 사업장을 키우고 있다. EUV 레지스트는 EUV 노광장비를 활용해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새길 때 쓰이는 감광재다. EUV 현상액은 웨이퍼에 빛을 노출하는 노광 작업 이후 회로 모양이 깨끗하게 나타나도록 해주는 화학 용액이다. 두 재료는 5세대(5G)·6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의 확산으로 고성능 칩 수요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시장이 커지고 있다. 미세 공정 기반의 칩 생산이 늘며 EUV 레지스트 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쿼드레벨셀(quad-level cell, QLC) 플래시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 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둔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때 ‘미국 국민기업’으로 불렸던 인텔이 중국 청두에서 칩 패키징 및 테스트 운영을 확장한다. 고조되는 미·중 갈등에 인텔이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생산 시설을 확대하며 인텔 위기론에서 벗어난다는 각오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기술력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M&A가 이어지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의 지형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 영화관 '파테 팰리스'에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오닉스(Onyx)'와 사이니지 제품을 대거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관객들에게 자사의 독자적인 LED 기술을 통해 다채로운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의 '파테 팰리스'에 삼성 오닉스 시네마 LED 디스플레이 6대와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설치했다. 파테 팰리스는 유럽 대표 극장 체인 파테 시네마(Pathé Cinémas)가 운영하는 극장이다. 최근 5년간의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파리 퐁피두 센터의 공동 건축가이자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맡아 150여년의 역사가 남아 있는 오페라 극장의 정면과 돔을 복원함과 동시에 내부는 파테 그룹이 표방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화관'에 걸맞게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파테 팰리스 극장에 10m 크기의 4K 해상도를 지닌 디스플레이 4대와 5m 크기의 2K 해상도를 갖춘 디스플레이 2대를 설치했다. 삼성 오닉스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네마 이니셔티브(DCI) 인증을 받은 극장용 시네마 L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수요가 지난해 60조원을 돌파했다. 5세대(5G)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의 확산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커졌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기업들의 수주가 늘 전망이다. 26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과 쯔옌컨설팅에 따르면 글로벌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시장 규모는 2017년 111억3000만 달러(약 15조원)에서 2022년 409억7000만 달러(약 56조원)로 증가했다. 지난해 439억8000만 달러(약 61조원)로 3년 연속 늘었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도 높다. 중국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1697억3000만 위안(약 32조원)으로 전년 대비 73.7%나 뛰었다. 2023년에는 1722억1000만 위안(약 33조원)을 기록했다. 단결정 실리콘 웨이퍼는 단결정 실리콘 막대를 절단해 형성된 사각·팔각형 모양의 웨이퍼로 태양전지와 집적회로(IC) 등에 쓰인다. 5G와 AI, IoT 등 기술이 발전해 고성능 반도체 소자 수요가 커지며 웨이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다른 반도체 소재 대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오염물이 상대적으로 적어 친환경 흐름에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 플로리다에 대규모 물류 센터를 신설한다. LG전자는 신규 물류 거점을 통해 확대되는 북미 시장 판매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미국 산업용 부동산 투자 전문 기업 스톤몬트 파이낸셜 그룹(Stonemont Financial Group)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플로리다 중부 레이클랜드 커머스 센터(Lakeland Commerce Center)에 약 34만8740ft²(약 3만2300m²)의 대규모 부지 임대 계약을 지난 23일(현지시간) 체결했다. LG전자는 레이클랜드 커머스 센터 내 4개 건물로 구성된 산업 단지를 임대해 이곳에 자사 가전제품 및 가전 솔루션을 위한 지역 유통 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레이클랜 커머스 센터는 유동 인구가 많아 판매 확대가 기대되는 곳이다. 탬파 및 올랜도 지역과 인접하며 잭슨빌과 같은 주요 인구 중심지와 가까워 플로리다 내에서도 산업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미국 최대 규모 가전 유통 채널 홈디포(Home Depot)와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IKEA), 홈 인테리어 기업 에이스 하드웨어(ACE Hardware) 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 곳에 물류 센터를 두고 있다. LG전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일본 아이주 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아이주(Aizu) 공장이 가동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 반도체 생산능력이 극적으로 확대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이 삼성전자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의 보안 우려를 경고했다. 보안 취약점이 알려지기 전에 공격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은 문제를 인지한 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조치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은 삼성 엑시노스 칩의 보안 취약점을 기술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TAG는 메모리 관리와 관련된 UAF(Use-After-Free) 문제를 지적했다. 프로그램이 작업을 위해 메모리 공간을 빌린 후 작업이 끝나면 메모리를 해제(Free)하게 된다. UAF는 해제 후 다시 메모리를 사용하려 할 때 발생한다. 해제된 메모리에 악성코드를 넣고 시스템을 공격할 수 있다. TAG는 취약점의 심각성을 평가하는 공통 취약점 등급 시스템(CVSS)에서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8.1을 매겼다. 이번 조사에 해당하는 칩으로 △엑시노스 9820 △9825 △980 △990 △850 △W920을 거론했다. 해당 칩은 삼성전자 갤럭시 S10·S20 시리즈와 노트10·10+, A51·A71 5G 에 쓰였다. 엑시노스 W920은 갤럭시 워치에 탑재됐다. TAG는 취약점이 알려지기 전에 공격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자동 크기 조정 기능을 갖춘 차세대 갤럭시 링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마트 링판 여의봉’인 셈이다. 스마트 링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핀란드의 오우라 역시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새로운 기능을 갖춘 차세대 스마트 링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24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링(특허번호 2024/034564 A1)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에는 갤럭시 링의 크기 조정 설계도가 포함됐다. 설계도에 따르면 갤럭시 링2이 사용자의 손가락 크기에 맞춰 자동으로 크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기존 갤럭시 링은 정형화된 사이즈로 출시돼 개인마다 다른 손가락 사이즈를 100%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반지가 너무 꽉 끼거나 느슨해져, 건강 모니터링 데이터의 부정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착용자의 손가락 크기와 압력에 맞춰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신축성 있는 소재와 지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작은 패스너를 사용해 반지가 손가락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했다. 이처럼 갤럭시 링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특허 공룡' 두닷츠 라이선싱 솔루션즈(DoDots Licensing Solutions LLC, 이하 두닷츠)를 상대로 한 특허 무효 공방에서 승리했다. 3건 모두 무효를 확인하며 향후 남은 소송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특허 침해 혐의를 완전히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과 블룸버그로우 등 외신에 따르면 PTAB는 지난 22일 두닷츠의 특허 1건(미국 특허번호 8510407)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보호받길 원하는 기술을 설명한 청구항 24개에 대해 유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는 두닷츠와의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 두닷츠는 지난 2023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인터넷 기반 콘텐츠에 접근하고 디스플레이에 표시하는 기술과 관련 특허 3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기술이 갤럭시 Z·S·A·M 시리즈 등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시리즈 등에 광범위하게 쓰였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특허 무효화 소송을 제기해 맞섰다. 앞서 9일 PTAB로부터 특허 2건(특허번호 8020083·936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로닉'과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기반 해양 자율 운항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사로닉은 자율 선박 성능과 개발 속도를 높여 미국 조선 산업 재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유럽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CATL은 헝가리 공장을 연내 1단계 완공하고 시운전에 돌입한다. CATL은 글로벌 대규모 증산 체제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배터리 산업 경쟁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